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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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9일 목요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형제와 함께하신 복된마르타
집으로 맞아들인 그리스도를
극진히 시중들며 모시었으니
당신을 찬미하며 기리나이다.

기꺼이 찾아오신 위대한손님
따뜻한 정성으로 맞이하시고
사랑의 감미로움 마음에느껴
많은일 세심하게 살퍼드렸네.

마르타 주님시중 분주할때에
마리아 라자로는 주님에게서
은총과 생명말씀 즐겨들으며
풍성한 영적양식 받아먹었네

주님이 죽음의길 걸으시기전
마리아 귀한향유 발라드리고
마르타 맨마지막 시중을들며
그밤을 지새우며 깨어있었네

예수님 손님으로 맞은성인들
저희도 마음깊이 불타올라서
언제나 주님함께 사랑나누며
우정을 나누는곳 되게하소서.

삼위신 하느님께 영광드리세
주님이 하늘나라 불러주시어
저희를 당신집에 들게하시면
저희도 함께모여 찬미하리다.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IV
31 하느님의 도는 오롯하시고 +
그 말씀은 도가니를 거치신 말씀 *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32 주님 아니시면 어느 신이 있사오리까 *
우리 주님 아니시면 어느 바위 있사오리까.

33 하느님은 힘으로 나를 동여 주시고 *
내 길을 고르게 닦아주시며,

34 암사슴의 다리마냥 날래게 해주시고 *
높으나 높은 곳에 나를 세우셨나이다.

35 싸움을 위하여 내 손을 길들이시고 *
청동 활을 당기라 팔을 익혀 주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36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고 +
이 몸을 오른팔로 떠받치시며 *
돌보아 주심으로 나를 크게 만드셨나이다.

37 이 발길 닿는 길을 훤히 넓혀 주셨으니 *
내 발목이 조금도 아니 흔들렸나이다.

38 원수들을 뒤쫓아 나는 붙들었으며 *
모두 쳐 없애고야 돌아왔나이다.

39 다시는 못 일어나게 쳐부쉈을 제 *
그들은 내 발 아래 쓰러졌나이다.

40 주님은 또 나에게 싸울 힘을 매주시어 *
나와 맞서는 자를 굴복시켜 주시고,

41 원수의 무리를 도망치게 하셨으며 *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멸하셨나이다.

42 그들은 살려 달라 부르짖어도 *
아무도 구해 줄 이 없었사오며,

주님 향하여 울부짖어도 *
당신은 들어주지 않으셨나이다.

43 바람결에 티끌처럼 나는 그들을 헤치고 *
마당의 진흙처럼 짓바쉈나이다.

44 주께서 나를 백성의 싸움질에서 건져내시고 *
뭇 나라의 머리로 세우셨으니,

45 내 모르던 백성이 나를 섬기고 +
내 말을 듣자마자 복종했으며 *
딴 나라 사람들이 내게 아양 부렸고,

46 딴 나라 사람들이 겁에 질려 몸을 떨면서 *
그들의 성에서 나왔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I

47 주께 만세 만세 내 바위를 찬양하라 *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48 하느님이 나의 원수 갚게 하시고 *
백성들을 나에게 굴복시켜 주셨으니,

49 원수들 손에서 나를 구하셨나이다 +
맞서는 자들 그 위에 나를 높여 주시고 *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셨나이다.

50 이에 나는 주님을 뭇 백성 앞에서 찬미하고 *
고를 타며 당신 이름을 기리오리다.

51 당신은 임금에게 큰 승리를 주시고 +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에게와 *
영원할 그 후예에게 자비를 내리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주는 의인을 곧은 길로 인도하셨도다.
그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보여 주셨도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골로사이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3,1-17
참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감추여 있습니다
형제 여러분, 1 이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서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2 여러분은 지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고 천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십시오. 3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는 이미 죽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참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든 세속적인 욕망을 죽이십시오. 음행과 더러운 행위와 욕정과 못된 욕심과 우상 숭배나 다름없는 탐욕 따위의 욕망은 6 하느님을 거역하는 자들에게 내리시는 하느님의 진노를 살 것입니다.

7 여러분도 전에 이런 욕망에 빠져 살 때에는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8 그러나 지금은 분노와 격분과 악의와 비방과 또 입에서 나오는 수치스러운 말 따위는 모두 버려야 합니다. 9 그리고 거짓말로 서로 속이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생활을 청산하여 낡은 인간을 벗어 버렸고 10 새 인간으로 갈아입었기 때문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된 지식을 가지게 됩니다. 11 여기에는 그리스인과 유다인, 할례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 타국인, 야만인, 노예, 자유인 따위의 구별이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전부로서 모든 사람 위에 군림하십니다.

12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뽑아주신 사람들이고 하느님의 성도들이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백성들입니다. 그러니 따뜻한 동정심과 친절한 마음과 겸손과 온유와 인내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13 서로 도와주고 피차에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14 그뿐만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사랑은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 완전하게 합니다. 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려고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된 것입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부한 생명력으로 여러분 안에 살아 있기를 빕니다. 여러분은 모든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충고하십시오. 그리고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부르며 감사에 넘치는 진정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17 여러분은 무슨 말이나 무슨 일이나 모두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응송갈라 3,27-28; 에페 4,24
세례를 받아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입었도다. 유다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아무런 차별이 없이,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는 모두 한 몸을 이루었도다.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사람으로 갈아입으라. 새사람은 올바르고 거룩한 진리의 생활을 하는 사람이로다.
그리스도.
제2독서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설교집」에서 (설교 3,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승천에 관하여, 4. 5: PL 183, 423.424)
우리 집에서는 사랑의 법으로 세 직무를 나누어 받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이 집에서 마르타의 봉사, 마리아의 관상, 라자로의 참회, 이 세 가지를 사랑의 법으로 어떻게 나누어 받는지 생각해 봅시다. 완전한 영혼을 지닌 이는 누구나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저마다 자기가 받은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어떤 이들은 거룩한 관상에 전념하고, 어떤 이들은 형제들을 섬기는 데 헌신하며, 어떤 이들은 죄의 상처를 안고 무덤 속에 잠든 사람처럼 쓰라린 마음으로 살아온 날들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참으로 마리아는 자신의 하느님을 드높이 경건하게 체험하고, 마르타는 너그럽고 자비롭게 이웃을 섬기며, 라자로는 겸허하게 자신을 가련히 여겨야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야 합니다. "비록 이 성읍에 노아와 다니엘과 욥, 이 세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자기들의 의로움으로 제 목숨만 구할 수 있을 따름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들은 아들도 딸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아무도 현혹시키지 않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부디 어느 누구도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어떤 관리나 운영을 위임받지 못한 이들은 모두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있거나, 분명히 라자로와 함께 무덤에 갇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왜 마르타는 많은 일을 걱정하고 많은 이를 위하여 염려하고 있습니까? 이러한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그대는 둘 가운데 하나는 해야 할 것입니다. 걱정해야 할 일이 전혀 없으면, 주님 안에서 더욱더 기뻐해야 합니다. 그대가 아직은 그렇게 하지 못하더라도 많은 일을 걱정 하지 말고, 바로 그 예언자가 말하는 대로 그대 자신에 대해서만 걱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바로 마르타 자신도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리자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으로, 그는 충실한 사람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자신의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순수한 지향으로 해야 충실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어야 올바른 행위가 됩니다. 제 눈으로 많은 것을 쫓아다니는 사람들은 그 자신이 이득을 얻습니다. 제 마음대로만 움직이는 사람들이 봉헌하는 모든 것은 더럽혀져 있습니다. 결국 그들의 뜻은 그 봉헌물에서 드러납니다.
이제 저와 함께 사랑 노래를 들으러 오십시오. 신랑이 신부를 어떻게 부르는지 봅시다. 이 세 가지 가운데 어떠한 것도 빼놓지 않고, 여기에 어떠한 것도 더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랑이 말합니다.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나의 비둘기여!” 주님의 이득만을 바라며 주님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 충실하게 내어놓는 이가 바로 애인이 아니겠습니까? 가장 작은 일 하나일지라도 주님을 위하여 자신의 욕망을 버릴 때마다. 그는 영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것입니다. 주님의 영으로 비 추듯 찬란히 빛나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모되어, 주님의 영광이 빛나는 얼굴로 드러나는 이가 아름다운 여인 아니겠습니까? 마치 돌 속에 묻힌 것처럼, 바위틈에서, 벼랑의 동굴 속에서 울며 탄식하는 이가 비둘기 아니겠습니까?
응송요한 12,1-3
예수님이 라자로를 다시 일으키신 뒤 베타니아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지고,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있었네.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 예수님의 발에 부었네.
마르타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하느님, 라자로를 무덤에서 다시 살려내신 성자께서 복된 마르타의 집에서 귀한 대접을 받으셨으니, 저희도 형제들을 성자로 섬기며 마리아와 함께 성자의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