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월 5일 오후 8시 목5동성당에서 있었던 ’오르간과 성가의 밤’ 실황을 mp3 형태로 만들어 등록합니다. 사실 녹음을 들어 보면 부족한 점도 많이 보여서 여기에 올리는 것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런 부족한 점까지도 함께 나누면서 앞으로의 교회음악에 참고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곡은 Franck의 <천사의 양식(Panis angelicus)>입니다. 독창과 합창에 오르간 반주가 함께 합니다. 사실 이 연주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쉬움이 남습니다. 독창자 이보나 자매님(목5동 성가정 성가대 지휘자)의 컨디션이 그 어느 연습 때보다 나빴던 것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느린 템포에서도 호흡이 남아 돕니다...) 이 점을 감안하고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성음악에 정말 잘 어울리는 아름답고 정결한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글 : 취지 등 제반사항에 있어서는 ’성가 게시판(http://chant.catholic.or.kr -> 게시판)’의 1459번 및 1507번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가게시판 1530(또는 전례음악자료실 187)에 연주평이 올라왔으며 1531, 1532, 1536번 등은 후기 및 감사의 글에 해당합니다.

Panis angelicus - C. Franck

천사의 양식 (독창, 합창과 오르간)  독창 : Sop. 이보나

너무나도 유명한 세자르 프랑크(1822-1890)의 Panis Angelicus(천사의 양식)입니다. 소프라노 이보나 자매님의 독창과 합창이 오르간과 함께 천상 양식인 성체의 신비를 찬미합니다.

Panis angelicus, fit panis hominum;

dat panis coelicus figuris terminum.

O res mirabilis: manducat Dominum

pauper, servus et humilis.

천사의 양식이 인류의 양식되며

천상의 양식을 우리에게 주시네.

오묘한 신비여, 가난한 주님의 종이

주님을 모신 이 큰 감격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