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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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만물을 지어내신 창조주시며
낡은것 새것으로 바꾸신주님
왕중의 왕이시며 심판자시여
우리의 찬미기도 들으옵소서

만상이 깊이잠든 밤을지새며
빛들의 창조주께 찬미드리니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주시고
영원히 노래하게 도와주소서

선행의 복된날들 허락하시고
죽음이 아예없는 생명주시며
우리의 착한행위 굽어보시어
주님의 영광으로 삼아주소서

우리의 몸과마음 바쳐드리니
주님의 사랑으로 태워주시고
언제나 깨어있게 도와주시며
손에는 밝은등불 들려주소서

높으신 아버지와 구세주왕께
영원히 같은찬미 드리나이다
위로자 성령께도 누리와함께
영광과 찬미찬송 드리나이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빛이요 생명이요 착하심이여
세상의 기쁨이신 예수그리스도여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내시어
귀하신 당신피로 구했나이다

주님께 겸손되이 간구하오니
사랑을 우리맘에 심어주시고
영원한 신앙의빛 부어주시어
사랑의 우리정신 키워주소서

주님의 능력으로 도와주시어
배신자 사탄무리 몰아내시고
당신의 어좌에서 성령보내사
언제나 약한무리 돕게하소서

영원한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언제나 성자께도 영광드리세
세세에 그와함께 다스리시는
은총의 성령께도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

1 주님을 찬양하라 내 영혼아 *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3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니.

4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5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니 *
네 청춘 독수리마냥 새로워지도다.

6 하느님은 의로운 일을 하시며 *
억눌린 자 권리를 도로 찾아 주시도다.

7 모세에게 당신의 도를 가르쳐 주시고 *
이스라엘 자손에게 당신 일들 알리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후렴2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은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느니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I

8 주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시며 *
분노에 더디시고 매우 인자하시도다.

9 꾸짖으심이 오래 가지 않으시고 *
앙심을 끝끝내 아니 품으시도다.

10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
우리의 악대로 갚지도 않으시니.

11 저 하늘이 땅에서 높고 높은 것처럼 *
경외하는 자에게는 너무나 크신 그의 자비,

12 동녘이 서녘에서 사이가 먼 것처럼 *
우리가 지은 죄를 멀리하여 주시도다.

13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
주는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나니,

14 당신은 우리의 됨됨이를 알고 계시며 *
우리가 티끌임을 아시는 탓이로다.

15 인생은 풀과 같고 들꽃 같은 그 영화 +
16 스치는 바람결에도 남아 나지 못하고 *
다시는 그 자취도 찾아볼 길 없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은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느니라.
후렴3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II

17 주님의 자비만은 언제나 한결같이 +
당신을 섬기는 자에게 계시도다 *
그 후손의 후손에까지 당신의 정의는 계시도다.

18 당신의 계약을 지키는 자들에게 *
그 법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자들에게.

19 주께서는 하늘에 그 좌를 정하시고 *
당신의 왕권은 온 누리를 다스리시도다.

20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 말씀 순히 들어 그 영을 시행하는 능한 자들아.

21 주님을 찬미하라 그의 모든 군대들아 *
그 뜻을 받드는 자 모든 신하들아.

2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
주님을 당신 나라 곳곳에서 찬양들 하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
주여, 당신의 계명 길로 날 깨우쳐 주소서.
묘하신 당신의 일들을 깊이 생각하리이다.
제1독서
예언자 다니엘서에 의한 독서 5,1-2. 5-9. 13-17. 25-6,1
벨사살의 잔치에 하느님께서 심판을 내리시다
그 무렵 5,1 벨사살왕이 잔치를 베풀고 만조 백관들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신 일이 있었다. 2 벨사살은 거나하게 되자 선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약탈하여 온 금잔, 은잔을 내오라고 하였다. 왕은 고관들과 왕비들과 후궁들과 함께 그 잔으로 술을 마시고 싶었던 것이다.

5 이때 갑자기 사람의 손가락 하나가 나타나서 등잔 대 맞은 쪽 왕궁 벽에 붙어 있는 판에 글자를 썼다. 왕은 글 쓰는 손을 보고 6 새파랗게 놀랐다. 그는 머리가 아뜩해지며 허벅지가 녹는 듯하고, 무릎이 떨려 7 마술사들과 점성가들과 점쟁이들을 불러들이라고 고함쳤다. 재사들이 대령하자 왕이 말했다. “저 글을 읽고 뜻을 풀어 주는 사람은 자주색 도포를 입혀주고 금 목걸이를 걸어 주며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높은 자리에 앉혀 주리라.” 8 그러나 불려 나온 왕실 재사들 중 아무도 그 글을 읽고 뜻을 풀어 내는 사람이 없었다. 9 벨사살왕의 얼굴빛이 달라지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고관들은 안절부절못했다.

13 그래서 다니엘이 불려 나오자 왕이 그에게 물었다. “그대가 바로 유다에서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이란 사람인가? 14 그대는 하느님의 영을 받은 사람으로서 머리가 명석하여 지혜가 대단하다는 말을 들었다. 15 나는 재사들과 마술사들을 데려다가 저기 저 글을 읽고 뜻을 풀이하라고 했지만 아무도 그 말뜻을 풀지 못했다. 16 내가 들으니, 그대는 무엇이나 다 잘 알아내고 어떤 수수께끼든지 풀 수 있다던데 이제 그대는 저 글을 읽고 뜻을 풀이하여 보아라. 그리하면 그대에게 자주색 도포를 입히고 금 목걸이를 걸어주며 그대를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높은 자리에 앉혀 주리라.”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했다. “임금님께서 주시겠다는 선물은 거두시고, 그 사례는 다른 사람에게나 내리십시오. 그래도 저는 임금님께 저 글을 읽어 드리고 뜻을 풀이하여 드리겠습니다. 25 저기 쓴 글자들은 ‘므네 므네 드켈’ 그 다음은 ‘브라신’입니다. 26 그 뜻은 이렇습니다. ‘므네’는 ‘하느님께서 왕의 나라 햇수를 세어보시고 마감하셨다.’는 뜻입니다. 27 ‘드켈’은 ‘왕을 저울에 달아보시니 무게가 모자랐다.’는 뜻입니다. 28 ‘브라신’은 ‘왕의 나라를 메대와 페르시아에게 갈라 주신다.’는 뜻입니다.”

29 벨사살은 다니엘에게 자주색 도포를 입히고 금 목걸이를 걸어주도록 영을 내리고, 다니엘이 온 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사람임을 공포하였다. 30 바빌론왕 벨사살은 그날 밤으로 살해되었고, 6,1 나라는 메대왕 다리우스가 차지하게 되었다. 이 때 다리우스는 육십이 세였다.
응송시편 74(75),6. 8. 9; 묵시 14,9. 10
너희는 지존에게 뿔을 치올리지 말라. 오직 하느님이 심판하시니,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는 것, * 주께서 그 손에 드신 잔을 세상의 악도들이 모두 다 마시리라.
그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절을 하는 자는, 하느님의 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되리라.
주께서.
제2독서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Sermo 4,1-2: PL 54,148-149)
우리 직분의 특수한 봉사
하느님의 보편적 교회가 여러 계급으로 되어 있어 교회의 거룩한 몸이 여러 지체들로 되어 있지만, 사도가 말하듯이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직분들이 서로 다르다 해도 그 다양성은 그들 중 가장 미소한 직분이라도 머리와 연결되는 것을 금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가 지닌 신앙과 받은 세례는 하나이므로 우리는 갈림 없는 친교와 공통의 품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복된 베드로 사도는 거룩한 말씀으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여러분은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사제가 되어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십시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다운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새로 태어난 이들은 모두 십자가의 표시로 왕이 되고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써 사제로 축성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직분의 특수한 봉사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도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왕다운 겨레와 사제직에 참여케 하는 그 영적이고 초자연적인 특은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께 예속되어 있는 영혼이 자기 몸을 다스리는 것 이상으로 더 왕다운 것이 있겠습니까? 주님께 정결한 양심을 바치고 마음의 제단 위에서 신심의 정결한 제물을 봉헌하는 일보다 더 사제다운 일이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하느님의 은덕으로 말미암아 이것들은 모든 이에게 공통적입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성품에로 축성되는 이날 여러분들도 여러분 자신의 영예인 것처럼 기뻐하는 것은 거룩하고도 칭송받을 만한 일입니다. 교회의 온 몸 안에서 거행하는 사제직의 성사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축성의 기름 부음은 높은 계급의 사제직에 더 풍성히 내리지만 그것은 또 낮은 부분에까지 모자람 없이 내립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여러분 모두가 이 사제직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의 공통적인 기쁨이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이 비천한 나에게보다 복된 베드로 사도의 영광을 관조하는 데에다 마음을 돌린다면, 우리 기쁨의 이유는 더욱 깊고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우리는 모든 은총의 원천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은총을 넘치도록 받으신 분을 기념하여 이 축제를 지낼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외적으로 자신만이 받은 수많은 은총들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다른 모든 이들은 그분을 거치지 않는 은총을 하나도 자니고 있지 않습니다.

말씀께서는 이제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온 인류의 구속을 위해 당신 자신을 송두리째 바치셨습니다.
응송마태 16,18; 시편 47(48),9d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도다. “너는 베드로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하리라.”
하느님이 영원토록 이를 굳히셨도다.
죽음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사도의 반석 위에 확고히 세우신 당신 교회를 죽음의 힘도 감히 누르지 못하게 하신 천주여, 성 레오 교황의 전구를 들으시고, 교회를 당신 진리로 견고케 하시며 항구한 평화로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