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ultate  Jubilate

한국 천주교회 성음악의 토대를 일구었으며 그곳에서 우리들을 키웠고, 수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헤쳐 나아 가면서 오로지 교회음악 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사목자로서 외로운 길을 작사자인 최민순 신부님과 함께 걸어 가셨던 고 이문근 신부님의 가르침을 받고 지금에 이른 최병철 안드레아 노교수의 모습을 우리는 5/15(목)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한국오라토리오싱어즈 제 15회 정기 연주회를 통하여 모든 성음악 가족들을 비롯하여 그의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로 하였다.

(성가게시판 No4746. ’03.05.01)

교육자로서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한 후, 불모지나 다름없는 교회음악 출판문화를 주위의 충고도 뿌리치고 어렵지만 일으켜 보겠다는 일념으로  악보 출판사 PRO MUSICA를 설립

하여 새로운 악보를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불법복사와 불법복제들이 난무하고 있는 무질서한 교회안의 출판문화를 정상화 하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최병철교수와 함께 한 한국오라토리오싱어즈의 음악세계는 많은 정기연주회 등을 거쳐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교회음악 영역을 떠나 일반 전문 합창단의 세계에서도 그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매우 우수한 합창단으로 정평이 있는 바 이다.

개신교회와 달리 천주교회의 성음악 발전은 성직자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지원이 없이는 전례안에서 수준높은 성음악 연주가 이루어 질 수 없는 바, 어찌된 영문인지는 몰라도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모습들이 점차적으로 시들어가고 있는듯하여 많은 음악인들과 음악

전공자 학생들로 하여금 교회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장소의 고갈로 인하여 깊은 상처를 갖게 하는것 또한 숨길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평신도 사도직의 한 분야인 성음악 분야도 이제는 우리 모두가 제발 잠에서 깨어 나야 되겠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성음악 가족들의 작은 힘을 모아서 교회음악의 활성화를 기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하여야 되겠다.

다시말해서

음악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전문 음악인들과 모든 성음악 가족들이 앞장을 서고, 사목자

들과 수도자들이 뒤어서 밀어 주고 후원해 주는 그림으로 방향이 잡혀질 수만 있다면야 ......

몇몇 교회와 성직자들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방향으로 성음악 발전을 위하여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이번 연주회를 통하여 최병철 안드레아 교수와 함께하는 한국오라토리오싱어즈가 우리들

에게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통하여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5/15(목) 오후7시경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