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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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8일 월요일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당일 기도)   

[(홍)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잠으로 육신힘을 회복하고서
잠자리 물리치고 일어난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오니
부족한 우리찬미 도와주소서

우리혀 가장먼저 주님기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옵나니
더없이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오늘의 우리생활 인도하소서

밤동안 불행히도 저지른허물
빛받아 깨끗하게 사라지도록
어둠은 빛에밀려 꺼져버리고
밤일랑 태양빛에 양보하여라

겸손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갖가지 해로운것 없애주시고
입모아 우리주님 찬미하오니
영원히 우리찬미 받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광명이신 하느님이여
삼위로 일체이신 하느님이여
연약한 우리모두 당신기리며
간절히 당신앞에 구하나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천주성부와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와
두분을 묶으시는 사랑의유대
위로자 주성령을 믿삽나이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
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바라며
주님을 차지하게 도와주소서

주님은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이세상 모든것의 원천이시고
주홀로 모든이의 위안이시며
믿는이 바라옵는 희망이시네

주홀로 온갖것을 지어내시고
주홀로 만인에게 만족주시며
주홀로 모든이의 빛이되시고
희망을 품은이의 갚음되시네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두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미흡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시편 6
애달픈 몸의 하소연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원할까?(요한 12,27).
2 주여 나를 역정으로 꾸짖지 마옵시고 *
진노하심으로 벌하지 마옵소서.

3 내 힘이 다하오니 주여 가엾이 보아주소서 *
나를 고쳐 주소서 뼈가 무너나나이다.

4 내 영혼 이다지도 어지럽건만 *
주여 당신은 언제까지나?

5 주여 돌아오시와 이 영혼 건지소서 *
자비로우시오니 이 몸 살려 주소서.

6 죽은 뒤면 당신을 생각도 못하오니 *
지옥에서 그 누가 주님 기리오리까.

7 시름에 겨운 이 몸 흐르는 눈물 +
밤마다 잠자리를 적시나이다 *
눈물에 이부자리 젖어 드나이다.

8 수심으로 이 내 눈 침침해 오고 *
원수들 등쌀에 어두워지나이다.

9 악을 짓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
주께서 내 울음 소리 들으셨나니,

10 주께서 나의 애원 들어주시고 *
주께서 나의 기도 받아 주시었도다.

11 원수란 내 원수들 망신하거라 +
모두 다 갈팡질팡 겁에 질려라 *
망신을 당한 채로 썩 물러가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

2 주님 내 마음 다하여 님을 찬양하오리니 *
몸소 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3 주님 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
지존하신 주의 이름 찬송하리니.

4 내 원수들 등을 돌려 물러갔나이다 *
당신 앞에 고꾸라져 망했나이다.

5 주께서 내 송사와 사연을 들으시고 *
정의의 판관으로 어좌에 앉으셨나이다.

6 이방인을 꾸짖으시고 무엄한 자 멸하시고 *
그 이름을 영영 지워 버리셨나이다.

7 원수들은 패하여 영영 망해 버리고 *
도려 빼신 성읍들은 이름마저 없나이다.

8 주님이사 영원토록 다스리시옵고 *
심판하실 어좌를 돋우셨으니,

9 정의로 세상을 판단하시고 *
공의로 만백성을 다스리시나이다.

10 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시니,

11 주는 당신 찾는 자들을 아니 버리시기에 *
당신 이름 아옵는 자 주께 바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I

12 시온에 자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라 *
그 장하신 일 너희는 백성에게 전하라.

13 피를 갚으시는 주님 없는 이들 안 잊으시고 *
그 부르짖음을 모른체 안하셨도다.

14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원수한테 당하는 내 고통을 보시와 *
죽음의 성문에서 나를 끌어올리소서.

15 시온의 대문에서 당신 영광을 전하오며 *
나는 한껏 주님의 구원을 즐기오리다.

16 이방인들은 저희가 판 허방에 빠져 들었도다 *
몰래 숨겨 둔 올가미에 저희가 옭혀 버렸도다.

17 주께서 나타나사 심판을 하옵시니 *
죄인은 제 손이 한 일에 걸려들었도다.

18 하느님을 잊어버린 모든 백성아 *
죄인들아 지옥으로 물러들 가라.

19 없는 이라 영영 잊혀질 리 없으리라 *
아쉬운 그 희망이 영영 헛되지 않으리라.

20 주님 일어나소서 인간이 뽐내지 못하게 하소서 *
당신이 보는 앞에서 이방인들이 심판을 받게 하소서.

21 주여 그들 속에다 겁을 집어 넣으시와 *
저희가 인간인 것을 알게 하여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나를 가르치시어, 당신의 법을 지키게 하소서.
이 마음 다하여 지키리이다.
제1독서
사무엘서에 의한 독서 1사무 31,1-4; 2사무 1,1-16
사울의 죽음
그 무렵 31,1 불레셋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이스라엘군은 불레셋군에게 쫓겨 도망치다가 길보아산에서 마구 쓰러져갔다. 2 불레셋군은 계속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세 아들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아를 쳐죽였다. 3 전세가 이미 다 기울어진 판에 사울마저 적의 화살에 맞아 부상당하고 말았다. 4 사울은 자기의 무기 당번에게 일렀다. “저 오랑캐들에게 붙잡혀 욕을 당할 수는 없다. 차라리 네가 칼을 뽑아 나를 찔러라.” 그러나 무기 당번은 감히 칼을 뽑지 못하고 망설였다. 그러자 사울은 손수 칼을 뽑아 자결하였다.

1,1 사울이 죽은 뒤였다. 다윗이 아말렉군을 쳐부수고 시글락에 돌아와서 이틀을 묵고, 2 사흘째 되던 날, 사울 진영의 한 사람이, 옷이 찢기고, 머리는 흙투성이가 된 채 찾아왔다. 그가 다윗 앞에 나아가 땅에 엎드려 절을 하자, 3 다윗이 물었다. “너는 어디에서 온 사람이냐?” “저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가까스로 살아 남아 온 자입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자 4 다윗은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어서 말하라고 다그쳤다. “이스라엘군은 싸움터에서 많은 전사자를 내고 다 도망쳤습니다. 사울과 요나단 부자도 전사했습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5 이 말을 듣고, 다윗은 소식을 전해 준 그 젊은이에게 사울과 요나단 부자가 전사한 사실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다. 6 젊은이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는 길보아산에 올라갔다가 사울이 창으로 몸을 버티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적의 병거와 기병대가 뒤쫓고 있었습니다. 7 사울은 뒤돌아보고 제가 있는 것을 알고는 저를 불렀습니다. 제가 왜 그러시느냐고 대답했더니, 8 저더러 누구냐고 물으셨습니다. 제가 아말렉 사람이라고 대답하자 9 저더러 어서 와서 죽여 달라고 하셨습니다. 목숨만 붙어 있을 뿐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10 제가 보기에도 다시 일어나 사실 것 같지 않아 다가가서 그의 목숨을 끊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썼던 왕관과 팔에 끼었던 팔찌를 벗겨서 이렇게 가지고 왔습니다.”

11 이 말을 듣고 다윗은 자기 옷을 잡아 찢었다. 부하들도 자기들의 옷을 잡아 찢었다. 12 그리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가문이 칼에 맞아 쓰러진 것을 슬퍼하여 해 질 때까지 통곡하며 단식하였다. 13 그리고 나서 다윗은 소식을 전해 준 젊은이에게 “너는 어디 사람이냐?” 하고 물었다. 그가 이스라엘에 몸붙여 사는 아말렉 이세라고 대답하자, 14 다윗은 “네 놈이 어쩌자고 겁도 없이 손을 대어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를 살해했단 말이냐?” 하고 꾸짖고 나서 15 부하 한 사람을 불렀다. “저놈을 쳐죽여라.” 하고 다윗이 명령하자 부하가 그를 쳐죽였다. 16 다윗은 그를 두고 이렇게 선언하였다. “너는 네 입으로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를 죽였다고 증언했다. 그러니 네가 죽는 것은 네 탓이다.”
응송2사무 1,21a. 27a
길보아산에는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으리라. * 이스라엘 용사들이 거기서 쓰러졌도다.
주께서 주위의 모든 산들에 임하셔도 길보아산은 그냥 지나시기를.
이스라엘.
제2독서
성 이레네오 주교의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Lab. 4, 20, 5-7: SCh 100,640-642. 644-648)
살아 있는 사람은 하느님의 영광이고, 하느님을 보는 것이 사람의 생명입니다
하느님 모습의 영광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하느님을 보는 이들은 그분의 생명에 참여합니다. 그래서 이해할 수 없고 파악할 수 없으며 보이지 않는 분께서는 당신을 감지하고 보는 이들이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사람이 파악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으며 볼 수 있는 분이 되셨습니다. 생명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생명은 하느님께 참여하는 데서 오고, 하느님께 참여하는 것이란 하느님을 보고 그분의 은총을 누리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생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느님을 볼 것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보게 됨으로써 불사 불멸의 존재가 되고 하느님께 이를 것입니다. 먼저 말한 대로 예언자들이 이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즉, 하느님의 영을 지니고 항상 그분의 오심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하느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세가 신명기에서 말하는 대로, “그날에 사람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생명을 갖게 된다는 것을 볼 것입니다.”

당신 위엄과 힘으로 만사에서 만사를 행하시는 그분께서는 당신이 지어내신 피조물들에게 보이지 않고 표현할 수 없는 분이시지만 그들에게 결코 알려지지 않는 분은 아니십니다. 실상 모든 피조물은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서 유일한 하느님이시고 모든 것을 지탱하시고 모든 것에다 존재를 부여하는 분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요한은 복음서에서 “아버지의 품안에 계신 외아들로서 하느님과 똑 같으신 그분이 하느님을 알려 주셨다.”고 말합니다.

아드님은 태초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기에 태초부터 아버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인류의 유익을 위하여 인류에게 적절한 때에 예언자들의 환시와 여러 가지 카리스마와 봉사직과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 보이신 것은 바로 그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질서와 조화를 따라 이런 것들을 하셨습니다. 질서가 있는 곳에는 조화가 있고 조화가 있는 곳에는 적절한 때가 있으며 적절한 때가 있는 곳에는 유익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께서는 모든 이의 유익을 위해 아버지의 은총의 분배자가 되셨습니다. 사람을 위해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어 하느님을 사람에게 드러내 보이시고 사람을 하느님께 바치셨습니다. 사람이 하느님과 너무 친숙하여 하느님을 경시하는 일이 없고 무언가 찾으려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말씀께서는 아버지를 인간의 시야에서 가리셨습니다. 한편 말씀께서는 사람이 하느님에게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 그 존재가 없어지지 않도록 계시를 통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이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은 하느님의 영광이고 하느님을 직접 보는 것이 사람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을 통한 하느님의 계시가 이 세상에서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생명을 준다면, 더욱이나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통한 아버지의 계시는 하느님을 보는 이들에게 생명을 줍니다.
응송말라 2,6; 시편 88(89),22
주께서 말씀하시는도다. “입으로는 참된 법을 가르치며 입술에는 거짓을 올리지 않았도다. * 그는 나와 함께 잘 지내며 올바르게 살았도다.”
“내 손이 항상 그와 함께 있고, 내 팔이 그를 굳세게 하리라.”
그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성 이레네오 주교로 하여금 진리를 가르치며 교회의 평화를 확립하게 하신 천주여,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도 믿음과 사랑으로 쇄신되어 일치와 화목을 도모하는 데 항상 진력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