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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주 읽는 단편 교리: 파스카 성삼일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5-04-16 조회수63 추천수0

[매주 읽는 단편 교리] 파스카 성삼일

 

 

오늘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주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성주간의 절정인 파스카 성삼일은 주님 만찬 저녁 미사부터 시작하여 파스카 성야에 절정을 이루며 부활 주일의 저녁기도로 끝납니다. 모든 전례 주년의 핵심과 기준이 되는 파스카 성삼일의 전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목요일에는 주님 만찬 저녁 미사를 거행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에서 십자가 승리를 내다보시며 당신을 미리 봉헌하셨고, 그 수난을 기억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를 기념해 바치는 주님 만찬 저녁 미사는 ① 말씀 전례([1] 탈출 12,1-8.11-14; [2] 1코린 11,23-26; [복] 요한 13,1-15), ② 발 씻김 예식, ③ 성찬 전례, ④ 성체를 옮겨 모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미사 후에는 성체 앞에서 적당한 시간 동안 조배(朝拜)할 것을 권고합니다.

 

성금요일에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합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리는 이 예식은 ① 말씀 전례 ( [1] 이사 52,13-53,12; [2] 히브 4,14-16; 5,7-9; [복] 요한 18,1-19,42), ② 십자가 경배, ③ 영성체로 구성됩니다. 이날은 고통받으신 주님의 행적을 마음에 새기고자 ‘파스카 단식’을 합니다. 또한 할 수 있으면 성토요일 파스카 성야까지 단식할 것이 권고됩니다.

 

성토요일에는 주님의 무덤 곁에 머물며 그분의 수난과 죽음, 특히 저승에 가심을 묵상합니다. 이날의 의미는 벗겨진 제대 주변에서 거행되는 시간 전례에 의해 특별한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신자들은 기도와 단식으로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며 기다립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파스카 성야는 “모든 거룩한 밤샘 전례의 어머니”(성 아우구스티노)입니다. 이 밤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깨어 경축하며 파스카 성야 미사를 거행합니다. 이 미사는 ① 빛의 예식, ② 말씀 전례 ( [1] 창세 1,1-2,2: [2] 창세 22,1-18; [3] 탈출 14,15-15,1ㄱ; [4] 이사 54,5-14; [5] 이사 55,1-11; [6] 바룩 3,9-15.32-4,4; [7] 에제 36,16-28; [서] 로마 6,3-11; [복] 루카 24,1-12), ③ 세례식, ④ 성찬 전례로 구성됩니다. 파스카 성야 예식에서 중요한 상징은 빛이며, 이 밤은 ‘밝게 빛나는 밤’ ‘낮에 정복된 밤’이 됩니다. 그래서 파스카 성야의 전례는 밤중, 곧 해가 진 후에 시작하여 주일 날이 밝기 전에 마칩니다.

 

장엄한 성야에 교회가 경축한 이 ‘날’의 기쁨을 부활 팔일 축제 동안 이어가며, 이후 50일간 곧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부활 시기를 지내게 됩니다.

 

[2025년 4월 13일(다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의정부주보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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