성가 게시판

제목 초보성가대원 프로만들기 두번째 이야기 -6-
작성자정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9 조회수755 추천수3 반대(0) 신고

 

-하루에 15분만 투자하세요-

 

성가대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노래를 잘 하시는 분들이지만 반대로 노래를 잘 부르고 싶으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루 15분 투자로 3달 이내에 노래를 잘 부를 실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저와 함께 한 번 해보실래요?

 

우선 준비물은 거울,가톨릭 성가책, 초침이 달린 시계, 녹음기,연필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석 달 이라는 짧지만 길게 느낄 수도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어느 정도 끈기가 있으셔야 합니다.

몇일 실천하다가 힘들다 고, 아니면 지루하다고 실천하지 않으시면 효과가 없습니다.

 

우선 15분 중 5분은 운동을 하시는 겁니다.

집에서 윗몸 일으키기나 줄넘기,혹시라도 런닝머신이 있으시다면 런닝머신을 5분간(좀 빠른듯한 속도로) 운동을 합니다.

그 다음  5분은 성가책을 보며 구입해 논 CD나 TAPE를 2번 정도 들으시는 겁니다.

 

이왕이면 그 주에 부르실 성가 중에 한 곡을 정해서 2번 정도 들으시는 겁니다.

앞에 5분을 운동을 했기 때문에 숨이 차고 힘드니까 숨을 고르며 앉아서 성가를 두 번 정도 듣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운동하시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면 처음에 운동하는 5분 동안에도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시면 운동하고 성가를 듣는 10분 동안 4번 정도를 들으실 수 있겠습니다.

 

그 다음 2-3분 동안은 호흡운동을 하시는데요,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쉰 다음 폐에 공기가 찬 느낌이 들면 멈추고 방이나 마루에 걸려있는 벽시계를 쳐다봅니다.

벽시계에 초침이 있다면 내가 숨을 어느 정도 참고 유지 할 수 있나 체크를 해 놉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숨을 억지로 많이 쉬려고 너무 무리해서 쉬지는 말아야 하고 자연스럽게 숨을 쉬고 참아야 합니다. 숨을 참다가 못참을 정도가 되면  한번에 입으로 숨을 모두 내뱄고, 입을 다물고 코로 다시 숨을 마십니다. 이 동작을 몇 번 반복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1분 정도 숨을 참았다 하면 하루, 이틀,일주일한 달이 지나면서 숨을 참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신다는 것을 느끼고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나머지 2-3분을 처음에 반복해서 들은 노래를 성가책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멜로디를 따라 부르시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15분을 모두 사용하셨습니다.

 

   노래를 부르시기 전에 연필로 숨을 쉴 곳을 크게 표시해 놓거나 가사가 잘 안 보이는 곳을 잘 표시해 둡니다.

   물론 앨토나 테너, 베이스라 하더라도 소프라노 멜로디를 따라 부르시는 겁니다. 가톨릭 성가책에 잇는 성가들은 누구나 잘 따라 부를 수 있게 대부분 아주 높거나 낮은 음역을 빼고 작곡이 되어있어서 소프라노가 아니더라도 잘 따라 부르실 수 있을 꺼라 생각됩니다. 이때 거울을 보며 입 모양이나 얼굴 표정들을 확인하며 부르신다면 효과가 더욱 큽니다.

 

   이렇게 연습하면 노래실력이 향상 될 수 있는데, 혹시라도 의구심이 들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겨우 하루에 15분 투자하고 노래를, 그것도 여러 곡도 아니고 겨우 한 곡을 한번 부르는데 무슨 노래 실력이 늘겠어? 라고 말씀하신다면 이렇게 하루에 15분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 아니겠냐고 말씀 드립니다.

 

   하루 15분씩 한 달이면 무려 6시간이 넘는 시간이 됩니다.

   오히려 하루에 6시간을 연습하는 것 보다도, 하루 1시간씩 2-3일에 한 번 연습하는 것보다도 매일 조금씩 연습하는 것이 효과

   적입니다. 또 하루에 성가 한 곡을 듣고 연습하지만 한 달이면 무려 30곡을 듣고 부를 수 있고 1년이면 360곡으로 성가책에 있는 웬만한 노래는 한번씩은 다 듣고 불러볼 수 있습니다.

 

   하루 15분의 효과가 이렇게 크지요?

   하루 15분의 투자로 나타나는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은  운동을 3달간 지속해서 하셨다면 몸매가 좋아지셨을 거 같고요, 꾸준한 호흡운동으로 가창 시 호흡이 안정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성가를 부를 때 호흡이 조금은 길어 진듯한 느낌이 들고,실지로도 호흡량이 늘었을 것 입니다. 또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하셨다면 입 모양이 예쁘게 바뀌었을 테고요 이 효과는 노래 부를 때 뿐 아니고 일상 생활 중에서도 얼굴 표정이 밝고 자연스럽게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성가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성가의 가사와 빠르기,음정 등이 비교적 정확하게 이해되셨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15분 의 시간으로 나타날 수 있는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지않으세요?

 

   프로 성가대원 여러분!

   하루 15분의 시간을 투자해보세요.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걸 느끼실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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