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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Tritone Leap이란?
작성자유인곤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02 조회수640 추천수1 반대(0) 신고

이정봉님의 답변 글처럼 Tritone은 증4도 혹은 감5도 혹은 3온음(tone이 온음 semitone은 반음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3온음)음정이고 Leaf는 도약입니다. tritone leaf는 중세 오르가눔 작법에서 금지되었습니다.

tritone은 노래하기 어려운 음정입니다. 음계에서는 "파"와 "시"사이에서 생깁니다. 지금 머리속으로 "시" "파" 혹은 "파" "시"의 계이름을 떠올려보십시오. 역시 부르기 어려운 음정입니다. 멜로디를 만들 때 두개 음사이에 생기는 직접적인 tritone을 피하는 규칙은 중세 오르가눔뿐만 아니라 근세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적용된 것입니다. 사용할 경우에는 전후 사정을 면밀히 따져 사용해야 했습니다.

중세에 tritone은 악마의 음정으로 불렸습니다. 그것은 그 울림이 주는 불쾌함도 있었지만 중세시대의 선법의 유연함과 자유로움을 구속할 힘을 tritone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파"는 "미"로, "시"는 "도"로 향하는 지향성을 가지고 있는 음이며 이 지향성은 조성을 떠올리게하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이 음정을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문화권의 음악(전세계 대부분의 음악)에는 애초에 이 음정을 유발하는 "파"와 "시"가 음계에서 빠져있습니다. (아리랑을 계이름으로 불러보십시오)


근세 드뷔시에의해 지향성을 배제한 순수한 재료로써 tritone의 사용이 시작되었고, 프랑스의 메시앙은 한술 더 떠 관계조로서 순환조성으로서의 tritone의 사용에 관심을 가지며, 많은 현대음악 작곡가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재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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