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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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일 토요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무한히 인자하신 우리하느님
세상을 지어내신 창조주시라
삼위의 신이시나 일체이시며
만물을 의향대로 굳혀주시네

우리는 효성스런 노래부르며
눈물로 청하오니 굽어들으사
때묻은 우리마음 씻어주시고
영원히 당신만을 뵙게하소서

주님의 뜨거우신 사랑의불로
이마음 깊은곳을 태워주시면
허리에 띠를띠고 기다리다가
오실제 달려나가 맞으오리다

어둔밤 이시간을 따로가리어
찬미의 노래불러 지새웁나니
영원한 고향나라 복된선물로
풍성히 우리모두 받게하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그영광의 원천이시여
당신께 믿음두는 모든이에게
성령의 일곱은사 내려주시니
우리를 인자로이 도와주소서

우리의 육신질병 멀리하시고
마음의 악한표양 없애주시며
죄악의 거센힘을 치워주시고
마음의 괴로움을 몰아내소서

이마음 평온하게 보호하시고
시작된 착한일을 완성하시며
주님께 간구하는 기도들으사
영원한 천상생명 주시옵소서

현세의 시간이란 돌고또돌아
언제나 칠일주기 이루겠지만
시간의 마지막인 여덟째날은
세상을 심판하는 날이되리라

인류의 구세주여 간구하오니
그날에 의노로서 단죄마시고
우리를 왼편에서 구해내시어
오른편 당신곁에 세워주소서

인자한 주예수여 굽어보시어
백성의 기도소리 들어주시고
삼위신 하느님께 영광드리며
세세에 찬미노래 읊게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로다.
시편 130(131)
어린이와 같이 주님을 신뢰하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에게 배워라(마태 11,29).
1 주여 잘난 체하는 마음 내게 없삽고 *
눈만 높은 이 몸도 아니오이다.

한다한 일들을 좇지도 아니하고 *
내게 겨운 일들은 하지도 않나이다.

2 차라리 이 마음은 고스란히 가라앉아 +
어미 품에 안겨 있는 어린이인 듯 *
내 영혼은 젖 떨어진 아기와 같나이다.

3 이스라엘아 이제로부터 영원까지 *
주님만 바라고 살아가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로다.
후렴2나의 하느님, 단순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기쁘게 다 바쳤나이다.
시편 131(132)
다윗 집안에 하신 하느님의 약속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루가 1,32).

I

1 주여 다윗을 잊지 마옵시고 *
애쓰던 그의 정성 돌아보소서.

2 주께 맹서하며 야곱의 하느님께 서원하며 *
그는 이같이 말하였나이다.

3 “내 집안에 들어가지 않으오리다 *
침대에도 오르지 않으오리다.

4 이 눈에서 잠을 거두오리다 *
눈두덩에서 단잠을 거두오리다.

5 주님의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
야곱의 하느님 계실 곳을 얻기까지.”

6 과연 에브라다에서 듣고 알던 그 성궤를 *
야알의 들에서 보았나이다.

7 주님이 계시는 곳 들어들 가자 *
당신의 등상 앞에 부복들 하자.

8 주여 권능의 성궤와 함께 일어나시와 *
몸 쉬실 자리로 드시옵소서.

9 당신의 사제들이 정의를 입고 *
성도들은 춤추며 즐기게 하소서.

10 당신 종 다윗을 보옵시와 *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물리치지 마옵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나의 하느님, 단순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기쁘게 다 바쳤나이다.
후렴3주님은 다윗에게 맹세하시며, 그의 왕국을 영원히 굳히셨도다.
시편 131(132)
다윗 집안에 하신 하느님의 약속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루가 1,32).

II

11 주님은 다윗에게 맹서하시며 *
돌이킬 리 없으신 언약을 맺으시며,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좌에 *
영원히 앉히리라” 하셨나이다.

12 “내 계약을 네 자손이 지켜 나가고 *
내 가르칠 계명을 따르기만 한다면,

그들의 자손들도 영원토록 *
네 왕좌에 앉으리라” 하셨나이다.

13 주께서 당신 거처 삼고자 +
14 시온을 택하셨으니 “이는 나의 영원한 안식처 *
내가 택한 곳이기에 여기 나는 살겠노라.

15 넉넉히 먹고 살게 강복하여 주리라 *
가난한 이 배부르게 빵을 주리라.

16 사제들은 구원을 입게 하리니 *
성도들은 춤추며 즐거우리라.

17 다윗의 힘이 여기 솟게 하여 주고 *
내 축성된 자에게 등불을 켜주리라.

18 그의 원수들은 수치를 입게 하고 *
그의 머리 위에는 왕관이 빛나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은 다윗에게 맹세하시며, 그의 왕국을 영원히 굳히셨도다.
너희는 와서 보라, 주님이 하신 일을,
땅에서 이룩하신 놀라우신 일들을.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 12,14-13,13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을 곧 방문하려고 하다
형제 여러분, 12,14 내가 여러분에게 가려고 준비를 갖춘 것이 이번으로 세 번째가 됩니다. 그러나 내가 가더라도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는 않겠습니다. 내가 구하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지 여러분의 재물은 결코 아닙니다. 자식이 부모를 위해서 돈을 모아 두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들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하는 법입니다. 15 여러분을 돕는 일이라면 나는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그 비용을 감당하겠고 또 나 자신을 온통 희생하겠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이렇게 열렬히 사랑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나를 덜 사랑하려고 합니까?

16 내가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내가 꾀가 있어서 여러분을 속여가지고 내 손에 넣었다고 말하는 자가 있습니다. 17 내가 사람들을 보내서 여러분을 착취했단 말입니까? 18 내가 디도더러 여러분에게 가라고 했고 또 교우 한 사람을 딸려 보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디도가 여러분을 착취한 일이 있습니까? 디도와 나는 같은 정신을 가지고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 아닙니까?

19 아마도 여러분은 우리가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자기 변명을 하고 있는 줄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서 하느님 앞에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을 키워주기 위해서 한 말입니다. 20 내가 염려하는 것은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게 될 때 혹시 여러분이 내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까, 또 내가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 혹시 서로 다투거나 시기하거나 성을 내거나 자기 속만 채우거나 남을 욕하거나 험담을 일삼거나 거만을 떨거나 난동을 부리거나 하는 일이 있지 않을까 염려합니다. 21 그리고 내가 여러분에게 다시 갈 때에 여러분 때문에 내가 내 하느님께 부끄러움을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전에 더럽고 음란하고 방탕한 생활에 빠져 있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있다면 나는 그들을 보고 슬피 울게 되지 않겠습니까? 나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13,1 나는 지금 세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어떤 사건이든지 그것을 확인하는 데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2 내가 두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했을 때에 전에 죄를 지은 자들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경고해 둔 바 있었지만 지금 떨어져 있으면서 또다시 경고합니다. 내가 이번에 다시 가면 그런 자들을 단 한 사람도 그냥 두지 않을 것입니다. 3 그때에는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고 계신다는 증거를 찾고 있던 여러분이 그 증거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대하실 때 결코 약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력하신 분으로 여러분에게 나타나십니다. 4 그리스도께서는 약하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지만 하느님의 권능으로 지금 살아 계십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도 약하기는 하지만 하느님의 권능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서 여러분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5 여러분은 자기의 믿음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살피고 따져 보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깨닫고 계십니까? 만일 깨닫지 못하신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낙제한 것입니다. 6 그러나 나는 우리가 낙제생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7 그리고 우리는 여러분이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게 되기를 하느님께 빕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합격한 것을 밝히 드러내 달라고 비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낙제생처럼 보이는 한이 있더라도 여러분만은 옳은 일을 행하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8 우리는 진리에 어긋나는 일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다만 진리에 맞는 일만 할 수 있습니다. 9 우리는 약하더라도 여러분이 강하면 우리는 기쁩니다. 우리가 기원하는 것은 여러분의 인격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10 내가 여러분에게 가게 될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권위를 너무 가혹하게 쓰지 않아도 되기 위해서 내가 떨어져 있는 동안에 이렇게 미리 편지를 써 보냅니다. 그 권위는 여러분을 망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키워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11 형제 여러분, 그러면 안녕히 계십시오. 온전하게 되기를 힘쓰며 내 권고를 귀담아들으십시오. 그리고 뜻을 같이하여 평화롭게 사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셔 주실 것입니다. 12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주시는 친교를 여러분 모두가 누리시기를 빕니다.
응송2고린 13,11; 필립 4,7
너희는 기뻐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도록 힘쓰며, 평화롭게 살도록 하라. *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셔 주시리라.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이고,
사랑과.
제2독서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의 저서에서 (Tract. De praxi amandi Jesum Christum edit. latina, Romae, 1909, pp.9-14)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영혼의 온전한 성성과 완성은 우리 하느님이시고 우리의 최고선이시며 우리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에 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완성시키는 온갖 덕행의 유대요 보호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사랑을 마땅히 받아야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분은 우리를 영원으로부터 사랑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네가 나를 사랑하기 전에 내가 먼저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생각하라. 네가 태어나기 전, 세상 그 자체마저 아직 존재하지 않았을 때에도 나는 너를 사랑 했노라. 내가 존재할 때부터 너를 사랑해 왔노라.”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선물을 볼 때 그의 마음이 이끌린다는 것을 아시고 당신 선물로써 사람의 사랑을 당신께로 이끌고자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이끌고자 할 때 쓰는 그 끈으로 곧 사랑의 끈으로 나도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도록 이끌고 싶다.”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온갖 선물들을 주신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사람에게 당신 모상대로 된 영혼을 주시어 기억력과 지성과 의지를 갖추게 하셨습니다. 그에게 또 오관을 갖춘 육신을 주시고 그를 위해 하늘과 땅과 거기에 있는 피조물을 지어내셨습니다. 또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만물을 창조하시어 모든 피조물이 사람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사람은 이렇게도 많은 선물에 감사하며 그 보답으로 하느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모든 아름다운 피조물들을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사랑을 얻으시고자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모두 주기까지 하셨습니다. 영원하신 아버지께서는 당신 외아드님까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모두가 죄로 인해 죽고 은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하셨습니까? 당신의 무한한 사랑으로, 또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너무도 큰 사랑으로 사랑하신 나머지 사랑하는 외아드님을 보내시어, 그가 우리 죄의 대속물이 되게 하시고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하시고자 당신 아드님을 아끼지 않고 주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온갖 선, 즉 은총과 사랑과 천국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선은 당신 아드님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응송시편 144(145),19-20a; 1요한 3,9a
당신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원대로 해주시고, 그 애원 들으시어 구해 주시나이다. * 당신을 사랑하는 자는 주께서 다 지켜 주시나이다.
하느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자기 안에 하느님의 본성을 지녔으므로 죄를 짓지 않는도다.
당신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당신 교회에 항상 새로운 덕행을 허락하시는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영혼을 사랑하는 성 알폰소 주교의 열정을 본받아, 마침내 천국에서 그와 함께 같은 상급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