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지휘자 구하기 vs 만들기 토론] 찬미하자님의 글입니다(전례음악카페 성가대토론방 655)
작성자방성욱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27 조회수625 추천수0 반대(0) 신고

제가 생각한 주제와 조금 다른 글이지만 토론에 대한 생각을 돕는 글이라 여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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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는 성가대 지휘를 참 오래했다고 생각했고,이젠 이 본당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지휘자 권고를 받았을때 이 본당 구역으로 이사까지 했습니다....

올 초 본당 신부님이 바뀌시면서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의 음악전례에 해박하신 신부님이 오셨습니다..

참으로 기뻣고 그래서 부활까지 열심히 했습니다...저희 성가대는 약38명정도의 어버이성가대로 구성되어져있습니다...반주자도 본당출신의 전공자이고,...그때까지는 타본당 부럽지않았습니다...

저역시 굴러온 돌이라고 생각지않고 열심히했고요...

문제는 5월 성모의 밤 준비과정에서 생기더군요...임원들 심정모르는 것은 아니지만,저희 신부님이

미사전례(특히 특송과화답송)은 많은 준비를 요구하시고,저또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연습을하는데

너무 개혁적이다라는 말들이 나오기시작하더군요....

지휘자야 어차피 본당신부님의 음악취향을 따라야 하는데 임원들과 이성가대에서 20년이상한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불만을 토로하기시작하면서 저하고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적 취향이 지휘자인 저와 신부님과 너무 잘맞습니다...헌데 오랫동안 이곳성가대에서 생활하신 몇 몇분은 아니었던거 같아요...가는 곳마다 불만을 노골적으로 하더니 6월중순부터는 연습때는 안나오더군요...그리고 미사때나와서 성가부르고 가곤합니다...(노래잘하는친구는 일부러 틀리더군요 저희 본당은 보좌신부님도 음악에 해박하셔서 2번이나 그모습을 보시곤 그 친구들의 그러한 행동을 단호하게 짤라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하지만,제가 그럴권한도 없고 솔직히 그친구들 도움없이는 이번 성가발표회도 막막할 정도로 실력들은 있습니다...)

지휘자의 부덕인 것을.....두 달정도 고민과 기도와 번뇌에 쌓여서 보냈습니다..

이제는 제가 선택해야하는 시점인거같아 이렇게 여러분들께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올10월에 감사제형식의 성가발표회를 앞두고 너무 막막합니다...저도 20여년을 지휘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서 ....이젠 제가 도망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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