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음악자료실

제목 [옹달샘에서] 독창 사연
작성자김건정 쪽지 캡슐 작성일2001-12-24 조회수1,961 추천수6

새들도 나무들도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어제 후배 병문안을 왔다가 오늘 아침 계룡산 자락, 좋은 약수터에 들럿습니다.

이 약수터는 지역 보건시험원 시험 결과 아주 이상적인 무공해 약수터인데 시골 산 속이라

인적도 뜸 합니다. 아침 햇살도 찬란하여 혼자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까로미오 벤 크레디 미알멘(오 내사랑/이태리 가곡)을 맘껏 부르며 주님이 지으신

흰 눈 덮인 겨울 산을 찬미했습니다. 노래를 하는 중에 한 새댁이 옵니다.

 

노래를 중단할까...  하다가 내친김에 끝까지 마친 후

"아이구, 사람이 오는것도 모르고 크게 노래했네요...."하고 양해를 했더니 이 새댁은

"아니예, 아주 좋네예...."

"아이구, 감사합니다...제가 노래를 좋아해서요..."

 

약수를 들고 나오며 노래를 또 부릅니다. 마침 작은 언덕이 나옵니다.

"바우 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건강한 몸으로 주님과 자연과 인생을 찬미할 수 있다는 은총에 새삼 기쁜 나날입니다.

여러분도 기쁘게 사시기 바랍니다.(행여 자화 자찬인것으로 비쳤다면 죄송합니다. 요즘 힘들었을 성가대원을 위로하는 글입니다).

 

성가대 여러분 오늘 밤, 맘껏 찬미하셔요!

 

김빠뜨리시오 올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