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자료실
| 제목 | 가톨릭 교회 교리서와 함께 교리 문해력 높이기39: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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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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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12-31 | 조회수86 | 추천수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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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교리서와 함께 “교리 문해력” 높이기 (39)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
하느님께 대한 신앙고백에 이어 우리는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교회의 4가지 속성들은 교회의 본질적인 특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교회가 스스로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이렇게 되도록 만들어주신 것입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811항).
하나인 교회. 우리 교회가 하나인 것은 그 기원인 성부, 설립자인 성자, 교회 일치의 원리가 되시며 그 영혼이신 성령께서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813항). 이러한 단일성과 더불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대한 설명에서도 강조하였듯 하느님께서는 하나인 교회를 획일화시키시는 분이 아니라 다양한 이들에게 다양한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시기에 다양성 안에 일치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동방교회나 개신교와 같이 이미 갈라진 형제들과의 일치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우리는 우리 공동체 안에 다양한 이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하나의 교회를 이루어 나가도록 기도하며 우리와 다른 이들을 적극적으로 우리 안에 받아들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거룩한 교회. 거룩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당신 신부로 삼아 사랑하시고, 당신 자신을 내어주시어 당신과 결합하심으로써 당신의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성령의 선물로 가득 채우시고 교회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823항). 물론 교회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는 이 세상 안에서 많은 죄를 지으며 살아갑니다. 거룩하면서도 죄인들의 공동체인 우리는 그래서 끊임없이 참회하고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여야 하며 그리스도와의 일치 안에서 모든 죄인들을 우리 안으로 불러 모아 우리 모두가 함께 거룩한 이들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827항 참조).
보편된 교회. ‘가톨릭’ 은 전체성, 온전성, 보편성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830항). 우리 교회는 그 이름에서부터 보편적 교회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몸을 이루는 교회를 그리스도께서는 전 인류에게 파견하셨습니다. 보편된 교회는 그래서 모든 민족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고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든 이가 구원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부여된 선교의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합니다.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뽑으신 “사도들의 기초”(에페 2,20 참조) 위에 세워졌으며 그분께서 사도들에게 맡기신 신앙의 진리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온전하게 보존되며 우리에게,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이를 위해 성령께서는 사도들의 사명을 이어갈 후계자, 곧 주교들을 교회의 목자로 세우셨습니다. 주교들은 사도들의 자리를 계승하였으며, 그들의 말을 듣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고 그들을 배척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그리고 그분을 보내신 분을 배척하는 것입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830항). 전체 교회는 온 세상에 ‘파견’되었으며, 이에 따라 교회의 구성원인 우리 모두는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교회의 목자들의 인도에 따라 이 파견에 참여합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유일한 백성이 되는 하느님 나라 완성의 그날까지 교회는 모든 이들을 우리 안으로 불러 모으기 위한 여정을 계속 걸어 나갑니다.
교리서 345~369쪽, 811~870항을 함께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2024년 12월 29일(다해)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춘천주보 4면, 안효철 디오니시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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