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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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일 토요일

수호 천사 기념일   

[(백) 수호 천사 기념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만물의 영원하신 창조주시여
바다와 땅과하늘 다스리시고
각자의 선악행실 굽어보시며
정의로 공정하게 갚아주시네

교만한 천사들과 공범자들은
그들의 엄청난죄 단죄하시어
멸망의 지옥으로 쫓아내시고
겸손한 천사들은 보호하셨네

신뢰의 마음으로 간구하오니
우리게 수호자를 보내주시어
우리를 수호하는 천사들통해
구원의 값진선물 나눠주소서

천사들 우리찾아 위로하시고
열심히 깨끗하게 착히살도록
우리게 바른길을 가르치시며
악신은 멀리멀리 쫓아주소서

천사들 영광이신 주님이시여
천사들 보호아래 우리를두사
언제나 바른길을 걷게하시어
마침내 주님얼굴 뵙게하소서

저하늘 천사들의 주님이시여
우리와 천사들을 창조하실때
기묘한 질서세워 맺으셨으니
당신께 천상노래 바치나이다. 아멘.
시편기도
후렴1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

1 주님은 어지시다 찬양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느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3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4 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5 지혜로이 하늘을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6 물위에다 땅을 두루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7 커다란 빛들을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8 낮을 다스리라 해를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9 밤을 다스리라 달과 별을 내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후렴2이집트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도다.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I

10 이집트 사람들의 맏자식을 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1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 구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2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3 홍해를 가르시어 둘로 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4 그 복판을 이스라엘 지나가게 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5 파라오와 그 군대를 홍해에 처넣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이집트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도다.
후렴3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II

16 광야에서 당신 백성 인도하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7 굵다란 임금들을 무찌르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8 이름난 임금들을 없애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9 아모리라 그 임금 시혼이로다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0 바산이라 그 임금 옥이었도다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1 저들의 나라를 기업으로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2 당신 종 이스라엘 차지로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3 서러웠던 우리를 아니 잊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4 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5 생명 있는 모든 것에게 먹을 것을 주시나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6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주여, 당신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당신 지름길로 나를 이끌어 주소서.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4,10-23
바오로 사도에게 보여 준 필립비인들의 호의
형제 여러분, 10 나에 대하여 여러분의 관심을 표시할 기회가 오래간만에 다시 여러분에게 생긴 것을 보고 나는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매우 기뻐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언제나 나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표시할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11 내 처지가 어려워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자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2 비천하게 살 줄도 알며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13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에게 힘입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14 그러나 고맙게도 여러분은 나와 고생을 같이 해주었습니다.

15 필립비의 교우 여러분, 아시다시피 내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던 무렵 내가 마케도니아 지방을 떠날 때에 나와 주고받는 관계를 맺은 교회는 여러분밖에 없었습니다. 16 내가 데살로니카에 있을 때에도 나에게 필요한 것을 한두 번 보내 주었습니다. 17 내가 선물을 받고 싶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일뿐입니다. 18 나는 여러분에게서 받을 것을 다 받았고 또 넘치도록 받았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에바프로디도를 시켜 보낸 것을 받아서 넉넉하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낸 선물은 좋은 냄새를 풍기는 향기이며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아주실 제물입니다. 19 한량없이 풍요하신 나의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20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영원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기를 빕니다. 아멘.

21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22 모든 성도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특히 카이사르의 집안 사람들이 문안합니다.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의 마음에 내리시기를 빕니다.
응송필립 4,12-13; 2고린 12,10a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알며,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있고, *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힘입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도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온갖 질병과 고통을 달게 받고,
나에게.
제2독서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강론에서 (Sermo 12 in psalmum Qui habitat, 3. 6-8: Opera omnia, Edit. Cisterc. 4[1966], 458-462)
천사들이 너 가는 길마다 지켜 주시기를
“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시리라.” 인간 자녀들을 위한 그분의 놀라운 업적과 그분이 보여 주신 자비에 대해 모든 이가 주님께 감사 드리고 주님을 찬미하면서 “주께서 뭇 민족 가운데 큰일을 이루셨다.”고 말했으면 합니다. 주여, 인간이 무엇이길래 당신께서 그를 그토록 생각하시고 당신의 마음을 그에게 두시옵니까? 당신은 당신의 마음을 그에게 두시고 그를 염려해 주시며 그를 돌보아 주십니다. 더욱이 그에게 당신 외아드님을 보내시고 당신의 영을 부어 주시며 또한 당신의 얼굴을 보여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하늘에는 우리를 돌보는 이에 관심을 두지 않는 그런 존재가 하나도 없도록, 당신께선 그 복된 영들을 우리의 봉사자로 보내 주시어, 우리를 지키는 소임을 그들에게 맡기시고 우리의 수호자가 되라고 명하셨습니다.

“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시리라.” 이 말씀은 사람에게 참으로 큰 공경심과 신심과 신뢰심을 불러일으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그들의 현존에 대해 공경심을, 그들의 자애에 대해 신심을, 그들의 보살핌에 대해 신뢰심을 품어야 합니다. 그들은 현존하고, 당신의 동반자로서만이 아니고 수호자로서 당신 앞에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 당신을 도와주기 위해 현존합니다. 비록 그들에게 임무를 준 것은 주님이시지만, 그들이 그렇게 할 때 큰 사랑으로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려울 가운데 있는 우리를 돌보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수호자들에 대해 신심을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에 대한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또 마땅히 해야 하는 만큼 그들에게 공경심을 바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모든 사랑과 공경심은 주님께로 돌려져야 합니다. 우리도 천사들도 우리가 사랑하고 공경할 수 있는 자격과 사랑과 공경을 받을 자격의 밑바탕을 그분께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이여, 우리는 그분 안에서 천사들을 열렬히 사랑하도록 합시다. 그들은 장차 어느 날엔가 우리의 공동 상속자들이 될 것이며, 현재에는 아버지께서 우리를 담당하도록 세우신 수호자들이요 보호자들입니다. 아직 어린이로서 노예와 다를 바 없는 상태에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우리는 이제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여하간 우리는 어린이들이고 또 우리 앞에 가로놓인 길은 매우 멀고 또 먼 것만이 아니고 위험하기까지 하지만, 이런 위대한 수호자들의 보호 하에 있는 동안 두려워할 것이 뭐 있겠습니까? 그들에겐 정복당하는 일도 속는 일도 있을 수 없으며, 더더구나 우리의 모든 길에서 우리를 지켜 주는 동안 우리를 속일 수 없습니다. 그들은 충실하고 슬기로우며 또 능합니다. 그렇다면 두려워 할 것이 있겠습니까? 다만 우리는 그들을 뒤따르고 그들에게 매달리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보호 밑에 머물도록 합시다.
응송시편 90(91),11-12. 10
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으니, * 행여 너 돌부리에 발을 다칠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널 떠받고 가리라.
불행이 너에게는 오지 못하고 재앙도 네 막사에 얼씬하지 못하리라.
행여.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기묘하신 섭리로 당신 천사들을 보내시어 우리를 수호하게 하시는 천주여,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항상 천사들의 보호를 받다가 영원한 천상 대열에 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