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트윗을] (4) 왜 하느님을 믿어야 하나요?
‘완전한 행복’ 오로지 하느님 안에 존재 문 : 왜 하느님을 믿어야 하나요. 답 : 하느님을 믿어야 하는 까닭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하느님을 향한 갈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갈망을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삶에 온갖 스트레스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깊은 체험을 하고 나서야 우리는 이러한 갈망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돼서야 양심의 소리를 듣는 법을 알게 됩니다. 그 소리는 우리에게 선과 악의 차이와 하느님이 계신 곳을 말해 줍니다. 모든 것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을 살펴보세요. 이것이 우연히 그렇게 됐을까요? 아니면 하느님이 그 원인일까요? 문 : 그럼 하느님은 우리를 갈망하시나요. 답 : 우리가 하느님을 믿건 믿지 않건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결국, 우리 부모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당신의 생명을 주시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계획을 받아들이고 그 계획에 협력하기만 하면 하느님과 함께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 계획의 목적은 현재 그리고 천국에서 영원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와도 같이 하느님은 우리에게 최선의 것만을 원하십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이해하시고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십니다. 그 성령은 우리가 하느님을 믿도록 도와주십니다. 문 : 다른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내가 믿어야 하나요. 답 : 이 질문에는 한마디로 “아니요”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의무적으로 믿어야 할 때는 진심으로 믿을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지요. 선택은 온전히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좀 더 알고 싶다는 자신의 마음에 진실로 귀를 기울이게 되면, 우리는 하느님이 존재하시고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앙은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로 청할 때 받을 수 있는 선물이지요. 우리는 중병을 앓는 아들을 둔 사람처럼,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마르 9,24)라고 예수님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존재하심을 굳게 믿을 때 우리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더는 어려움이 존재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이제는 홀로 그 어려움과 맞닥뜨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 : 완전한 행복을 찾을 수 있나요. 답 : 우리는 완전한 행복을 갈망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늘 행복을 누리지는 못합니다. 많은 사람이 경력, 사치품, 권력, 재산, 명성과 같이 우리가 흔히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만 행복을 찾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에서만 행복을 찾으면 결국 실망하고 맙니다. 궁극적으로 완전한 행복은 오로지 하느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우리는 본성적으로 하느님을 열망하지만, 우리는 종종 하느님에게서 달아나기도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온갖 것을 다 해 보고 나서야 비로소 하느님을 찾지요. 우리 삶에는 어려움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약속하신 땅이 이스라엘 백성을 기다린 것처럼, 하느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결말이 우리를 기다릴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지어내셨고, 우리를 아시며,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느님을 믿는 데 또 다른 이유가 필요한가요?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 6월 4일, 정리=맹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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