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트윗을] (34) 왜 우리는 여기 세상에 있나요
사랑 나누며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 행복 문 : 우리는 왜 태어났습니까. 답 : 이 세상에서는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서, 그리고 내세에서는 하느님과 영원히 행복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심을 알아보도록 요청받습니다.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은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인간을 사랑하십니다.(요한 3,16 참조) 우리는 마땅히 그분께 사랑과 존경을 드려야 합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데 우리는 종처럼 하느님께 굴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주님이요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순명할 것을 사랑으로 선택하지요. 그렇게 하려면 하느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청하시는지 알아야 합니다. 문 : 우리의 최종 목적은 무엇인가요. 답 : 천국에서 영원히 하느님과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때로는 이를 믿기 힘들지만 우리는 여기 이 세상에서 이미 행복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21) 하느님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돌보고, 함께 기도하는 곳이면 어디에나 계십니다. 죄 그리고 죄의 결과인 고통과 죽음으로 이 세상에서 사는 삶은 완전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하느님과 함께 살고 또 다른 이들을 돌본다면 이 세상에서도 여전히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감으로써 우리는 천국을 향해 나아가고 그곳에서 우리는 영원히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문 :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 행복해지려면 우리는 하느님을 믿고 의탁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느님만이 우리를 완전히 행복하게 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 건강, 성공, 안락함 등을 바랍니다. 이러한 것은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에 대한 갈망이 너무 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것들을 얻기 위해 하느님의 계명을 위반하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다가 이러한 것을 우상으로 만들어 하느님 대신 섬기고 숭배합니다. 문 :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살 수 있나요. 답 : 성경은 우리 마음에 쓰여 있는 몇 가지 기본 규칙에 관해 말해 줍니다.(로마 2,15 참조) 이러한 규칙들은 자연법을 이루지요. 자연법은 다른 시대와 다른 장소에서 산 사람들이 모두 보기에 인간 본성에 맞으며 우리가 올바르게 살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양심은 어떤 행동이 자연법에 부합하고 어떤 행동이 부합하지 않는지를 우리에게 말해 주는 내면의 소리입니다.(로마 9,1 참조) 우리는 어떤 행동이 아주 강하게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행동이 선하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우리가 자신을 속이지 않도록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하느님은 또한 우리가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도록 예수님을 보내시고 교회를 주셨습니다. 문 :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나요. 답 : 자기 양심에 귀를 기울여 바르게 산다고 해서 그들 자신이 옳고 그름을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 옳다거나 그르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못 판단할 수도 있죠! 바오로 사도는 오직 하느님만이 모든 것을 아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그렇다고 내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1코린 4,4) 옳고 그름의 판단은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그 방식에 따른 것입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1월 7일, 정리=서종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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