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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제4주일]목5동성당성가정성가대복음나누기
작성자임명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0-01-26 조회수1,001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성가가족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5동 성가정성가대의 연중제4주일 복음나누기를 올립니다.

 

 성가대 베이스파트의 곽인찬 바오로형제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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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정성가대 복음나누기 : 연중 제4주일

 

                                                             <준비 : 곽인찬 바오로>  

 

1. 시작기도 : 성서기도문(1분)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시어

   당신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살아 있고 힘이 있는 성서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삶의 뜻을 깨우쳐 주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가 성서와 친숙한 삶을 통하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시고

   성서의 말씀을 저희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제까지 성서를 멀리하거나 그 가르침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 성서봉독 (1분)

 

   제1독서 : 신명기 18,15-20

   <나는 예언자를 일으켜 나의 말을 그의 입에 담아 주리라.>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 주 하느님께서는 나와 같은 예언자를 동족 가운데서 일으키시어 세워 주실 것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 이것은 호렙에서 대회가 열렸던 날 너희가 너희 주 하느님께 청을 드렸던 바로 그것이다. ’나의 주 하느님의 소리를 다시는 직접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이 무서운 불을 다시는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내가 죽을까 두렵습니다.’

       주님께서는 옳은 말이라고 하시면서 나에게 이렇게 일러 주셨다. ’나는 네 동족 가운데서 너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키리라. 내가 나의 말을 그의 입에 담아 주리니, 그는 나에게서 지시받은 것을 그대로 다 일러 줄 것이다.

       그가 내 이름으로 하는 말을 전할 때 듣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친히 그에게 추궁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말하라고 시키지 않은 것을 주제넘게 내 이름으로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예언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제2독서 : 고린토 1서 7,32-35

   <처녀는 어떻게 하면 거룩해질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씁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근심 걱정을 모르고 살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에 마음을 쓰게 되어 마음이 갈라집니다. 남편이 없는 여자나 처녀는 어떻게 하면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남편이 있는 여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에 마음을 씁니다.

       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을 속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분이 아름답게 살며 딴 생각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복   음 : 마르코 복음 1,2ㄴ-28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가 있었다.>

 

       [가파르나움 마을에서,] 안식일에 예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을 그 가르치심을 듣고 놀랐다. 그 가르치시는 것이 뮬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 하나가 회당에 있다가 큰 소리로 "나자렛 예수님, 어찌하여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이십니다." 하고 외쳤다.

    그래서 예수께서 "입을 다물고 이 사람에게서 나가거라." 하고 꾸짖으시자 더러운 악령은 그 사람에게 발작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다.

    이것을 보고 모두들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이것은 권위 있는 새 교훈이다. 그의 명령에는 더러운 악령들도 굴복하는구나!" 하며 서로 수군거렸다. 예수의 소문은 삽시간에 온 갈릴래아와 그 근방에 두루 퍼졌다

     

 

3. 묵상 :  침묵 가운데 각자 묵상한다. (1분)

 

 

4. 복음나누기 (6분) :

 

       어릴 때 드라큐라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며칠동안 밤에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네 그 무서운 드라큐라도 십자가만 보면 꼼짝을 못하는 겁니다.  신부님이 주 기도문을 외워도 마찬가집니다.  어린 마음에도 "십자가가 드라큐라보다 더 세구나"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복음은 악령을 쫓아내신 예수님에 대한 얘기입니다.  말씀 한마디에 악령은 혼비백산, 줄행랑을 칩니다.  2000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우리가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는 순간, 우리 마음 속의 악령은 씻은 듯이 사라질 게 틀림없습니다.

     

       문제는 감히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저에게 있습니다.  청하기만 하면 들어 주실텐데,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악령, 곧 이 세상이 주는 유혹이 너무 달콤하기 때문입니다.  술집에 가면 젊고 예쁜 아가씨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노는 데는 몇 만원씩 펑펑 쓰면서 자선단체에 기부할 때는 왜 그렇게 인색한 지 모르겠습니다.  제 청을 들어주시는 대가로 예수님이 내미실 십자가를 지고 갈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제가 머뭇거려도 주님께선 은총을 주신다는 점입니다.  성탄절 미사 때 저는 그 은총을 받았습니다.  제대 위에서 대희년 선포의 노래를 부를 때 전혀 떨리지 않았습니다.  망년회랍시고 몸과 마음이 엉망이어서 감히 청하지도 못했는데, 주님께서는 저 스스로 놀랄 정도로 차분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님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5. 마침기도 (1분)

 

   미우나 고우나 저희를 사랑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보살피시어

   악령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항상 주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소서.

 

   행여 유혹에 빠질 때는

   큰 소리로 악령을 꾸짖어 저희 몸밖으로 쫓아내소서.

 

   주님, 성가대에 형제 단원들을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여섯 명이 고작이었는데 지금은 스무명 가까이 모였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이 성가의 기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주님, 성가대 자리가 좁아 의자를 하나 더 붙였더니 자리가 남습니다.

   이왕 보내 주실 거면 테너, 베이스 합쳐서 30명을  채워주소서.

 

   세상 모든 일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짐을 믿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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