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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천주교 교리교육 지침 해설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6-02-08 조회수8,848 추천수0

교회 문헌 해설 : 『한국 천주교 교리교육 지침』 해설

 

 

들어가면서

 

주교회의 2005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한국 천주교 교리교육 지침』이 승인되었고, 지난 9월 25일에 출판되었다. 한국 천주교회 200여 년의 역사 이래, 하나의 문헌으로서, 교리교육 지침서가 주교회의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제야 한국이라는 지평에 맞는 교리교육의 모습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우리 교회가 교리교육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80년대부터 한국 천주교회는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왔다. 이러한 성장은 외적으로 양적인 성장이었고, 급격히 밀려드는 예비신자들에 대한 교육의 문제는 교회의 일차적 사명처럼 인식되었다. 많은 교리서들이 출판되었고, 이에 따른 교육에 열성을 기울였다. 그러나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예비신자의 급증과 이에 대한 교리교육은 영세 후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냉담자를 만들어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 속에서, 신자 재교육을 향한 열망은 커져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지난 20여 년간의 교회의 노력과 대응은 급변하는 시대 앞에 늘 새롭게 등장하는 문제에 또다시 직면하게 되었다. 그때마다, 교회는 ‘교리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반복되는 질문을 던졌고, 또다시 이에 대응하고, 또 질문하는 순환구조 속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러던 가운데, 보편교회에서는 1992년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출판하여, 교리교육에서 꼭 전달하여야 할 교리 내용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였고, 1997년에는 각 지역교회에서 이 교리서를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또한 급변하는 세상 안에서 어떻게 교리교육을 실시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교리교육 총지침』을 반포하였다.

 

이 지침서가 세부적 사항까지 교리교육에 대한 전반적 사항을 저술했다고 하지만, 이 총지침 자체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각 지역교회에 맞는 세부적인 모든 사항을 제시할 수 없기에, 각 지역교회에 맞는 지침서를 출판하도록 요청하고 있다.1) 따라서 한국 천주교회 상황에 맞는 지침서의 출판은 보편교회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자, 한국 천주교회의 현실적 교리교육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주교회의 산하 교리교육위원회에서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요약하고, 더욱 이해하기 쉽게 하고자 『간추린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준비하였고, 출판하였다. 이 요약본 교리서의 편집이 완성되어 가던 2003년 가을, 교리교육위원회에서는 보편교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한편으로는 한국 천주교회 교리교육의 평가와 미래의 준비를 위한 ‘교리교육 지침서’ 준비 작업에 착수하였다. 약 1년여의 노력 끝에 『한국 천주교 교리교육 지침』을 완성하였는데, 이 지침서가 어떠한 신학적, 사목적 기초 안에서 구성되었고, 강조하고자 한 점이 무엇인지를 간략히 설명하고자 한다.

 

 

1. 지침서의 구성 원리

 

이 지침서를 준비하면서, 그 시작부터 교리교육위원회 위원들이 많은 의견들을 제시하였고, 토론을 하였으며, 비판도 하였다. 이러한 자체 논의 과정 속에서 이 지침서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 지침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의 기본적 관점을 설명하고자 한다.

 

1) 지침서 구성에서 따라온 난제(難題)들

 

지침서를 만들면서 다가온 어려움을 크게 요약하면 두 가지이다. 하나는, 실천적 지침인지 아니면 이론적 지침인지에 관한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 천주교회를 위한 지침서인지 아니면 보편교회 지침서의 요약본인지 하는 문제였다. 

 

전자의 문제는 교회 문헌적 성격을 가지면서, 이 문헌을 보는 이의 해석을 유도해 줄 것인지, 아니면 구체적인 지침을 주어서, 이 지침서를 통해 모든 교리교사와 교리교육 일선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인지의 문제였다. 이 문제의 해답은 쉽게 보이면서도 어려웠다. 그 이유는 실천적 성격이 짙은 ‘교리교육’ 분야에 덧붙여진 ‘지침서’라는 용어에 대한 인식의 차이 때문이었다. 곧 이 글의 대상인 모든 교리교사가 이 지침서를 읽고 아주 쉽게 자신의 교육적 행위에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을 주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경우에 따라오는 문제는 첫 번째로 현재 실행되고 있는 모든 교구의 교리교육적 행동에서 교구간의 일치를 이루어야 하는 세부사항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이 지침서를 통한 획일화의 우려가 있었다. 세 번째는 지침과 규정의 차이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였다. 그래서 결국 이 지침서는 비록 읽는 독자에게 때로는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교회 문헌적 성격을 가져야 하며, 독자의 해석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교리교육을 실시하도록 유도해야 함을 지침서 작성 방향으로 정하였다.2)

 

두 번째 문제는 지침서의 초고가 완성된 후에 제기되었다. 초고가 완성된 후, 일선 전문가들의 평가는 너무 보편교회 교리서에 의지하여 작성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교리교육 총지침』을 요약하여 만든 것이기에, 특별히 『한국 천주교 교리교육 지침』이라고 할 필요가 없다고 강력히 비판하였다. 이러한 비판은 초고를 작성하면서, 아니 이 지침서를 시작하면서 예견된 문제였다. 왜냐하면 보편교회와 차별화된 지침서를 만들려면 한국 천주교회 역사 안에서 이루어졌던 모든 교리교육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평가가 전무하였기 때문이었다. 곧 자체적인 교리교육에 대한 평가와 대안에 대한 연구 없이 필요에 따라 이루어진 지난 200여 년간의 한국 천주교회 교리교육에 대한 모습을 평가할 수도 없었고, 이러한 기초도 없는 상태에서 기초적 이론을 세우기란 불가능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이 지침서는 지난 10년간 각 교구에서 있었던 모든 시노드 자료를 포함해, 200주년 기념 사목회의 의안으로 제출되었던 ‘교리교육’ 항목 모두를 포괄하여 제시하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3)

 

2) 기초 원칙

 

이 지침서에 기본적으로 적용된 원칙은 실천신학을 하는 원리이다. 실천신학은 신학적 원리와 기초들 그리고 신학적 진술들이 어떻게 실제 사목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적용 가능성을 판단하며, 때로는 적용 가능한 신학적 진술들을 작성한다. 곧 신학적 이론의 실천화를 꾀하는 것이 실천신학의 기본 원리이다. 이러한 원리에 맞는 이론을 형성하고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이다.

 

현재 시대 상황의 본 모습을 분석하면서, 신자들에게 신앙의 어려움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떠한 영향을 신자들이 사회문화 안에서 받고 있는지, 사회문화적 영향이 어떤 점에서 신앙을 위협하거나 또는 이로움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현 시대를 사는 신자들에게 꼭 필요하고 강조되어야 할 신앙 조목은 무엇인지를 알아낸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에서 나온 결과를 세부 목표로 설정하여, 어떠한 방법을 통해 이러한 세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한다. 

 

이러한 구조가 그대로 이 지침서에 적용되어 있다. 제1부 제1장, 제2장에서는 현재 한국 천주교회 상황을 분석하였고, 이러한 분석을 통해 제3장에서는 현재 한국 천주교회 교리교육이 이루어야 할 세부 목표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교리교육의 과제’라고 표현된 제3장은 우리 교회가 교리교육을 통해 꼭 이루어야 할 목표들을 언급한 것으로, 이러한 목표는 제6장에 총체적으로 언급된 교리교육의 목표, 곧 ‘완전한 회개’, ‘성숙한 신앙’에 이르고자 한국 천주교회 교리교육이 반드시 성취하고 형성화해야 할 교리교육적 세부 목표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제가 이루어지기 위한 방법론적인 설명을 제4장, 제5장 그리고 제7장에서 하였다. 

 

곧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인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교의 헌장 「하느님의 말씀」에 바탕을 둔 이론과 이 계시의 현대적 해석(제4장)을 이루는 방법인 교리교육, 이러한 방법을 복음화의 맥락에서 이루는 방법(제5장), 그리고 이러한 교육에서 꼭 전제되어야 할 전달 내용, 곧 교리 내용과 전달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들(제7장)을 설명하였다. 제2부에서는 이러한 교리교육적 틀을 보조하는 여러 가지 형태들, 예를 들어 교수법적인 노력들(제2부 제1장), 조직체들(제2부 제4장), 여러 가지 도구들(제2부 제2장)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이러한 지침서의 구조를 도표화하면 다음과 같다.

 

 

2. 지침서의 신학적 기초와 강조점

 

지침서를 구성하면서, 몇 가지 신학적 이론을 적용하였다. 이를 간략히 설명해 보고자 한다.

 

1) 상황 분석 

 

현 시대 상황을 분석하는 것은 현 시대가 요구하는 징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 작업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포괄적이며, 미래 예견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미래를 위한 현재의 과제가 분명히 드러난다. 또한 이러한 시대의 분석은 교리교육을 교회라는 제한된 울타리에 가두는 것이 아니다. 이 분석은 교리교육을 받는 이들의 삶의 자리에 대한 분석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교회와 삶의 자리를 연결해 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4) 상황 분석이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 지침서에서 보고 있는 시대 상황에 대한 몇 가지 사항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다원주의: 현재 한국사회 안에서 포스트 모더니즘에 의해 드러나는 현상을 나열하다 보면, 첫 번째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다원주의적 문화 현상이다. 진리의 상대성을 말하면서, 진리의 다원화를 지향하는 이 문화는 한국사회의 종교 상황 안에 그대로 표출되어 있다. 이 다원주의 문화의 장점은 각 개인을 소중하게 여겨, 개인의 개성이 존중되고, 소수 의견도 중요하게 존중받는 것이지만, 반대로 서로가 서로를 수용하지 못할 때, 공동체의식의 결여, 연대, 동료의식의 부재 등의 현상이 드러난다. 또한 종교적, 신앙적 차원에서는 종교적 혼합주의에 따른 정체성 위기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한국 천주교 신자들에게 그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과연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깊은 물음을 스스로 제기한다.5) 

 

따라서 다원주의적 경향이 강한 이 시대에 강력하게 요청되는 교리교육적 과제는 정체성을 불러일으키는 교육이다.6) 곧 자신이 믿는 하느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신앙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이러한 확고한 신념으로서의 신앙을 불러일으키는 교리교육은 단순히 교리 지식을 아는 차원에서만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신앙은 단순한 지식의 차원을 넘는 전인적 차원이기 때문이다.7) 이를 위해서 교리교육은 신자들 각자가 자신들이 들은 교리 내용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스스로 묻고, 그 의미를 찾아가게 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8)

 

(2) 개인주의: 다원주의의 또 다른 형태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개인주의이다. 왜냐하면 개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개인의 의견과 생각이 하나의 진리처럼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인주의는 각자가 자신의 일을 처리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러한 현상이 극단으로 흐를 때, 자기 중심주의적 사고로 빠지기 쉽다. 이러한 예를 우리는 윤리적 판단에서 쉽게 볼 수 있다.9) 또한 경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사회 제반 문화의 변화는 공동체적 문화에서 개인적 차원의 문화로 바뀌는 급속한 이전을 낳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이 신앙을 찾는 이들에게 주는 어려움은 개별주의적 신앙 또는 개인주의적 해석에 따른 개별화된 신앙의 위험성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실시해야 할 교리교육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신앙을 인정해 주고 서로 받아들이는 형태의 교리교육이며,10) 다양한 신앙적 해석을 하나의 교회의 신앙 안에서 조화할 수 있는 형태의 교리교육이어야 한다.11)

 

(3) 지나친 인간학적 경향: 경제적 발전은 인간에게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발전은 인간이 현재의 세상 안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도록 만들게 되었다. 왜냐하면 경제적 가치는 현세적이며, 현실 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 중심적 사고는 비가시적 가치보다 가시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사고 변화의 중심에는 인간 중심적 경향이 자연스럽게 자리하게 된다. 이러한 인간 중심적 사고는 인간 편의만을 위해, 인간 자신만을 위해 모든 가치를 해석한다. 이러한 경향이 신앙 안으로 유입되면서 가져오는 신앙적 문제는 매우 많다. 예를 들어 사후 세계에 대한 다원적 해석, 천사나 악마에 대한 잘못된 해석, 신흥영성의 부흥 현상 등이다. 그러나 신앙은 비가시적 가치에 대한 논의이고, 비가시적 가치에 대한 신념이자 결단이다. 그러기에 교리교육을 할 때, 초월적 영역에 대한 교회의 전통적이며 교회의 가르침에 따른 올바른 해석의 필요성이 강조된다.12)

 

(4) 종합적 차원: 이 사회가 지니고 있고 표현하고 있는 모든 경향을 다 나열할 수는 없다. 종합적 차원에서 이러한 현상을 평가하기 이전에 꼭 언급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정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든 현상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가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지침서에서는 가정에 대한 교리교육적 노력을 강조하였다.13) 

 

다양한 문화적 현상이 있는 이 사회 안에서 궁극적으로 교리교육이 추구해야 할 목표는 무엇인가? 제1부 제6장에 언급하는 것처럼, ‘완전한 회개’, ‘성숙한 신앙’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고자 반드시 전제해야 할 사항은 교리교육 자체가 지식의 차원에서만 그쳐서는 안 되며, 이를 삶 안에서 체험화할 수 있는 차원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교리교육 안에서 이제까지 잘 강조해 오지 않았던 ‘영성’의 문제에 대한 깊은 고려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14) 왜냐하면 신앙에 대한 지성적 이해는 실천적 신앙생활 안에서 영성화될 때, 자신의 신앙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영성에 대한 관심을 통해 모든 이를 ‘성숙한 신앙’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2) 지침서에 적용된 신학적 원칙들

 

(1) 복음화: 제삼천년기를 맞이하면서 보편교회는 복음화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였다. 특별히 『교리교육 총지침』에서도 교리교육을 복음화의 맥락 안에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왜냐하면 복음화란 단순히 복음을 선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삶 안에서 깊이 살도록 유도하여, 복음이 배어나는 삶을 이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15) 사실 복음화는 단순한 차원에서 한 번에 그치는 행위가 아니라, 여러 과정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곧 복음을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에 대한 문화적, 종교적 배려 속에서,16) 최초의 복음 선포를 통해,17) 복음을 통한 새로운 삶의 방식과 존재 방식으로 사람들을 초대하고,18) 이러한 첫 번째 회개가 그리스도인의 생활로 이어지는 교육을 통해 교회의 구성원으로 이끌며,19) 결국 성숙한 신앙을 통해 다시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을 초대하는 것이다.20) 이러한 복음화의 과정은 곧 교리교육의 과정이다. 비록 교리교육과 복음 선포와는 차이가 있지만, 그 과정에서 공통적 인식의 차원은 동일하다. 그러기에 이 지침서에서는 이러한 복음화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시켰다.21)

 

(2) 계시와 교리교육: 제1부 제4장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인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교의 헌장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요약이다. 이 헌장은 교리교육에 관계된 모든 문헌에 직접적으로 깊은 연관이 있다.22) 왜냐하면 교리교육이 전달하는 내용은 바로 하느님께서 당신을 알려주신 계시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지침서에서도 인간이 하느님의 계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부터 시작하여,23) 역사 안에서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당신을 어떻게 알려주셨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24) 이러한 구세사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결정적으로 완성된다.25)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성된 하느님의 계시는 이제 사도들을 통해서 성령의 인도로 교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이다.26) 이러한 계시 헌장의 구조는 교리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전달해야 할 내용 중 하나가 구세사이고, 성경에서 접하는 구원의 역사가 이제 현재를 사는 우리의 삶 안에서 재현되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교리교육의 내용은 과거에 머물면서 현재와 단절된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살아 움직이고, 현실화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27) 또한 구원의 역사는 바로 그리스도에게서 정점을 이루기 때문에, 교리교육은 그 내용 전개에서 그리스도 중심주의적이어야 한다.28)

 

(3) 교수법에 대한 원칙인 “교회의 신앙 고백에서 자신의 신앙 고백으로”29): 이 교수법의 원칙은 1977년 제4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 문헌인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부터 제시된 것이다. 교리교육은 하나의 행위이다. 복음의 메시지가 선포되고, 이 메시지를 듣는 인간이 회심하여, 점차 깊은 신앙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이 교리교육이다.

 

복음 메시지 선포                        ⇒⇒  점진적으로 깊은 신앙으로 가는 과정

(내용 : 하느님에 대한 것)                    (인간의 회개를 통한 신앙 고백으로)

(교회가 고백하는 신앙 고백)

 

여기서 언급하는 교회의 신앙 고백은 바로 교회가 선포하는 복음에 대한 메시지이고, 하느님에 대한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하게 문자적인 교리 차원에서의 고백이 아닌 자신의 실존적 차원에서의 고백이고, 문자로 함축된 교리 내용을 포함한 그 모든 것이다. 이러한 교회의 신앙 고백은 교리교육 현장에서 성령의 인도로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이러한 전달을 통해 사람들은 그리스도에게로 회개하여, 최초의 신앙을 맛들이게 되고, 점차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게 된다. 이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교회의 신앙 고백                     ⇒⇒  사람들의 신앙 고백

 

인간 삶의 조건 안에서 인간의     ⇒⇒  그리스도에게로 회개

마음을 움직이는 말씀

 

성경과 전승, 사도신경을 통한 전파      ⇒⇒  교회 공동체와 성사 참여를 

구세주 신비의 본질적 내용과 교회의            통한 신앙 고백 그리고 

가르침에 대한 선포 신앙 내용의 이해

 

이러한 교수법적 원칙 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대두되는 역할이 바로 교리교사의 역할이다. 교리교사는 자신이 스스로 받은 교회의 신앙 고백을 자신의 신앙으로 고백하는 신앙을 가져야 하고, 자신이 고백한 신앙을 다시 교회의 신앙 고백으로서 교리교육을 받는 이들에게 전달하여, 신앙 고백을 하게 유도해야 한다. 따라서 교리교육은 단순한 문자나 고착화된 교리 내용을 전달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를 넘어 자신의 신앙 전체와 신앙적 삶 전체를 전달해 주는 행위이다.

 

(4) 교리교육과 체험: 어떻게 삶과 신앙 내용을 접목시킬 수 있는가? 이 질문은 교리교육의 핵심적 질문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산다고 말하면서, 신앙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점은 어떻게 하느님의 뜻을 삶 안에서 포착할 수 있고, 느끼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응답에서 시작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인간에게 알려주실 때, 인간은 온전하지는 않지만 그 뜻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30) 그 뜻을 알고자 인간은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한다. 자신의 삶의 깊은 반성을 통해 자신의 일상의 삶 안에서 자신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 사건을 깊이 인식한다. 이렇게 자신의 체험에 대한 깊은 이해는 성경의 메시지와의 만남을 통해 또다시 해석된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은 자신의 체험이 하느님 안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체득하게 한다.

 

이러한 과정은 성경의 메시지와 인간 체험의 상호적 만남이고, 이러한 해석의 방법을 상호 관련법 또는 상응 관련법이라고 한다.31) 이 방법론은 아직까지 한국 천주교 교리교육 안에서 잘 소개되지 않은 것이기에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 방법론이 필요한 이유는, 이 방법론을 통해 젊은 층과 중고등학생들에게 교리 내용이 그들의 삶에 깊은 의미를 던져주는 것으로 느끼고 체험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또한 이 방법은 실천적 교수방법의 모든 기술을 포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방법론에서는 현대 교리교육에서 가장 강조되어야 하는 교수방법인 대화의 방법, 해석하여 의미를 찾는 방법, 전통적 교리 내용의 숙지와 현재의 삶을 비교하는 방법, 반성을 통한 의미를 추구하는 방법, 그리고 자신의 삶의 비평적 성찰방법 등의 모든 실천적 교수방법을 다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방법론은 앞으로 교리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3) 강조점들

 

이 지침서에서 특별히 강조하고자 한 부분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교리교사 양성: 현재 한국 천주교회의 시급한 문제 가운데 하나가 교리교사 양성이다. 각 교구마다 프로그램을 통해 교리교사들을 양성하고 있지만, 아직 체계화되고 이론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예비신자 교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리교사들의 경우는 그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설립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이 지침서는 교리교사 양성이라는 항목을 두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32) 특별한 프로그램의 설정 문제, 참여 인원의 문제, 양성 과정과 기간 등의 문제들은 각 교구의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 항목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항목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교리교사 양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와 노력을 촉구하고자 하였다.

 

(2) 커뮤니케이션 매체: 현대의 급격한 변화는 대중매체 그리고 인터넷 등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물들 그리고 기계들의 생산을 가져왔다. 이러한 다양한 매체들은 교리교육을 위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고, 또한 이에 대한 깊은 노력도 필요하다. 따라서 아직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지만 영상물과 인터넷, 다양한 기계 기구를 교리교육에 도입하는 것 등의 원의를 항목을 통해 표출하고자 하였다.33) 

 

(3) 특수한 상황에 대한 배려: 이제까지 많이 출판된 교리서들은 일반 대중을 위한 것이었다. 특히 도시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신자들과 예비신자들을 위한 교리서였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교리서가 출판되어도, 자신들의 처지나 환경 때문에 그 교리서를 제대로 사용하지도,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노인, 군인, 농어민, 노동자, 이주민 등 소외계층 사람들이다. 이들에 대한 교리서의 출판과 기초적 신앙 자료의 출판은 더불어 같이 신앙생활을 하고자 하는 소외된 이들의 원의이기 때문에, 이 지침서에서는 이 점을 배려하고자 하였다.34)

 

(4) 소그룹의 강조: 이제까지 교리교육을 실시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반(班)을 형성하는 것이었다. 곧 학년별이든, 거주 단위에 따른 것이든 또는 어떤 직책에 따른 것이든 반을 형성하여 교리교육을 실시하여 왔다. 또한 반에서는 인원이 많든 적든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동일한 감정과 수준을 지닌 이들에게, 그들에게 맞는 내용의 교리를 전달해 주면 자연스럽게 신앙이 형성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지침서에서는 가정을 비롯한, 소그룹 형태의 교육적 모습에 그 강조점을 두었다.35) 왜냐하면 대형화된 형태에서는 상호 교류를 통한 신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많은 인원에서 이루어지는 교리교육에서는 교리 지식은 전달할 수 있어도, 신앙에 바탕을 둔 삶은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5) 고등교육 기관: 평신도들의 신앙의 심화와 신학 지식의 습득을 위한 고등교육 기관의 설립에 대한 강조를 하였다. 현재 한국 천주교회에서 평신도들의 활동은 대단하고, 앞으로 그 영역이 교회 안에서 또 밖에서 확장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올바른 신앙의 자세와 정신을 가지고 더 깊은 사회 활동과 교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그들을 신앙 안에서 양성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각 교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평신도를 위한 고등교육 기관이 있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더욱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교육을 이 지침서에서는 강조하였다.

 

 

3. 지침서의 한계점

 

지침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교리교육에 관한 지침서이기 때문에 많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몇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1) 현실 분석의 한계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현실 상황을 분석한다는 것은 시대의 징표를 읽는 행위이고,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 상황을 분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도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고, 또한 교회 내적으로도 현실 상황에 대한 분석을 하는 인적 자원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또한 자료의 빈곤 때문에, 여기서 실시한 분석에 대한 한계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나 현장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속적인 분석이 필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있을 때에야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교회의 과제가 명시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

 

2) 교리교육 현실 분석의 부재

 

제1부 제2장에서 한국 천주교회의 현 실태를 분석하고자 하였고, 교리교육에 대한 현실을 언급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한국 천주교회의 교리교육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였다는 한계점이 있다. 우리 교회 안에서 1984년 이후 약 50여 종의 교리서가 출판되었다. 그 중 몇몇 교리서들은 현재도 사용되고 있지만, 대다수의 교리서들은 단기간만 사용된 후 검증 절차 없이 절판되거나 사장되었다.

 

이렇게 교리서가 많이 출판되었지만, 곧 많은 교리교육적 노력과 관심이 있었지만, 이 지침서에서 이러한 노력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교리서 출판 이유와 동기에 대한 분명한 서술이 없고, 사용된 후라도, 그 교리서가 어떠했는지에 대한 검증이 없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파도의 물결처럼 일순간 일어났다가 없어지는 피상적 움직임과 같은 우리 교리교육 현실이었기 때문에, 올바르게 무엇이 어떠한 영향과 어려움을 주었는지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없었고, 이것이 이 지침서를 구성하는 데 한계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3) 『교리교육 총지침』과 차별화 문제

 

지역교회의 지침서이기 때문에, 이 지침서는 분명 보편교회의 지침서인 『교리교육 총지침』과 차별성이 있어야 하고, 한국 천주교회의 독특성과 독창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 분명한 전제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별성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앞에서 언급한 한국 천주교회 역사 안에서 교리교육의 흐름과 맥을 분석할 수 있는 자료의 부족에서 나타난다. 한국적 현실을 분석할 수 없기 때문에, 차별성을 이루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는 『교리교육 총지침』의 권위이다. 『교리교육 총지침』은 1992년에 반포된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올바로 전달하려는 방법으로 내놓은 문헌이고, 동시에 이제까지 보편교회가 지향했던 모든 교리교육적 방법을 정리하여 일관성 있게 제시한 것이다. 전 세계 모든 교리교육의 방향은 이 『교리교육 총지침』 안에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교리교육 총지침』의 중요한 기본 사상들과 신학적 배경을 무시할 수 없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단지 우리 지침서에서만 드러나는 현상이 아니다. 1980년대 이후 지역교회 안에서 반포된 여러 지역교회 지침서들에서도 드러난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지역교회 상황 분석 결과이고, 각 항목의 배열 순서와 명칭이다. 이러한 점을 의식하여, 이 지침서를 작성하면서, 여러 지역교회의 자료들을 사용하였고, 우리 교회의 자료로 사용한 것이다. 그럼에도 미진한 결과물이기에 차별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4) 토착화의 문제 

 

앞에서 언급한 한국적 상황 분석의 부재, 차별성의 부재 등은 곧 그 중심에 있는 교리교육의 토착화 부재라는 문제와 만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지침서가 등장하려면 그 지역교회에 맞는 교리교육적 방향이 먼저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신학 토착화의 작업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이에 대한 신학적 진술들도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이를 기초로 하는 교리교육적 방향과 교리교육의 토착화에 대한 시도는 아직 어려운 일이다. 그러기에 이 지침서를 기점으로 더 많은 노력이 있기를 고대한다.

 

5) 성경의 중요성

 

성경에 대한 중요성은 이 지침서 전반에 흐르고 있다. 곧 계시 헌장을 요약한 제1부 제4장에서 그리고 복음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제1부 제7장의 일부 항목들에서 성경을 통한 교리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강조를 하고도, 실천적 지침을 주는 제2부 제1장 교수법적 방법론을 제시하는 부분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어떻게 교리교육을 실시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상실되었다.

 

 

나가면서

 

지금까지 우리 교회 최초로 반포된 『한국 천주교 교리교육 지침』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보았다. 이 지침서 발행은 첫 번째 작업이었고, 몇몇 제한된 인원으로 추진된 일이었기 때문에 한계점을 지닐 수밖에 없다. 특별히 이 문헌을 대할 모든 교리교사는 자신들이 현실적으로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해 명쾌하고도 직접적인 해답을 주지 못하는 점에서 많은 불만을 가질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이 지침서는 더 연구되고, 보완되어야 할 과정으로서의 한 결실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처럼, 첫 작업이기에 더 많은 연구를 통하여 보완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지침서를 통해 우리 교회 안에서 실시되고 있는 모든 교리교육 실천이 검증되고 평가되어 정리되는 자극제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의 기준점도 지니지 못한 채 현실을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고, 미래를 예견하고 준비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 지침서가 앞으로 한국 천주교회 교리교육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가져본다. 또한 비록 부족하지만 이 지침서를 통해 많은 이들이 교리교육의 중요성을 더 깊이 인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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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리교육 총지침』, 13항 참조.

2) 『한국 천주교 교리교육 지침』, 7항 참조.

3) 이 지침서에 인용된 자료에 대해서는 위의 책, 6항 참조.

4) 『한국 천주교 교리교육 지침』, 11항 참조.

5) 위의 책, 12항 마 참조.

6) 위의 책, 18항 참조.

7) 위의 책, 34항 참조.

8) 위의 책, 17항 참조.

9) 위의 책, 12항 라 참조.

10) 위의 책, 17항 참조.

11) 위의 책, 36항 참조.

12) 위의 책, 19항 참조.

13) 위의 책, 15항.

14) 위의 책, 16항 참조.

15) 『현대의 복음 선교』, 18항 참조.

16) 위의 책, 18-20항; 『교회의 선교 사명』, 52-54항 참조.

17) 『현대의 복음 선교』, 51-53항; 『현대의 교리교육』, 18-19.21.25항 참조.

18) 『현대의 복음 선교』, 21.41항 참조.

19) 위의 책, 23항; 『현대의 교리교육』, 24항; 『교회의 선교 사명』, 48-49항 참조.

20) 『교리교육 총지침』, 56항.

21) 이 점에 대해서는 제1부 제5장 참조.

22) 1971년에 반포된 『교리교육 일반 지침』에서부터, 1979년의 회칙 『현대의 교리교 육』, 1992년 『가톨릭 교회 교리서』, 1997년 『교리교육 총지침』 등 교리교육에 관 한 모든 문헌에서는 계시 헌장의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다.

23) 『한국 천주교 교리교육 지침』, 23항.

24) 위의 책, 24항.

25) 위의 책, 25항.

26) 위의 책, 26-27항.

27) 위의 책, 40항.

28) 위의 책, 32항.

29) 위의 책, 41항.

30) 위의 책, 23항 참조.

31) 위의 책, 54항 참조.

32) 위의 책, 57-58항 참조.

33) 위의 책, 60.75항.

34) 위의 책, 65항.

35) 위의 책, 67-69항 참조.

 

[사목, 2005년 10월호, 정신철(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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