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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의 언어: lamb and veal(어린양과 송아지)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5-10-01 조회수44 추천수0

[교회의 언어] lamb and veal(어린양과 송아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길은 때로는 고된 삶입니다. 그러다 보면 안락한 삶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제1독서 아모스 예언자는 이렇게 풍자합니다.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어린양 고기와 송아지 고기를 먹는다.” 이는 아주 고급 요리입니다. 12개월 미만의 양은 lamb, 양은 sheep, 양고기는 mutton. 12개월 미만 송아지는 calf, 송아지 고기는 veal, 소는 cow, 소고기는 beef. 복음에서는 이렇게 풍자합니다. “자주색 옷과 아마포 옷을 입었다.” 자주색 purple 옷감은 아주 비싼 염료로 황제나 입던 옷, 아마포 linen는 대사제나 입던 옷이었다고 합니다.

 

돈 있는 사람이 자기 돈 쓰는 게 무슨 죄이겠나 싶지만, 앞서서 든 예들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말일 겁니다. 그러니 티모테오에게 바오로는 말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그 대신에 의로움과 신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십시오.”(1티모 16,10;11) 그러고 보니 우리에게는 무한리필집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넘치는 성찬의 식탁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귀한 옷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로 그리스도를 옷 입듯 입었습니다. 하느님의 귀한 자녀로 한주간 살아가시길.

 

[2025년 9월 28일(다해) 연중 제26주일(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가톨릭부산 5면, 임성근 판탈레온 신부(사목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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