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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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4일 금요일

예수 성심 대축일   

[(백) 예수 성심 대축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성심은 새로운법 담긴계약궤
옛적의 노예법을 담지않았고
은총과 용서의법 그안에있어
한없는 자비의법 담겨있도다

새로운 지성소인 예수성심은
순결한 새계약의 지성소이니
구약의 성전보다 거룩하시고
찢어진 휘장보다 소중하도다

당신의 크신사랑 자원하시어
찔리신 당신상처 열어주시니
감추인 당신사랑 볼수없어도
사랑의 귀한상처 경배들하세

유혈의 제사함께 신비의제사
사랑의 표징속에 담겨있으니
사제신 예수그리스도 수난하시며
한번에 두제사를 봉헌하셨네

뉘라서 사랑받고 사랑않으며
뉘라서 구원받고 사랑않으랴
항구한 사랑으로 매어달리며
주님께 결합되려 하지않으랴

영광을 받으소서 예수님이여
은총을 성심에서 쏟으신이여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광을 길이길이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생명의 샘이 전정 당신께 있고, 당신 진미의 강물을 마시우시나이다.
시편 35(36)
2 악인의 마음속에다 죄악이 속삭이기를 *
그의 안전에 하느님의 두려움이 없다 하나니,

3 그는 제 속으로 뽐내며 아무도 내 비행을 못 보았다 *
나는 죄 받지 않으리라 하도다.

4 그 입이 하는 말은 죄악과 간계 *
그는 알아듣기 잘하기를 이미 그쳐 버렸으니,

5 그는 잠자리에서 못된 일을 궁리하고 *
나쁜 길에 서 있어 악을 꺼려 아니하도다.

6 주여 당신 자비가 하늘까지 이르고 *
진실하심이 구름까지 닿나이다.

7 주여 당신 정의는 가장 높은 산과 같고 +
당신의 재량은 깊은 바다 같사오니 *
사람과 짐승을 돌보시나이다.

8 주여 당신 은총이 어이 이리 귀하신지 *
인간의 자손들이 당신 날개 그늘로 숨어 드나이다.

9 당신 집 기름기로 그들은 흐뭇하며 *
당신 진미의 강물을 마시우시나니,

10 생명의 샘이 진정 당신께 있고 *
우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옵나이다.

11 당신을 섬기는 이에게 줄곧 은총 내리시고 *
마음이 곧은 이에게 줄곧 정의를 내리소서.

12 거만한 자의 발이 나를 짓밟지 말게 하시며 *
악인의 손이 나를 내치지 못하게 하소서.

13 보소서 악을 짓는 자들이 거꾸러졌나이다 *
쓰러져서 다시는 일지 못하나이다.
후렴1생명의 샘이 전정 당신께 있고, 당신 진미의 강물을 마시우시나이다.
후렴2시름없는 이 내 마음, 바위 위에 이 몸을 올려 주셨도다.
시편 60(61)
2 하느님 들어주소서 내 부르짖음을 *
내 비는 기도를 살펴 들어주소서.

3 시름없는 이 내 마음 +
땅 끝에서 당신을 부르고 있사오니 *
나로선 못 오를 바위 위에 이 몸 올려 주소서.

4 주님이야 정말 나의 피난처 *
원수 앞에 굳센 탑이시니이다.

5 내 항상 당신의 장막 안에 살았으면 싶사옵고 *
당신 날개 그늘 아래 들었으면 싶사옵니다.

6 하느님 당신은 내 소원을 들어주시고 *
당신 이름 경외하는 자들의 유산을 내게 주셨나이다.

7 임금의 나날들에 더욱 날을 늘리소서 *
그 세월 예러 세대와 맞먹게 하여 주소서.

8 그 임금 하느님 앞에서 길이 다스리게 하시며 *
당신 은총 진실하심 그를 지키게 하소서.

9 바야흐로 나는 당신 이름을 끝없이 찬양하리이다 *
하루하루 내 서원을 채워 가오리다.
후렴2시름없는 이 내 마음, 바위 위에 이 몸을 올려 주셨도다.
후렴3땅 끝마다 우리 주의 구원하심을, 우리가 우러러보았도다.
시편 97(98)
1 새로운 노래를 주께 불러 드려라 *
묘한 일들 당신이 하시었도다.

당신의 오른손이 거룩하신 그 팔이 *
당신의 승리를 마련하였도다.

2 주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
그 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3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시는 *
그 사랑과 진실을 아니 잊으셨으니,

땅 끝마다 우리 주의 구원하심을 *
모두가 우러러보았도다.

4 온 세상아 주님 앞에 덩실덩실 춤추어라 *
즐기어라 기뻐하라 고에 맞춰 노래하라.

5 수금을 타면서 주님을 노래하라 *
수금에 가락 맞춰 노래불러라.

6 나팔에다 각적 소리 한데 아울리면서 *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한껏 즐겨라.

7 바다여 소리쳐라 그 안의 모든 것도 +
누리여 소리쳐라 거기 사는 모든 것도 *
8 강물들 손뼉치고 산도 함께 춤추어라,

9 주께서 오시나니 주님 앞에서 *
세상을 다스리러 주께서 오시나니.

당신은 온 세상을 정의로 다스리시리라 *
공평하게 백성들을 다스리시리라.
후렴3땅 끝마다 우리 주의 구원하심을, 우리가 우러러보았도다.
나는 알고 있나이다. 주께서 하신 일들,
옛날의 장하신 일들을 잘도 알고 있나이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8,28-39
형제 여러분,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택하신 사람들이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을 가지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30 하느님께서는 미리 정하신 사람들을 불러 주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영광스럽게 해주셨습니다.

31 그러니 이제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습니까? 32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33 하느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누가 감히 고소하겠습니까? 그들에게 무죄를 선언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신데 34 누가 감히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 예수께서 단죄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우리를 위하여 대신 간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35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36 우리의 처지는,
“우리는 종일토록
당신을 위하여 죽어 갑니다.
도살당할 양처럼 천대받습니다.”
라는 성서의 말씀대로입니다. 37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 38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천사들도 권세의 천신들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능력의 천신들도 39 높음도 깊음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타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응송에페 2,4. 5a. 7a
한없이 자비스러우신 하느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셔서, * 잘못을 저지르고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 주셨도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보여 주시려고,
잘못을.
제2독서
성 보나벤투라 주교의 저서에서 (Opusculum 3, Lignum vitae, 29-30. 47)
구원된 사람아. 너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시는 분이 누구이시고 얼마나 위대하시며 어떤 분이신지를 생각하여 보라. 그분의 죽음은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분의 돌아가심에 하늘과 땅은 애곡하며 굳은 바위도 산산히 부서지나니.

십자가 위에서 잠드신 그리스도의 늑방에서 교회가 생겨나고,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성경 말씀이 성취되도록 하느님의 성의는 한 병사가 창으로 그 거룩한 늑방을 헤쳐 열어 우리 구원의 대가인 피와 물이 흘러 나오도록 했도다. 그분 성심의 은밀한 샘에서 흘러 나온 이 피와 물은 교회의 성사에 은총의 생명을 베풀 힘을 주었고, 이미 그리스도 안에 사는 이들에게는 “샘물처럼 솟아 올라 영원히 살게 하는” 생명수가 되었도다.

그리스도의 벗이여, 일어나 “동굴 입구의 벼랑에 둥지를 둔 비둘기처럼 되어라.” “자기 집에 들어 있는 참새처럼” 그 안에 끊임없이 깨어 있고, 정결한 사랑의 비둘기처럼 새끼들을 거기에 숨기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마시기 위해 거기에 네 입술을 대어라.” “에덴 한가운데서 흘러 나와 네 줄기로 갈라져” 사랑으로 타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에 흘러 퍼져 온 땅을 적시고 열매 맺게 하는 강물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영혼아, 네가 누구이든 간에 열렬한 갈망으로 생명과 빛의 이 샘으로 달려가 마음의 깊은 데서 나오는 힘으로 그분께 외쳐라. “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여! 오, 영원한 빛의 순수한 광채여! 당신은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생명을 주시는 생명이시고, 온갖 빛을 비추어 주시고 동녘이 처음으로 밝아 오기 시작하던 때부터 당신 신성의 옥좌 앞에서 빛나는 무수한 별들을 꺼지지 않는 광휘 속에 보존하는 빛이십니다!

모든 인간의 시야에서 감추인 샘에서 흘러 나오는 영원하고 다다를 수 없으며, 맑고, 달콤함 물이여! 그 깊이는 헤아릴 수 없고 그 높이는 잴 수 없으며 그 폭은 광대하고 그 해맑음은 때 묻음을 모릅니다.”

그 샘에서 “하느님의 도성을 즐겁게 하는” 강물이 흘러 나와 “환희와 찬미 소리 드높던 그 가운데서” 우리가 찬미의 노래를 당신께 부르고 “생명의 샘이 진정 당신께 있고 당신 빛으로 빛을 보게 됨을” 체험으로 확증하게 되는도다.
응송시편 102(103),2. 4; 33(34),9a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당신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도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보고 맛들여라.
죽음에서.
사은찬미가
찬미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
주님이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를 *
온 세상이 삼가 받들어 모시나이다.

모든 천사 하늘들과 그 모든 능한 이들 +
케루빔과 세라핌이 *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어 노래부르오니,

거룩하셔라 거룩하셔라 *
온 누리의 주 천주 거룩도 하시어라.

엄위로운 당신의 영광 *
하늘과 땅에 가득도 하시어라.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 *
그 보람 뛰어나신 선지자의 대열,

눈부시게 무리진 순교자들이 *
아버지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땅에서는 어디서나 거룩한 교회가 *
그 엄위 한량없는 아버지를,

뫼셔야 할 친아드님 당신 외아드님을 *
아울러 위로자 성령을 찬미하나이다.

영광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여 *
당신은 아버지의 영원하신 아드님,

인간을 구하시려 몸소 인간이 되시고자 *
동정녀의 품안을 꺼리지 않으셨나이다.

죽음의 가시를 쳐버리시고 *
믿는 이들에게 천국을 열어 주셨나이다.

지금은 천주의 오른편 아버지의 영광 안에 계시어도 *
심판하러 오시리라 우리는 믿나이다.

보배로운 피로써 구속받은 당신 종들 *
우리를 구하시기 비옵나니,

우리도 성인들과 한몫에 끼어 *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
당신의 기업을 강복하소서.

그 백성 당신이 다스리시고 *
영원까지 그들을 이끌어 주소서.

나날이 주님을 기리는 우리 *
세세 대대 당신 이름 기리오리다.

비오니 주여 우리를 지키시어 *
이날에 죄 없도록 하여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당신 자비를 우리에게 내리시어 *
당신께 바란 대로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 당신께 바랐사오니 *
영원토록 부끄럼이 없으리이다.

¶ 이 부분은 생략할 수도 있다.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천주여, 비오니, 당신의 사랑하시는 성자의 성심이 우리에게 베푸신 무한한 사랑의 은덕을 기억하며 영광스러운 축제를 지내는 우리로 하여금, 이 은덕의 천상 원천에서 흘러 넘치는 은총을 가득히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