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전날 오늘 다음날

2021년 8월 5일 목요일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 성모 대성전 봉헌   

[(백) 성모 대성전 봉헌]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하늘과 땅이며 바다마저도
흠숭과 찬미를 드리는천주
만물의 통치자 바로그분을
마리아 몸안에 모시었도다

태양과 달과별 삼라만상이
영원히 섬기는 독생성자를
천상의 은총을 가득입으신
동정녀 그몸에 잉태하셨네

얼마나 복되신 어머니신고
세상을 한손에 쥐신창조주
계약의 궤인듯 은혜롭게도
당신의 몸안에 드시었도다.

천사의 반가운 인사를듣고
성령의 힘으로 잉태하시니
만백성 고대한 세상구세주
성모님 태중에 내려오셨네

구세주 예수께 영광드리세
동정녀 낳으신 독생성자와
성부와 성령께 영광드리세
세세에 무궁히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도다.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에 의한 독서 7,10-14; 8,10c; 11,1-9
평화의 왕이신 임마누엘
그 무렵, 7,10 주께서 아하즈에게 다시 이르셨다. 11 “너는 너의 주 하느님께 징조를 보여 달라고 청하여라. 지하 깊은 데서나 저 위 높은 데서 오는 징조를 보여 달라고 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는 징조를 요구하여 주님을 시험해 보지는 않겠습니다.”

13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들어라.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도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도 성가시게 하려는가? 14 그런즉, 주께서 몸소 징조를 보여 주시리니,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8,10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11,1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나오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2 주님의 영이 그 위에 내린다.
지혜와 슬기를 주는 영,
경륜과 용기를 주는 영,
주님을 알게 하고 그를 두려워하게 하는 영이 내린다.
3 그는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기쁨을 삼아
겉만 보고 재판하지 아니하고
말만 듣고 시비를 가리지 아니하리라.
4 가난한 자들의 재판을 정당하게 해주고
흙에 묻혀 사는 천민의 시비를 바로 가려 주리라.
그의 말은 몽치가 되어 잔인한 자를 치고
그의 입김은 무도한 자를 죽이리라.
5 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이고 성실로 띠를 띠리라.
6 늑대가 새끼 양과 어울리고
표범이 숫염소와 함께 뒹굴며
새끼 사자와 송아지가 함께 풀을 뜯으리니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7 암소와 곰이 친구가 되어
그 새끼들이 함께 뒹굴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리라.
8 젖먹이가 살무사의 굴에서 장난하고
젖뗀 어린아기가 독사의 굴에 겁 없이 손을 넣으리라.
9 나의 거룩한 산 어디를 가나
서로 해치거나 죽이는 일이 다시는 없으리라.
바다에 물이 넘실거리듯
땅에는 주님을 아는 지식이 차고 넘치리라.
응송이사 7,14; 9,6. 7 참조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 그 이름은 탁월한 경륜가, 용사이신 하느님이라 불리리라.
다윗의 왕좌에 앉아 그 나라를 영원히 다스리시리라.
그 이름은.
제2독서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주교가 에페소 공의회에서 한 강론에서 (Hom. 4: PG 77,991. 995-996)
천주의 모친 마리아께 대한 찬가
나는 평생 동정이시고 천주의 모친이신 거룩한 마리아께서 불러 주시어 열렬한 마음으로 여기 함께 모여 기쁘게 열지여 있는 성도들의 무리를 보며, 전에는 슬픔에 빠져 있었지만, 거룩한 주교님들의 도착으로 큰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가운데 시편 작가 다윗이 “좋기도 할씨고, 아기자기 한지고, 형제들 오순도순 한데 모여 사는 것.”이라고 기록한 감미로운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천주의 모친이신 마리아의 성당에 우리 모두를 함께 불러 주신 신비에 싸여 계신 복된 삼위 일체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모친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당신은 온 세상의 오묘한 보화이시고, 꺼지지 않는 횃불이시며, 동정의 화관이시고, 정통 교리의 왕홀이십니다. 파괴할 수 없는 성전이시고, 우주도 담을 수 없는 분의 거처이신 어머니요 동정녀이십니다. 당신 때문에 거룩한 복음서는 그분을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라고 부릅니다.

거룩한 동정의 태중에 무한하고 영원한 분을 모시고 계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당신을 통하여 삼위 일체께서는 영광과 흠숭을 받으십니다. 당신을 통하여 온 세상 어디서나 사람들은 보배로운 십자가를 경배하고 흠숭합니다. 당신을 통하여 하늘은 기뻐 용약하고 천사와 대천사들은 즐거워 하며, 마귀들은 도망치고 우리를 유혹하는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졌습니다. 타락한 피조물은 당신을 통하여 천상에 들어 올려지고 우상의 공상에 사로잡힌 온 인류는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을 통하여 신자들은 성세의 은총을 입고 즐거움의 기름을 받게 됩니다. 당신을 통하여 온 세상에 교회가 세워지고 뭇 민족이 회개로 나아 옵니다.

이 이상 또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의 외아드님께서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셨습니다. 당신을 통하여 예언자들이 앞으로 올 일을 예언하고 사도들은 민족들에게 구원을 전파하여 죽은 이들이 생명으로 되살아나고 왕들이 거룩한 삼위 일체의 이름으로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온갖 찬미를 받아 마땅한 마리아를 그 누가 적절히 노래 할 수 있겠습니까? 마리아는 어머니시요 동정이십니다! 오, 놀라운 일이여! 나는 이 기적에 정신을 잃고 맙니다. 건축자가 자기가 지은 집에 거처하는 것이 금지된다는 말을 누가 들었습니까? 당신 여종을 어머니로 삼으셨다고 해서, 누가 주님을 얕보겠습니까?

보십시오, 만물이 기뻐 뛰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거룩한 성전이신 평생 동정 마리아와 티없는 정배이신 당신 아드님을 노래할 때, 그것이 하나이신 하느님께 공경과 흠숭이 되고 나뉨 없으신 성삼위를 경외하고 경배하는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분께 세세 영원히 영광 있으소서. 아멘.
응송루가 1,48-49 참조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여, 나를 축하하여라. 보잘것없는 내 이 몸이 지존하신 분의 마음에 들었도다. * 내 태중에서 하느님이요 사람이신 분을 내가 낳아 주었도다.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주께서는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내 태중에서.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비오니, 당신 종들의 죄를 용서하시어, 스스로의 행위로는 당신 마음에 들 수 없는 우리로 하여금 당신 성자의 모친 마리아의 전구로 구원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