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빗이 시력을 되찾다 |
시력을 되찾은 토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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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니네베 맞은쪽에 있는 카세린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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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의 일행이 니느웨의 맞은편에 있는 카세린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라파엘은 토비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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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이 말하였다. “우리가 그대 아버지를 두고 떠날 때의 사정을 그대는 잘 알고 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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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을 떠날 때에 네 아버지가 어떤 형편에 있었는지 잘 알지 않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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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대의 아내보다 먼저 달려가서 그가 뒤따라오는 동안에 집을 정돈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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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내 일행보다 우리가 빨리 앞서가서 그들이 따라오는 동안에 집을 정돈하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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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여 그 두 사람이 함께 길을 갈 때에 라파엘이 토비야에게, “쓸개를 가지고 가시오.” 하였다. 그들 뒤에는 개도 따라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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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은 이어서 토비아에게, 그 물고기의 쓸개를 손에 들고 가라고 말한 다음, 토비아와 함께 걸음을 재촉하였다. 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던 개도 라파엘과 토비아의 뒤를 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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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나는 자리를 잡고서 자기 아들이 돌아올 길을 살펴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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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비아의 어머니 안나는 주저앉아서 자기 아들이 떠나가던 길을 지켜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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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토비야가 오는 것을 알아보고 토비야의 아버지에게, “봐요. 당신 아들이 와요. 함께 갔던 사람도 오네요.” 하고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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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토비아가 오는 것을 보고 남편 토비트에게 "저기 당신 아들이 옵니다. 함께 갔던 사람도 옵니다." 하고 소리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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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야가 아버지에게 가까이 이르기 전에 라파엘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는 잘 알고 있소. 저분은 꼭 눈을 뜨실 것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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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가 자기 아버지에게 가까이 가기 전에 라파엘은 이렇게 말하였다. "틀림없이 네 아버지는 다시 눈을 떠 보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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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쓸개를 저분 눈에 발라 드리시오. 그 약은 눈의 하얀 막이 오그라들다가 벗겨지게 할 것이오. 그러면 그대의 아버지께서 시력을 되찾아 빛을 보게 될 것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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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고기의 쓸개를 아버지 눈에 발라드려라. 그러면 그 약이 아버지 눈의 흰막을 줄어들게 하고 마침내는 없애버릴 것이다. 그래서 네 아버지는 시력을 되찾아 빛을 보게 될 것이다." |
9 |
안나는 달려가서 아들의 목을 껴안고, “얘야, 내가 너를 다시 보게 되다니! 이제는 죽어도 괜찮다.” 하면서 울었다. |
9 |
안나는 앞으로 달려나가 아들의 목을 얼싸안고 "얘야, 내가 너를 다시 만났으니 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겠다."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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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빗도 일어서서 다리를 비틀거리며 마당 문을 나섰다. 토비야가 그에게 마주 갔다. |
10 |
토비트도 일어서서 허둥거리며 대문 밖으로 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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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쓸개를 손에 든 토비야는 아버지를 붙들고 그 눈에 입김을 불고 나서, “아버지, 용기를 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어서 그 약을 아버지에게 바르고서는 잠시 그대로 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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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는 물고기의 쓸개를 손에 든 채 아버지에게 달려가 아버지의 눈에 입김을 불어넣어 드렸다. 그리고 아버지의 팔을 붙잡고 "아버지, 기운을 내십시오." 하고 말하며 그 약을 눈에 발라드린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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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토비야는 양손으로 아버지의 눈가에서부터 하얀 막을 벗겨 내었다. 그러자 토빗이 아들의 목을 껴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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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얘야, 네가 보이는구나, 내 눈에 빛인 네가!"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위대한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거룩한 천사들 모두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위대한 이름 언제나 우리 위에 머무르소서. 그분의 천사들 모두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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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서 다음과 같이 감사하였다.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주님의 크신 이름과 모든 거룩한 천사들이 찬미를 받아 마땅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모든 천사들이 영원토록 찬미받으시기를 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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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셨지만 내가 이제는 내 아들 토비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쁨에 넘친 토비야는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미하면서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여행을 잘 마치고 돈을 가져온 것과 라구엘의 딸 사라를 어떻게 아내로 맞아들이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또 그 사라도 오고 있는데 니네베 성문 가까이 왔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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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저를 채찍으로 치셨으나 이제 저는 제 눈으로 아들 토비아를 봅니다." 토비아는 기쁨에 넘쳐 소리 높이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토비아는 하느님의 돌보심으로 자기 여행에 큰 성과가 있었다는 것과 돈을 찾아왔다는 것과 라구엘의 딸 사라를 아내로 얻게 된 경위와 자기 아내도 같이 오는데 니느웨 성문 가까이 당도했으리라는 것을 아버지께 보고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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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에 넘친 토빗은 하느님을 찬미하며 며느리를 맞으러 니네베 성문으로 갔다. 니네베 사람들은 토빗이 오는데 손을 붙잡고 인도해 주는 사람 없이 힘차게 걸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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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트는 기쁨에 넘쳐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자기 며느리를 맞으러 니느웨 성문으로 나갔다. 니느웨 사람들은 토비트가 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성큼성큼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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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토빗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눈을 뜨게 해 주셨다는 사실을 그들 앞에서 밝혔다. 이어서 자기 아들 토비야의 아내인 사라에게 다가가 그를 축복하며 말하였다. “얘야, 잘 왔다. 얘야, 너를 우리에게 인도하여 주신 너의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빈다. 너의 아버지께서 복을 받으시고 내 아들 토비야도 복을 받고, 그리고 얘야, 너도 복을 받기를 빈다. 축복 속에 기뻐하며 네 집으로 어서 들어가거라. 얘야, 들어가거라.” 그날 니네베에 사는 유다인들도 모두 기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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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토비트는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눈을 뜨게 해주셨다는 사실을 그들 앞에서 분명히 말하였다. 토비트는 토비아의 아내 사라에게 가까이 가서 그를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악아, 어서 오너라. 너를 우리에게 인도해 주신 네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자. 네 아버지와 내 아들 토비아와 또 너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 악아, 어서 집으로 들어가자. 그리고 평안과 축복과 기쁨을 누려라." 그 날 니느웨에 사는 모든 유다인들이 다 같이 기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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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빗의 조카들인 아키카르와 나답도 기뻐하며 토빗에게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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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토비트의 조카 아히카르와 나답도 그 집에 찾아와서 기쁨을 나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