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언어] Prayer(기도) 기도는 하느님을 향하여 마음을 들어 높이는 것입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2,559항)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많은 것처럼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느님께 자녀로서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은 참 다양합니다. 창조주 앞에 선 피조물로서 드리는 자세인 흠숭 혹은 예배(adoration), 하느님께 나에게 필요한 은혜를 청하는 청원(petition),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는 전구(intercession), 하느님의 구원 경륜에 감사드림(thanksgiving), 하느님을 하느님으로서 인정하며 하느님을 기리는 찬양(praise). 이렇게 가톨릭교회교리서에서는 다섯 가지의 기도 형태를 가르칩니다. 그밖에도 화살기도는 “aspiration”, 도움을 청하며 성인이나 천사를 부르는 것을 “invocation”, 호칭기도는 “litany”, 하느님께 드리는 다짐은 “act”입니다. 기도가 무엇인가요? 여러분의 자녀가 여러분께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오붓한 시간을 “quality time”이라고 합니다. 바쁜 일상 가운데 자주 하느님과 소중한 시간(quality time)을 갖는 한 주간 되시길. [2025년 7월 27일(다해) 연중 제17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가톨릭부산 5면, 임성근 판탈레온 신부(사목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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