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트윗을] (60) 교회법은 왜 필요한가요
신자 구원으로 이끄는 규칙과 법률 문 : 교회법은 무엇인가요 답 : 교회의 법체계입니다. 교회법의 목적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올바르게 살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교회를 통치하도록 도와줍니다. 교회법은 「교회법전」에 기록돼 있습니다. 「교회법전」에는 신정법과 자연법의 원칙이 적용돼 있습니다. 교회법에는 수많은 규칙과 법률이 있습니다. 기본 원칙은 같으며, 영원히 유효합니다. 교회법의 가장 마지막 조항대로 영혼들의 구원이 교회에서 항상 최상의 법이어야 합니다.(교회법 제1752항 참조) 교회법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도록 도움으로써, 그리스도가 그들을 구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문 : 「교회법전」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있나요 답 : 교회 생활의 모든 측면을 망라하고 있는 「교회법전」은 총 8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제1권은 교회법적 규범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설명합니다. 제2권은 사제, 주교, 수도자를 포함한 모든 신자의 권리와 의무를 설명합니다. 제3권은 복음을 선포하고 신앙을 가르치는 올바른 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제4권에서는 성사와 전례를 다룹니다. 마지막으로 제5권부터 제8권까지는 교회의 형법과 법을 위반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룹니다. 문 : 신정법과 자연법은 무엇인가요 답 : 교회법은 세 가지 유형으로 구별됩니다. 중요도 순서로 신정법, 자연법, 인정법으로 구별됩니다. 신정법은 성경에서 발견하는 하느님의 법입니다. 십계명이 그 예입니다. 자연법은 하느님이 창조계 자체 안에 새겨 놓으신 법입니다. 인정법은 앞서 언급한 법들에 기초한 사람의 법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바뀔 수 있습니다. 문 : 시민법이 교회법을 거스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시민법이 하느님의 법이나 자연법, 즉 교회법을 거스를 때는 가톨릭 신자로서 반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종교의 자유를 간섭하거나 반대하는 법이 있다면 이에 항의해야 합니다. 종교의 자유는 모든 사람의 기본권이니까요. 또한, 우리는 생명권을 보호하지 않는 법들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문 : 교회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나요 답 : 교회법은 모든 가톨릭 신자에게 적용됩니다. 교회법에는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자기의 고유한 조건에 따라 거룩한 삶을 살며 교회의 성장과 줄기찬 성화를 증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한다”(교회법 210조)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의무는 이렇게 언급됩니다.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하느님의 구원 소식이 온 세상 모든 시대와 전 인류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교회법 제211조) 우리는 교회법에 따라 올바르게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7월 22일, 정리=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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