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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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일 화요일

주님 공현 전 화요일    † 예수 성명   

[(백) 주님 공현 전 화요일]

아침 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태양이 떠오르는 하늘끝에서
지평선 마주닿은 땅끝에까지
구세주 임금님을 노래들하세
동정녀 마리아께 나신임금님

온누리 창조하신 우리하느님
스스로 사람되어 사람구하며
당신이 만드신것 잃지않으려
비천한 종의모습 취하시었네

굳게도 닫혀있는 모친태중에
천상의 크신은총 들어가도다
정녀는 그태중에 모르는신비
묵묵히 믿음으로 모시고있네

티없이 깨끗한몸 간택되시어
지존한 하느님의 궁궐되시니
순결한 동정녀의 몸이면서도
성자를 말씀으로 잉태하셨네

산모가 아드님을 낳으시리니
대천사 가브리엘 예고한아기
요한이 태중에서 알아본아기
이제는 때가되어 탄생하시네

마른풀 자리삼아 누워계시고
구유도 마다하지 않으셨으며
새들도 굶지않게 먹이시는분
아쉬운 젖을빨아 기갈푸시네

천상의 합창대열 즐거워하며
천사도 하느님을 노래하더니
인류의 목자이신 창조주천주
순박한 목동에게 나타나셨네

구세주 예수님께 영광드리세
동정녀 낳아주신 독생성자와
성부와 성령께도 영광드리세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당신 빛과 진리를 내리소서.
시편 42(43)
성전이 그리운 마음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요한 12,46).
1 하느님 나의 옳음을 판단하소서 +
매정한 백성을 거슬러 내 송사를 두둔하시고 *
악하고 간사한 자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2 하느님 당신은 내 굳센 힘이시거늘 *
어찌하여 나는 원수에게 눌려 서럽게 지내야 하오리까.

3 당신이 내리신 빛과 진리가 나를 이끌게 하시고 *
당신의 거룩한 산 그 장막으로 나를 들게 하소서.

4 하느님의 제단으로 나아가리이다 +
내 기쁨 내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리이다 *
하느님 내 하느님 고에 맞추어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5 내 영혼아 어찌하여 시름에 잠겨 있느냐 *
어찌하여 내 속에서 설레이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
나는 다시 그 님을 찬미하게 되리라 *
내 낯을 살려 주시는 분 내 하느님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당신 빛과 진리를 내리소서.
후렴2주여, 우리의 온 생애에 우리를 성하게 보존하소서.
찬가 이사 38,10-14. 17-20
병의 고뇌, 건강의 기쁨
나는 살아 있는 존재이다. 나는 죽었었지만 …… 죽음의 열쇠를 내 손에 쥐고 있다(묵시 1,17-18).
10 나는 “내 한평생이 반 고비에서 떠나고 *
남은 햇수는 저승 문 앞에서 지내게 되었노라”고 말했도다.

11 나는 또 말하기를 +
“산 사람들의 땅에서 나는 이제 주님을 뵈옵지 못하겠고 *
이승에 사는 사람들도 아무도 못 보리라.”

12 나의 생명은 목자들의 천막처럼 내게서 치워지고 갊아들여 *
베 짜는 사람처럼 짜고 있는 내 생활을 하느님은 베틀에서 잘라 내시도다.

당신은 낮에서 밤에 이르기까지 +
나를 막다른 곳으로 이끄시니 *
13 나는 아침에 이르기까지 부르짖었나이다.

당신은 사자처럼 내 모든 뼈를 분지르고 *
낮에서 밤에 이르기까지 나를 막다른 곳으로 이끄시나이다.

14 제비처럼 나는 울고 +
비둘기처럼 탄식하며 부은 눈을 들어 *
“주여 나는 괴롭나이다 나를 지켜 주소서.” 하였나이다.

17 나의 고뇌는 평화로 바뀌고 +
당신은 나의 목숨을 멸망의 구렁에서 보호하시어 *
내 모든 죄를 당신 등뒤로 내던지셨나이다.

18 죽음이 당신을 찬미하거나 명부가 당신을 기리는 일이 없으며 *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당신의 진실에 기대하지 않나이다.

19 살아 있는 사람 산 사람만이 +
오늘 나처럼 당신을 기리고 *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당신의 진실을 알리나이다.

20 주님이시여, 나를 구원하소서 +
나는 거문고 맞추어 내가 살아 있는 동안 *
주님의 성전에서 노래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우리의 온 생애에 우리를 성하게 보존하소서.
후렴3하느님, 시온에서 당신을 찬미함이 지당하나이다.
시편 64(65)
사은의 송가
시온은 천상적 도읍으로 해석된다(오리게네스).
2 하느님 당신을 찬미함이 지당하오니 *
시온에서 서원이 채워짐을 보시리이다.

3 기도를 들어주시는 당신께로 *
죄지은 모든 사람 당신께 나아가오니.

4 저지른 죄악에 우리는 억눌려도 *
당신은 우리 죄를 용서하시나이다.

5 복되어라 당신께 뽑혀 가까이 하시는 그 사람 *
당신의 성역 안에 살고 있사오니,

우리도 실컷 당신 궁 안의 복을 *
그 성전의 거룩함을 누리고 싶나이다.

6 구원의 하느님 당신은 정의의 기적으로 +
우리에게 응하시나이다 *
온 땅의 끝이며 머나먼 바다들의 희망이시여.

7 권능을 띠 띠시고 당신 힘으로 *
산이란 산들을 굳히시나이다.

8 바다의 울부짖음 그 파도 소리를 *
술렁이는 뭇 백성을 가라앉히시나니.

9 땅 끝에 사는 무리 당신 기적 놀라는데 *
당신은 동녘과 서녘 끝을 기쁨에 겹게 하시나이다.

10 땅을 굽어보시고 단비를 내리시어 *
골고루 가멸지게 만드셨나이다.

하늘스런 시내에 물을 그득 채우시어 *
곡식을 장만하기 이렇듯 하셨으니,

11 이랑에는 물 대시고 흙덩이는 고르시고 *
소나기로 풀으시고 새싹에는 강복하셨나이다.

12 은혜로써 연사를 꾸며 주시니 *
가시는 그 길마다 기름이 듣나이다.

13 사막의 목장에도 방울져 흐르고 *
언덕들은 기쁨을 동였나이다.

14 풀이 난 벌판은 양 떼로 입히었고 +
골골이 밀 곡식은 덮여 있으니 *
노랫소리 흥겹게 높으니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하느님, 시온에서 당신을 찬미함이 지당하나이다.
성경소구 이사 62,11-12a
수도 시온에게 일러라. “너를 구원하실 이가 오신다. 승리하신 보람으로 찾은 백성을 데리고 오신다. 수고하신 값으로 얻은 백성을 앞세우고 오신다. 사람들은 그들을 ‘거룩한 백성’이라, ‘주께서 구해 내신 자들’이라 부르리라.
응송
주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 알렐루야,알렐루야.
그 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알렐루야.
영광이.
주께서.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셨도다. 그분은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시고, 우리는 모두 그분에게서 넘치는 은총을 받고 또 받았도다. 알렐루야.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
68 주여 이스라엘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주는 당신 백성을 찾아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가문에서 *
능하신 구세주를 우리에게 일으키시어,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
옛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손에서 *
우리를 구원하시리이다.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
거룩한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려,

73 우리에게 주시기로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 우리 원수들 손에서 구원하시어 *
어전에서 겁 없이,

75 성덕과 의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
주를 섬기게 하심이로다.

76 아기야 너 지존하신 이의 예언자 되리니 *
주의 선구자로 주의 길을 닦아,

77 죄 사함의 구원을 *
주의 백성에게 알리리라.

78 이는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심이라 *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시고,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며 *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셨도다. 그분은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시고, 우리는 모두 그분에게서 넘치는 은총을 받고 또 받았도다. 알렐루야.
청원기도
사람들을 새롭게 하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 우리 구세주께 기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임마누엘이여,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여, 성부의 광채, 영원한 빛, 영광의 왕, 정의의 태양, 동정녀 마리아의 아들이시여,
― 당신 강생의 영광으로 이날을 밝혀 주소서.
임마누엘이여,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탁월한 경륜가, 용사이신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왕이신 예수여,
― 당신 인성의 성덕으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소서.
임마누엘이여,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전능하시고 인내로우시며, 마음이 온유하시고 겸손하시며, 순종하신 예수여,
― 온유함의 능력을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소서.
임마누엘이여,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 당신을 믿는 이들의 영광, 착한 목자, 참된 빛, 무한한 지혜, 무궁한 선, 우리의 길이요 생명이신 예수여,
― 당신 교회에 가난의 정신을 심어 주소서.
임마누엘이여,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사람의 생각을 넘어 거룩한 동정녀의 몸에서 성자의 혈육을 취해 주신 천주여, 이 같은 새 창조의 능력으로 우리를 옛 죄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1512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