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교리 자료실

제목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3: 교회헌장의 초안,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제1회기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5-01-30 조회수37 추천수0

[교회, 하느님 백성의 친교] (3) 「교회헌장」의 초안,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제1회기

 

 

1962년부터 시작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제4회기를 거치면서 1965년에 막을 내렸습니다. 공의회의 결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네 개의 헌장은 문헌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안건과 논의를 거쳤습니다. 먼저 성 요한 23세 교황이 이끈 제1회기에서는 「전례헌장」 「계시헌장」 「교회헌장」의 초안이 제출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의견이 개진된 가운데 채택된 문건 없이 의안들은 다음 회기로 넘겨졌습니다. 성 바오로 6세 교황에 의해 속개된 제2회기에서는 「전례헌장」이 채택되었고, 「교회헌장」은 새로운 초안이 제출되어 논의되었습니다. 그리고 제3회기에서 「교회헌장」이 채택되었고, 「계시헌장」과 「사목헌장」은 제4회기에서 채택되었습니다.

 

네 개의 헌장 중에서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인 「교회헌장」은 「인류의 빛」 (Lumen Gentium)이라는 제목으로 반포되었는데, 최종 문헌을 보기 전에 헌장이 완성되는 과정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면 교회에 관한 토론이 3회기 동안 진행되었다는 것은 다양한 의안이 제출되었다는 뜻이고, 그 논의 과정을 보면 헌장의 주요 내용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1회기에 처음 제출된 교회에 대한 의안은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중단되었던 교회에 대한 의안을 이어받은 것으로 오타비아니(Ottaviani) 추기경과 트롬프(S. Tromp) 신부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이 초안에서 교회는 하느님으로부터 보장된 적법성과 효력을 지닌 거룩한 통치 체제로 다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초안은 거부되었습니다. 수에넨스(Suenens) 추기경은 공의회 시작 단계부터 초안이 한쪽으로 치우쳐있음을 인식하였고, 「교회헌장」은 ‘안을 향한 교회’(ecclesia ad intra)의 관점과 ‘밖을 향한 교회’(ecclesia ad extra)의 관점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곧 ‘신비로서의 교회’뿐만 아니라 ‘세상 안에서 세상과 함께 살아가는 교회’에 관해서도 헌장에 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수에넨스 추기경의 주관으로 새로운 초안이 필립스(G. Philips) 신부에 의해서 준비되었는데, 이 초안의 작성에 콩가르, 라너, 라칭거, 젬멜로트, 스킬레벡스, 도세티 등의 신학전문위원들이 참여했습니다.

 

필립스는 신비로서의 교회에서 출발하여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교회에 이르는 구상으로 「교회헌장」의 새로운 초안을 만들었고, 많은 교부의 공감대를 이끌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2회기에 제출된 새로운 초안은 다음과 같이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매우 간결하고 단순하지만 부족하지 않고 온전한 모습의 교회가 그려집니다

 

(1) 교회의 신비

(2) 교계제도 (특히 주교직)

(3) 하느님 백성 (특히 평신도)

(4) 교회의 성화 소명 

 

[2025년 1월 26일(다해) 연중 제3주일(하느님의 말씀 주일, 해외 원조 주일) 의정부주보 3면, 강한수 가롤로 신부(통합사목국장)]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