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감상실

제목 [실황]바흐-토카타, 아다지오 및 푸가 C장조(BWV 564)
작성자이봉섭 쪽지 캡슐 작성일2000-07-22 조회수4,373 추천수3
파일첨부 02Bach-Toccata Adagio et Fuge in C(BWV564)-1.MP3 [789]   03Bach-Toccata Adagio et Fuge in C(BWV564)-2.MP3 [460]   04Bach-Toccata Adagio et Fuge in C(BWV564)-3.MP3 [433]  

  2000년 7월 5일 오후 8시 목5동성당에서 있었던 ’오르간과 성가의 밤’ 실황을 mp3 형태로 만들어 등록합니다. 사실 녹음을 들어 보면 부족한 점도 많이 보여서 여기에 올리는 것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런 부족한 점까지도 함께 나누면서 앞으로의 교회음악에 참고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곡은 바흐의 오르간 독주곡, 토카타와 아다지오 및 푸가 C장조입니다. 세 개의 악장이므로 3개의 파일로 만들어 올립니다. 제가 들을 때는 괜찮은 흐름이지만, 연주자 자신은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고 합니다. 특히 옆에서 악보를 넘기고 stop 조정을 도와 주는 분이 실수하는 바람에 직접 악보를 넘기느라 왼손 음표들을 제대로 연주하지 못한 마디도 있고, 좀 불안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녹음한 친구의 실수로 앞의 몇 마디가 잘려 버리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 관련글 : 취지 등 제반사항에 있어서는 ’성가 게시판(http://chant.catholic.or.kr -> 게시판)’의 1459번 및 1507번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가게시판 1530(또는 전례음악자료실 187)에 연주평이 올라왔으며 1531, 1532, 1536번 등은 후기 및 감사의 글에 해당합니다.


 

<2부 : 오르간 독주>

Toccata, Adagio und Fuge in C-dur  BWV 564 - J. S. Bach

토카타, 아다지오 및 푸가 C장조

 

  이번에 연주되는 ’토카타와 아다지오 및 푸가 C장조’는 바흐(1685-1750)의 작품으로, 서구에서 미사 후주 등으로도 사용됩니다. 오르간의 거장인 바흐는 독실한 루터파 신자로서 경건한 일생을 보내며 교회를 위해 헌신했는데, 자신의 모든 작품 끝에 라틴어 ’Soli Deo Gloria’, 즉 ’오직 주님의 영광’이라고 써 놓은 것도 유명합니다.

  이 곡은 이탈리아식 협주곡에서의 빠르고 - 느리고 - 빠른 3악장 형식을 모방한 흔적이 보입니다. 빠른 1악장 토카타 부분에서는 건반의 빠른 진행에 이어 나오는 장대한 페달 독주 부분이 특징적입니다. 이어 2악장 아다지오는 아름답고 명상적인 느린 부분으로 장식된 멜로디를 왼손과 페달이 반주하다가 더욱 느리고 신비로운 화성 진행으로 이어집니다. 빠른 3악장은 다시 C장조의 주제가 제시되고 네 개의 성부에 의해 발전해 나가는 4성 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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