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트윗을] (28) 성경이 중요한 이유
인간 향한 주님의 사랑과 구원 담긴 책 문 : 성경은 어떤 책인가요. 답 :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느님과 그분의 구원 계획에 관해 쓰여 있습니다. 하느님의 계시 전체를 담고 있고, 다 읽었다고 끝낼 수 없는 유일한 책입니다. 성경 구절을 읽을 때마다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을 위한 하느님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성경에 마음을 연다면 하느님이 여러분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말을 건네도록 할 때 성경은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보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문 : 성경이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답 : 성경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하느님이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사랑 때문에 우리와 온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 때문에 당신의 백성을 올바른 길로 이끄시려고 예언자들을 보내셨습니다. 또 사랑 때문에 오랫동안 광야를 헤매는 당신의 백성을 돌보셨고 억압과 많은 어려움에서도 구해 주셨습니다. 사랑 때문에 하느님은 예수님을 통해 세상에서 사셨고 우리에게 품으신 사랑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목숨을 버리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고 죽음에서 되살아나신 것도 바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부활하신 후 예수님은 다시 세상에서 사시면서 승천하시기 전까지 가르치셨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사건들을 목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한 수많은 사람에 대한 기록도 전해 줍니다. 문 : 구약과 신약은 어떤 관계인가요. 답 : 성경의 두 부분인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은 일체를 이룹니다. 구약과 신약은 모두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말해 줍니다. 구약을 보면 우리는 신약을 위해 하느님이 한 민족을 준비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약은 구약을 완성하며 구약과 신약은 “서로를 밝혀 주며 둘 다 참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구약성경이 당신에 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해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주셨습니다.”(루카 24,27)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의를 시키시듯이 그들에게도 주의를 시키셨습니다. 성경을 뜻하는 영어 단어 ‘Bible’은 ‘지구를 떠나기 전의 기본 가르침(Basic Instructions before Leaving Earth)’이라는 말의 첫 글자로 재미있게 풀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다가가기만 하면, 우리는 진정으로 하느님을 알게 되고 영원히 살게 됩니다. 그것이 구약과 신약성경 두 곳에 모두 나타난 궁극적인 메시지입니다. 문 : 하느님은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말씀하시나요. 답 : 성경에는 하느님이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당신을 드러내신다고 나오지 않습니다. 성경은 바오로 사도와 네 명의 복음 사가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아울러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에 관한 정보가 함께 구전(口傳)되었습니다. 성경에 포함되지 않은 구전 정보를 성전(聖傳)이라고 합니다. 성경과 성전은 교회에 맡겨진 하나의 통합된 전체이며 교회가 전해 주는 하느님의 계시를 구성합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에 관한 성전을 열두 사도에게 맡기셨고 이는 그들의 후계자들이 물려받았습니다. 그들의 후계자인 주교에게는 이 말씀을 보호하고 전파할 책임이 있습니다. 성전의 좋은 예로는 가톨릭 신자와 그 밖의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주일마다 고백하는 신앙 고백이 있습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 11월 26일, 정리=서종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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