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성당의 주인은....?
작성자류대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1-09-05 조회수1,613 추천수13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성가 가족 여러분 오늘은 별 이야기는 아닙니다만....한번쯤은 되새겨 볼 필요성이 있을것 같아서 짧게 쓸렵니다.

 

제가 맡고 있는 부천 중동 성당은 현재 가건물 이지요.그렇지만 아주 아늑하고 꽤 쓸모 있는 성당이지요...하지만 단층 가건물 이라서 모든 단체들은 성전만을 사용 하고 있고 요일별로 성전 활용이 꽉 차 있습니다. 아이들 교리도 돌아가면서 얼마동안 봉헌 한다는 심정으로 교우분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자기 집을 교리실로 내어 놓고 있는 그러한 실정 이지요....이렇게 열악한 가운데에서 제가 교적이 있는 관계로 우리 성당에서 열심히 봉사 하고 있지요....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이번 주일에 영세식이 있습니다.예비자들 총 교리와(목.금.토) 예행 연습 등이 겹치면서 유일한 성가대의 연습 장소인 성전을 쓸수가 없지요...그러하다고 손 놓고 먼산만 쳐다볼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제가 조금은 아는 인근의 성당을 섭외를 시작 했지요.그 본당 성가대의 연습일이 수요일이나 금요일이면 목요일은 당근으로 연습실이나 성당이 비게 되니까 말입니다*^^* 연습은 할수가 있겠구나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전화를 했지요.

시간상 찾아 가서 말씀을 드릴수는 없고 해서 전화상으로 자세히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 하고 저녁에 관리가 안된다는 아주 아주 야박 하리 만큼 냉정하게 일언지하에 모두 거절을 당하니까 참으로 황당하고 열 받더군요...ㅠㅠ.

 

제가 잘못한건가요?

 

물론 관리인이 저녁 늦게 남아서 관리하기 힘들지요.하지만 하느님의 집이 성전 아닙니까?

매일 쓰겠다는것도 아니고 남의 성당 이지만 다들 교우 아닙니까? 그리고 다른 용도로 쓰겠다는것도 아니고 기도인 성가 연습을 이동 시간을 빼면 1시간 30분정도만 쓰는것도 안된다니 텅텅 비워 놓고 자물쇠 굳게 채워 두면 뭐합니까....가톨릭 교회에 30년 넘게 다니면서 봉사 하면서 이렇게 황당하고 속이 쓰린것은 처음 이더군요. 할말은 많으나"끝"

 

*다행히 조금은 거리상으로는 멀지만 화답송을 작곡 해주시는 김 클라릿다 수녀님께서 흔쾌히 성당이든 연습실이든  전임 지휘자로써 특권(*^^*)을 줘서 허락을 해서 원정 성가 연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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