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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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6일 목요일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당일기도)    †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목자들 가운데서 으뜸이시며
목자들 임금이신 예수그리스도여
경사론 축일맞아 성인기리며
맞갖은 노래불러 기리나이다

전투에 항구했던 이용사에게
성령은 기름부어 주교를삼고
당신의 일곱은사 부어주시어
양떼를 거룩하게 치게하셨네

무리의 지도자로 모범되시고
눈먼이 보게하는 빛이되시니
궁핍자 위로하는 아버지같이
모두의 모든것이 되시었도다

천상의 화관으로 갚아주시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 살아계시니
우리도 스승님의 생활본받아
마침내 같은종말 맞게하소서

높으신 아버지께 찬미드리세
임금님 구세주께 찬미드리세
온세상 퍼져가는 성령의영광
세세에 무궁토록 찬미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보소서, 주여, 조롱감이 된 우리들을 바라보소서.
시편 88(89),39-53
다윗 가문의 멸망을 애도하다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다윗 가문에서 일으키셨다(루가 1,69).
IV
39 그렇건만 당신은 물리쳐 버리시고 *
축성된 사람에게 진노하셨으니,

40 종과 맺은 계약을 깨뜨리시고 *
그 왕관을 땅에다가 더럽히셨으니,

41 그의 성을 모조리 헐어 버리고 *
요새들을 함락하게 버리셨으니,

42 길손들이 그의 것을 빼앗아 가고 *
이웃에게 그이는 조롱감이 되었으니,

43 주께서는 원수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
모든 적을 기쁘게만 해주셨으니,

44 그의 칼은 서슬이 무디게 하시고 *
싸울 때도 그이만은 돕지 않으셨으니,

45 그에게는 영광이 멎게 하시고 *
왕좌도 땅바닥에 내던지셨으니,

46 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
치욕으로 그이를 씌우셨으니.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보소서, 주여, 조롱감이 된 우리들을 바라보소서.
후렴2나는 다윗의 뿌리이고 자손이며, 다윗 가문의 빛나는 샛별이로다.
시편 88(89),39-53
다윗 가문의 멸망을 애도하다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다윗 가문에서 일으키셨다(루가 1,69).
V
47 주님 언제까지오니까 +
끝끝내 당신을 감추시리이까 *
진노하심 불같이 타오르시리이까.

48 보소서 덧없는 이 내 목숨 *
당신이 만드신 인간이란 얼마나 하잘것없나이까.

49 살아 있는 사람으로 누가 죽음을 안 당하리까 *
명부의 손아귀에서 제 영혼을 건지리까.

50 그 옛날 실답게도 다윗에게 맹세하신 주여 *
그 사랑은 어디 있나이까.

51 주여 당신 종들의 모욕을 살피시옵소서 *
나는 이방인들의 원한을 품에 지니고 있사오니,

52 주여 당신 원수들의 능욕을 살피소서 +
축성된 사람의 발자국을 더럽히나이다 *
53 주님은 영원히 찬송 받으소서 아멘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나는 다윗의 뿌리이고 자손이며, 다윗 가문의 빛나는 샛별이로다.
후렴3우리 인생은 햇풀과 같이 덧없이 지나가고, 하느님은 영원히 계시도다.
시편 89(90)
주님의 영광을 우리에게 비추소서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습니다(2베드 3,8).
1 주여 당신은 대대로 *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었나이다.

2 산들이 생기기 전에 +
땅이며 누리가 나기도 훨씬 전에 *
영원에서 영원까지 하느님은 계시나이다.

3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
당신은 말씀하시나이다 *
“인간의 종락아 돌아가라”고.

4 천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
한 토막 밤과도 비슷하오니,

5 당신이 앗아가면 그들은 한바탕 꿈 *
아침에 돋아나는 풀과 같이,

6 아침에 피었다가 푸르렀다가 *
저녁에 시들어서 말라 버리나이다.

7 진정 성내실 제 우리는 다하여지고 *
진노하실 제 소스라쳤나이다.

8 당신은 우리 허물을 눈앞에 놓으시고 *
우리의 숨은 죄들을 밝으신 앞에 두셨나이다.

9 진노하신 가운데 우리의 모든 날이 흘렀사오니 *
한숨처럼 우리 세월이 가버렸나이다.

10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 년 근력이 좋아서야 팔십 년 +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이오니 덧없이 지나가고 *
우리는 나는 듯 가버리나이다.

11 그 누가 당신 분노의 능력을 아오리까 *
진노하심을 옳게 두려워하오리까.

12 날수 셀 줄 알기를 가르쳐 주시어 *
우리들 마음이 슬기를 얻게 하소서.

13 주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오리까 *
당신의 종들을 어여삐 여기소서.

14 새벽부터 넘치도록 자비를 베푸시어 *
우리 한생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히신 그 날수만큼 +
우리가 불행하던 그 햇수만큼 *
그만큼 우리를 즐겁게 해주소서.

16 당신이 하신 일을 종들에게 보이시고 *
당신의 영광을 그 자손에게 보이소서.

17 하느님 우리 주의 어지심이 *
우리 위에 내리옵소서.

우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
우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우리 인생은 햇풀과 같이 덧없이 지나가고, 하느님은 영원히 계시도다.
네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내 이름으로 다른 이에게 전하리라.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1,7-11; 2,1-8
주교들의 자격과 직무에 관한 사도의 가르침
사랑하는 그대여, 1,7 감독자는 하느님의 집안일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흠 잡힐 데가 없고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성내지 않고 술을 즐기지 않고 폭행을 하지 않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8 감독자는 오히려 손님 대접을 잘하고 선을 사랑하고 신중하고 올바르고 거룩하고 자기를 억제할 줄 알고 9 교회가 가르치는 진실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건전한 가르침으로 남을 가르칠 수도 있고 반대자들을 반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 복종하지 않는 자들과 쓸데없는 토론을 일삼는 자들과 속이는 자들이 많이 있는데 유다교에서 넘어온 신자들 가운데 그런 자들이 특히 많이 있습니다. 11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더러운 이익을 얻기 위해서 가르쳐서는 안될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2,1 그러나 그대가 가르치는 것은 건전한 교리와 부합해야 합니다. 2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는 자제력이 있고 위엄이 있고 신중하며 건전한 믿음과 건전한 사랑과 건전한 인내를 갖추도록 가르치시오. 3 또 나이 많은 여자들에게는 남을 헐뜯거나 술의 노예가 되거나 하지 말고 경건한 몸가짐으로 선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시오. 4 그러면 젊은 여자들은 늙은 여자들의 훈련을 받아 자기 남편과 자식들을 사랑하게 되고 5 신중하고 순결하고 착한 여자가 되어 집안 살림을 잘하고 남편에게 복종하는 아내가 될 것입니다. 그래야 하느님의 말씀이 모독을 당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6 또 젊은 남자들에게도 신중한 사람이 되라고 권고하시오. 7 그대는 스스로 모든 일에 있어서 좋은 행동의 본보기가 되고 남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는 진지하고 위엄이 있어야 합니다. 8 그리고 남한테 책잡힐 것이 없는 건전한 말로 가르치시오. 그러면 우리를 반대하는 자가 우리를 흠잡을 근거를 찾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응송사도 20,28; 1고린 4,2
성령께서 너희를 감독으로 세우셨으니 맡겨 주신 양 떼들을 잘 돌보라. * 하느님께서 당신 성자의 피로 얻으신 당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도다.
관리인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게 대한 충성이로다.
하느님께서.
제2독서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강론에서 (Hom. 2 de laudibus sancti Pauli: PG 50,480-484)
나는 훌륭하게 싸웠습니다
바오로는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흡사 자신이 하늘 나라에 있는 것처럼 느꼈고, 상처와 채찍을 받을 때 상을 받는 이들보다 더 큰 기쁨을 지녔습니다. 그는 상급에 못지 않게 고통을 사랑했습니다. 고통은 상급을 얻게 해주므로, 그는 그것을 은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바오로가 무슨 뜻으로 이 말을 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그에게는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이 상급이고 육신 안에 사는 것은 투쟁이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상급을 뒤로 미루고 투쟁하는 것을 더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바오로에게 있어 그리스도로부터 저주받는 것은 큰 투쟁이고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다른 모든 투쟁보다 큰 투쟁이고 다른 모든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이었습니다. 한편,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유일한 상급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오로는 그리스도를 위해 상급보다 투쟁과 고통을 택했습니다.

누가 나에게 바오로는 그리스도를 위해 투쟁과 고통을 겪는 것을 즐거운 일로 여겼다고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릅니다. 이 점에서 나도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우리에게 슬픔의 원인인 것은 그에게 가장 큰 즐거움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오로는 무엇 때문에 위험과 환난을 상기하는 것입니까? 바오로는 어떤 때 큰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고린토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교우가 허약해지면 내 마음이 같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어떤 교우가 죄에 빠지면 내 마음이 애타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바오로 사도의 놀라운 덕행의 모범을 경탄하는 것으로만 만족치 마십시오. 여러분은 또 그 모범을 본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그의 승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바오로와 같은 공로를 지닌 사람이 그와 같은 상급을 얻으리라고 말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도 바오로의 다음 말씀을 들으십시오. “나는 훌륭하게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정의의 월계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날에 정의의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월계관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에게뿐만 아니라,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바오로가 우리 모두를 자기 자신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는 것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에게 같은 영광의 월계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약속된 그 선물들을 받기에 합당한 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오로가 지닌 덕행들의 위대함과 탁월함을 그리고 그렇게도 큰 영광을 얻게 한 그의 열성과 견고성만을 생각지 말고 그에게나 우리에게나 똑같은 그 인간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어려운 것은 쉽고 가벼운 것으로 보일 것이고, 잠시 동안 여기에서 노력한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와 은총으로 부패함이 없는 불사 불멸의 월계관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이제와 항상 영원히 영광과 권세가 있습니다. 아멘.
응송1디모 6,11-12a; 디도 2,1
하느님의 일꾼인 그대는 정의와 경건, 믿음과 사랑,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여라. * 믿음의 싸움을 잘 싸워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
그대가 가르치는 것은 건전한 교리와 부합해야 하는도다.
믿음의 사움을 잘 싸워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를 사도적 덕성으로 빛내 주신 천주여, 그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현세에서 올바로 열심히 살다가 마침내 천상 고향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