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성녀 세실리아의 음악활동?
작성자유원택 쪽지 캡슐 작성일1999-11-26 조회수1,176 추천수3 반대(0) 신고
솔직히 말하여 음악에 관하여 Ambrosius (암브로시오 성가), Augustine ( 음악에 관한 글 ), Thomas Aquinas (Pange Lingua), 의 활동은 들어 보았지만 왜 세실리아가 음악의 주보 성인이 되었는지 기억이 않 납니다. 아시는 분의 가르침이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임진경 자매님에게 이 계시판의 ' Home Run ' 왕 상을 줄 것을 추천합니다. 글당 평균 추천수가 상당히 많더군요. 아마 최다 추천 기록도 같이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매일 묵주기도 바쳤던 사람은 다르군요. 전 지금 종우형 보고 이번 성탄절날에 West Lafayette, Indiana에 오도록 꼬시고 있습니다. 아마 Indianapolis 한인 성당에서 또 성가대회가 있을것인데 여기 사람들로 Thomas Tallis의 Euge Coeli를 연주할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loomington에 있는 Indiana 대학교 분들, 이번에 한번 좋은 승부해 봅시다. 지정곡으로 또 성가책 111번이 나왔으면 좋겠다. 현재 인원으론 Sop. 2-3명에 Bass 3명, 그리고 tenor에 한명밖에 없고, 모자란 Alto를 악기 반주로 때울 수 밖에 없는데 종우형이 와서 altus를 해결해 주면, 소년 소녀 합창에 countertenor이라, 가슴이 설래이군요. 다만 여기 계신 어른들한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어떻게 주는가, 그것이 문제이지요. 르네상스 음악이라고 불리는 14-16세기 유럽의 합창곡 연주에 관하여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실제로 원칙은 교회안에서의 악기연주는 권장되지 않았지만, 예외들이 존재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악보에는 각 노래 성부에 악기 이름이 같이 써 있습니다. 대위법적인 합창곡의 장점은 여러 성부가 가사를 조금 다른 시간에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재일 중요한 성부는 17세기 이후같이 가장 높은 성부가 아니라 주제를 부르고 있는 성부입니다. Fugue연주를 해 본 분들은 잘 알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허용하는 악기로 일부 성부에서 사람을 악기로 대신하는 것이 작곡가들이 살아있을때에도 존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는 이 때, 14-16세기,의 곡들을 다음곡이라고 부르지요. 다음곡은 꼭 무반주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반주로 연주하여야 그 곡의 모든 면이 살지요. 제 상황처럼 사람이 없거나 능력이 않되어 몇몇 성부를 부를 사람이 없지만, 믿을만한 반주자가 있으면 (Thank God that there is one among Koreans here in Lafayette), 모자라는 성부를 organ소리로 채워 넣는 것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옛날 유럽의 몇몇 작은 성당에서도 이처럼 하였다고 의심됩니다. 이제 그러면 a cappella 논쟁이 있겠지요. Mode a la capella, 교회풍으로,. 보통 교회에서는 반주를 않쓰니 a cappella가 무반주곡이라는 의미로 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었이 교회풍인가, 그럼 organ은 또 어떻게 되는 것인가? 저처럼 명칭에 신경쓰는 분들에게는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지요. 15,16세기 합창곡들을 매우 좋아 합니다. 저와 철학이 맞아요, 주제와 변주. Sorry folks, my English expression again. Theme and Variations, 저는 종교음악 역시 이런 형식으로 봅니다. 주제는 하느님, 변주는 그안에서의 자유, 대위법적인 곡들은 어떤 주제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입니다. (참고: Bach의 Pasacaglia) 하느님안에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험하는것이 우리의 임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변주의 변주는 주제에서 벗어날 수있습니다. 한번 해보십시요. 어떤 주제로 soprano로 4성부 화음을 화성학 숙제처럼 채워넣은 후 그렇게 하여 나온 alto선율을 4도 올려 soprano로 삼아 다시 4성부를 채우고 그래서 나온 새 alto를 5도 올려서 원래 주제에 비교해 보십시요. 완정히 다를 확율이 높습니다. 우리의 종교적 삶도 이와 비슷할 수 잇습니다. 하느님안에서 다양한 활동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특정한 어떤면에 너무 몰입되거나 또는 촛점인 하느님과 우리 천주교회를 생각하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가기 쉬울 것입니다. 변주는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예수 수난 15기도를 하는 이나 매일 묵주 기도 15단을 하는 이나 매일 예수 성심 호칭기도를 하는 이 모두 올바른 길을 간다고 할 수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종교적이지 않다고 인식되는 행위나 악기마저 그 올바른 길에 있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이 하느님과 우리 천주교회인 주제에 충실한지, 아니면 세속의 다른 주제의 변주인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안에서 우리 교회안에 세속적인 상업주의 대중곡의 사용과 대중곡에서 주로 쓰이는 악기 사용을 꺼려합니다. 세상은 변해도 하느님은 않 변합니다. 변화는 시간과의 관계를 필요하는데 하느님은 시간을 초월한 분입니다. 교회의 변화는 언제나 이 불변의 주제안의 변주야 합니다. 주제와 변주, In te speravi Domine, non confundar in aeternum. Pax te cum, et cum Spiritu tuo. 유원택 이냐시오 P.S. Greetings to all your guardian ang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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