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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펀펀 교리: 십계명 제1계명.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8-30 조회수3,397 추천수0

[펀펀(FunFun) 교리] (34) 십계명 1.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명예 · 재물 등 하느님 외 다른 우상 섬기지 말아야



세라 : 민이 형제님, 저 오늘 타로카드점을 봤는데요. 내년에 결혼운이 있대요.

민이 : 자매님. 왜 신자가 그런 곳을….

세라 : 에이, 무당 있는 점집도 아니고 그냥 재미로 운세 본 건데요.

주땡 : 안녕하세요. 세라 자매님, 민이 형제님.

세라 : 신부님, 안녕하세요. 민이 형제님께 타로카드 운세 본 이야기를 했더니, 신자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하네요.

주땡 : 아이고, 자매님. 왜 점을 보셨어요? 뭐 안 풀리시는 일이라도….

세라 : 아니에요, 신부님. 그냥 앞일에 대해 뭐라고 할지 궁금해서요.

주땡 : 자매님. 점괘는 보고 나면 마음이 쓰이지 않나요? 무속인이 물을 조심하라고 하면 그 생각을 떨치기 쉽지 않죠. 결국 하느님께 온전히 맡기고 의지해야 할 미래와 삶을 미신에 기대게 만든답니다. 이렇게 하느님 대신 다른 것을 우선시하게 되면 결국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라’는 첫 번째 십계명을 어기게 돼요.

세라 : 십계명을 어기는 것인지 정말 몰랐어요.

주땡 : 삶에서 하느님 뜻 외에 다른 것을 추구하는 모든 행동이 첫째 계명을 어기는 게 되죠. 하느님이 무엇을 좋아하실까를 고민하지 않고, 돈이나 명예, 권력 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하느님 대신 그것들을 ‘우상’처럼 섬기며 사는 거죠.

세라 : 그런데 신부님, 십계명은 누가 정해 놓은 것인가요?

주땡 : 십계명은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해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직접 주신 규범입니다. 인간을 구속하려 한 것이 아니고 하느님 백성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것들을 알려주신 거죠.

민이 : 모세가 살았던 시기와 지금 우리의 삶은 너무 다르지 않나요?

주땡 : 우리의 삶이 달라졌다 하더라도 십계명은 근본정신을 ‘사랑’에 두고 있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하죠. 오늘날을 사는 우리도 꼭 지켜야 할 내용들입니다. 십계명 중에서 첫 번째 계명부터 세 번째 계명까지는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일곱 계명은 가족, 이웃 등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답니다.

[가톨릭신문, 2015년 8월 30일,
교리 지도 주요한 신부(오천고 교목실장), 정리 우세민 ·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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