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전날 오늘 다음날

2021년 5월 17일 월요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드높고 영원하신 임금님이여
인류의 고마우신 구세주시여
죽음은 당신에게 패망하였고
은총의 개선승리 주어졌도다

성부의 심판석에 높이오르사
하늘의 온갖권능 차지하시고
만물을 권능으로 다스리시니
사람이 줄수없는 권능이로다

우주의 삼세계를 다스리시니
천상과 지상조물 다스리시며
지하의 악한무리 호령하시니
만물이 무릎꿇고 굴복하도다

죽어갈 인간운명 바뀌었으니
하늘의 천사들도 떨고있도다
사람이 범한죄를 사람이씻고
말씀이 사람되사 다스리시네

우리의 기쁨이신 예수그리스도여
세상이 만든것도 지배하시니
속세의 온갖기쁨 물리치시고
당신이 우리기쁨 되어주소서

주님께 기도하며 간구하오니
우리의 모든죄악 용서하시고
우리맘 당신께로 들어올리사
천상의 은총으로 끌어주소서

마침내 온세상을 심판하시러
빛나는 구름타고 오실때에는
우리가 받을벌을 사해주시고
잃었던 월계관을 씌워주소서

하늘에 올라가신 예수님이여
이제는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알렐루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

1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2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3 우리 하느님은 오시며 아니 잠잠하시니 *
삼키는 불이 그 앞장서고 돌개바람은 에워싸도다.

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
위로부터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5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6 하느님이 심판자시니 *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알렐루야.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알렐루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

7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고발하노라 *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8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라.

9 네 집의 수송아지와 네 우리의 숫염소를 *
나는 받지 않겠노라.

10 밀림의 맹수들이 모두 다 내 것이요 *
천 가지 짐승들이 내 산들에 있나니,

11 하늘의 새들을 내가 다 알고 *
들에서 움직이는 것도 내 잘 아노라.

12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13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14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리라.

15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알렐루야.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알렐루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I

16 하느님이 악인에게 하시는 말씀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17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도둑을 보면 너 휩쓸려 다니고 *
간음하는 자와 한패가 되었으며,

19 악한 일에 함부로 입을 벌리고 *
혀로써는 음모를 꾸미었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21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나는 너를 꾸짖고 네 눈앞에서 *
이것들을 밝히려 하노라.

22 하느님을 잊은 자들 이를 알아 두어라 *
내 너희를 찢어도 건져낼 자 없을까 하노라.

23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이 나를 공경하나니 *
옳은 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알렐루야.
이 마음 이 살이, 알렐루야.
생명이신 하느님 앞에 뛰노나이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4,1-10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1 사랑하는 여러분은 자기가 성령을 받았노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다 믿지 말고 그들이 성령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를 시험해 보십시오. 많은 거짓 예언자가 세상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2 하느님의 성령을 알아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은 모두 하느님께로부터 성령을 받은 사람이고 3 예수께서 그런 분이시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하느님께로부터 성령을 받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그리스도의 적대자로부터 악령을 받은 것입니다. 그자가 오리라는 말을 여러분이 전에 들은 일이 있는데 그자는 벌써 이 세상에 와 있습니다. 4 사랑하는 자녀인 여러분은 하느님께로부터 왔고 거짓 예언자들을 이겨냈습니다. 여러분 안에 계시는 그분은 세상에 와 있는 그 적대자보다 더 위대하십니다. 5 그들은 이 세상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 세상 일을 말하고 세상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6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하느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만 하느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진리의 성령과 사람을 속이는 악령을 가릴 수 있습니다.

7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께로부터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10 내가 말하는 사랑은 하느님에게 대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에게 대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제물로 삼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응송1요한 4,9; 요한 3,16
하느님께서 당신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셨으므로, 당신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분명히 나타나 * 당신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도다.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당신 외아들을 보내 주시어,
당신을.
제2독서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Cat. 16, De Spiritu Sancto 1,11-12. 16: PG 33,931-935. 939-942)
성령의 생명수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 이것은 마음이 준비되어 있는 이에게만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새로운 종류의 생명수입니다. 그런데 왜 여기서 성령의 은총을 물이라고 합니까? 이는 모든 것이 물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물은 풀을 자라게 하고 생명체를 만들어 줍니다. 물은 비로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물은 언제나 같은 형태로 내려오지만 그 효과는 다양합니다. 그것은 팔마 나무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고 포도나무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도 모든 것에 모든 것이 됩니다. 물 그 자체는 항상 같은 것이고 변함이 없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는 아무 변함이 없이 내립니다. 그러나 물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물의 성질에 적응하여 각각 적합한 것으로 됩니다.

성령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이시고 한 본성이시며 나뉨이 없으시지만 각자에게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은총을 나누어 주십니다. 마른 나무가 물을 받으면 새싹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죄에 빠진 영혼도 회개함으로써 성령의 은총을 받으면 정의의 열매를 맺습니다. 성령은 비록 본성상 하나이지만 하느님의 뜻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양한 효과를 일으킵니다.

성령께서는 지혜를 주시기 위해 사람의 입을 사용하시고 예언의 은혜로 다른 이의 이해력을 비추어 주시며 또 다른 이에게는 악마를 쫓는 권능을 또 다른 이에게는 하느님의 말씀을 해석하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분은 어떤 이에게 절제심을 강하게 해주시고, 다른 이에게는 자비심을, 또 다른 이에게는 단식하고 고행하는 것을, 또 다른 이에게는 육신의 것들을 멸시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또 다른 이에게는 순교의 용기를 주십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라는 말씀대로 그분 자신은 변화되지 않으시지만 여러 사람들 안에서 각각 다르게 활동하십니다.

그분은 온유하게 임하시고 감미로운 향기처럼 현존하십니다. 그분의 명에는 매우 가볍습니다. 그분이 오실 때 빛과 지혜가 그분 앞을 찬란히 비춥니다. 참된 보호자의 마음을 가지고 오십니다. 그분은 먼저 당신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통하여 그리고 이들의 활동을 통하여 다른 이들을 구원하시고, 고쳐 주시며, 가르치시고, 권고하시며, 견고하게 하시고, 위로하시며, 마음을 비추어 주시려고 오십니다.

이전에는 어둠 속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태양을 본 후 시력을 찾아내어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분명히 보듯이, 성령을 모실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조명을 받아, 인간 시력의 범위를 넘어 그가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응송1고린 12,6-7. 27
일의 결과는 여러 가지이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시로다. * 성령께서는 각 사람에게 공동 이익을 위한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시는도다. 알렐루야.
너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는도다.
성령께서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비오니, 성령의 능력을 우리에게 주시어, 그로써 당신의 뜻을 충성된 마음으로 간직하며 열심한 생활로 실천에 옮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