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되라] 개신교계에서 이단시하는 교파들 - 몰몬교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로 알려진 몰몬교는 요셉 스미스 2세(1805-1844년)에 의해서 1830년 4월 6일 뉴욕 주 페이에트(Fayette)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요셉 스미스는 1823년 하느님께서 보내신 천사 모로나이로부터 구세주의 영원한 복음이 기록되었다는 황금판의 위치를 전해 들었는데, 1827년 ‘우림’과 ‘둠밈’이라는 보석이 박힌 황금판을 발견한 후 여기에 기록된 말씀을 번역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1830년에 펴낸 몰몬경입니다. 스미스는 1831년 두 번째 계시를 받고 교인들을 이끌고 뉴욕을 떠나 오하이오주 커틀랜드(지금의 클리브랜드)와 미주리 주 ‘시온땅’을 거쳐 1839년 일리노이 주 미시시피강 유역에 있는 나부(Nouvoo)에 정착했습니다. 몰몬교의 창시자이며 초대 대관장이던 스미스는 1844년 이곳에서 나부 주민이 쏜 총에 맞아 39세로 삶을 마쳤습니다. 요셉 스미스가 죽자 브리감 영(1801~1877년)이 제2대 대관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브리감 영은 1832년에 몰몬교에 입교하여 몰몬교를 체계화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그는 1847년 7월 24일 몰몬교인들을 이끌고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Salt Lake City)에 도착하여 ‘이곳이 바로 우리가 찾던 곳이다’라고 선언함으로써 이 도시를 몰몬교의 성지로 만들었습니다. 브리감 영은 몰몬교를 정착시키고 교리를 체계화 했으며, 솔트레이크 시 건설과 교육에 많은 업적을 남기고 1877년 7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몰몬교의 한국 전래는 6.25전쟁 때 이루어졌습니다. 한국 전쟁에 참여한 미군들 중 몰몬교인들이 부산에서 극소수의 한국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써 시작된 것입니다. 1955년 일본 선교부는 12사도 평의회 회장인 요셉 필딩 스미스 장로를 파견하여 서울에 지부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문교부 차관이었던 김호직 박사가 미국 유학 시절에 몰몬교인이 되어 귀국한 후 한국 몰몬교 개척에 힘쓰기도 했습니다. 1962년 한국 지방부가 한국 선교부로 승격되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7번지에 있던 백운장을 구입하여 재단법인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 한국 선교부로 삼음으로써 몰몬교 선교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1973년 3월 18일 스펜서 킴불은 서울에 최초로 교구를 개설했습니다. 한국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략 2만명의 몰몬교인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몰몬교는 몰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 등을 성경보다 더 중시 여깁니다. 몰몬경은 요셉 스미스에게 계시를 내렸다는 천사 모로나이의 부친 몰몬(Mormon)의 이름을 따서 생겨난 명칭입니다. 요셉 스미스는 몰몬경이야말로 지상의 어떤 책보다 더 정확하고 가치 있는 책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전 세계의 몰몬교인 수는 대략 250만명에 이르는데 대부분 미국 유타주에 살고 있습니다. 몰몬교의 본부는 솔트레이크 시에 있으며, 로스엔젤레스, 하와이, 스위스를 비롯한 세계 도처에 중요한 성전을 두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10일 연중 제23주일 원주주보 들빛 4면, 유충희 대철베드로 신부(둔내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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