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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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3일 월요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잠으로 육신힘을 회복하고서
잠자리 물리치고 일어난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오니
부족한 우리찬미 도와주소서

우리혀 가장먼저 주님기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옵나니
더없이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오늘의 우리생활 인도하소서

밤동안 불행히도 저지른허물
빛받아 깨끗하게 사라지도록
어둠은 빛에밀려 꺼져버리고
밤일랑 태양빛에 양보하여라

겸손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갖가지 해로운것 없애주시고
입모아 우리주님 찬미하오니
영원히 우리찬미 받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광명이신 하느님이여
삼위로 일체이신 하느님이여
연약한 우리모두 당신기리며
간절히 당신앞에 구하나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천주성부와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와
두분을 묶으시는 사랑의유대
위로자 주성령을 믿삽나이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
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바라며
주님을 차지하게 도와주소서

주님은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이세상 모든것의 원천이시고
주홀로 모든이의 위안이시며
믿는이 바라옵는 희망이시네

주홀로 온갖것을 지어내시고
주홀로 만인에게 만족주시며
주홀로 모든이의 빛이되시고
희망을 품은이의 갚음되시네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두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미흡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

1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2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3 우리 하느님은 오시며 아니 잠잠하시니 *
삼키는 불이 그 앞장서고 돌개바람은 에워싸도다.

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
위로부터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5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6 하느님이 심판자시니 *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

7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고발하노라 *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8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라.

9 네 집의 수송아지와 네 우리의 숫염소를 *
나는 받지 않겠노라.

10 밀림의 맹수들이 모두 다 내 것이요 *
천 가지 짐승들이 내 산들에 있나니,

11 하늘의 새들을 내가 다 알고 *
들에서 움직이는 것도 내 잘 아노라.

12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13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14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리라.

15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I

16 하느님이 악인에게 하시는 말씀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17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도둑을 보면 너 휩쓸려 다니고 *
간음하는 자와 한패가 되었으며,

19 악한 일에 함부로 입을 벌리고 *
혀로써는 음모를 꾸미었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21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나는 너를 꾸짖고 네 눈앞에서 *
이것들을 밝히려 하노라.

22 하느님을 잊은 자들 이를 알아 두어라 *
내 너희를 찢어도 건져낼 자 없을까 하노라.

23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이 나를 공경하나니 *
옳은 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제1독서
판관기에 의한 독서 4,1-24
그 무렵 1 에훗이 죽은 다음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였다. 2 그래서 주께서는 하솔을 다스리는 가나안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넘겨주셨다. 그의 군대 지휘관은 하로셋하고임에 사는 시스라라는 자였다. 3 야빈은 철 병거를 구백 대나 가지고 있으면서 이스라엘을 이십 년 동안 심하게 억압했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께 울부짖었다.

4 그때 이스라엘을 다스린 판관은 라삐돗의 아내 여예언자 드보라였다. 5 그가 에브라임 산악 지대 라마와 베델 사이에 있는 드보라의 종려나무 밑에 자리잡으면 이스라엘 백성은 그에게 나와 재판을 받곤 하였다. 6 이 드보라가 납달리 케데스에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다 놓고 일렀다.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명령하셨소. ‘너는 납달리 지파와 즈불룬 지파에서 만 명을 뽑아 다볼산으로 이끌고 가거라. 7 그러면 나는 야빈의 군대 지휘관 시스라를 키손강으로 유인해 내겠다. 내가 그의 전군을 병거대까지 유인해 내다가 네 손에 부치리라.’”

8 바락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만일 당신이 저와 함께 가신다면 가겠지만, 함께 가시지 않는다면 못 가겠습니다.” 9 드보라는 “내가 꼭 함께 가겠소. 하지만 이번 길에서 그대에게 영광이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것만은 알아두시오. 주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넘겨주실 것이오.” 하고 일어나 바락과 함께 케데스로 갔다. 10 바락이 즈불룬과 납달리 지파를 케데스로 출동시켰다. 만 명이나 되는 부대가 그의 뒤를 따라 올라가는데,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갔다.

11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가운데 켄 사람 헤벨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문중에서 떨어져 나가 케데스 근처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천막을 치고 살았다. 12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산에 올라갔다는 것을 전해 들은 시스라는 13 구백 대나 되는 철 병거까지 합친 전 군대를 하로셋하고임에서 키손강으로 출동시켰다. 14 드보라가 바락에게 일렀다. “행동을 개시하시오. 이 날은 주께서 시스라를 그대 손에 부치시는 날이오. 정녕 주께서 그대 앞에 서서 전진하실 것이오.” 그리하여 바락은 만 명 부대를 이끌고 다볼산에서 쳐 내려갔다. 15 주께서 시스라가 거느린 그의 전 병거대와 군대를 바락 앞에서 혼란에 빠뜨리셨다. 그러자 시스라는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쳤다. 16 바락은 그 병거대와 군대를 하로셋하고임까지 따라가며 추격전을 벌였다. 시스라의 군대는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칼에 맞아 쓰러졌다.

17 한편 시스라는 켄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을 향해 뛰어 도망쳐 갔다. 하솔 왕 야빈과 켄 사람 헤벨 가문은 서로 우호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이다. 18 야엘이 나와 시스라를 맞으며 말하였다. “어서 들어오십시오, 나리. 어서 들어오십시오. 마음놓으십시오.” 시스라가 그의 천막에 들어오자 야엘은 담요로 그를 덮어 주었다. 19 시스라는 목이 마르니 마실 물을 좀 달라고 청하였다. 야엘이 우유가 든 가죽 부대를 열어 좀 마시게 하고는 다시 그를 덮어 주자, 20 시스라는 야엘에게 부탁하였다. “천막 문에 섰다가 누가 와서, 여기에 누가 없느냐고 묻거든 없다고 해주오.” 21 헤벨의 아내 야엘은 천막 말뚝과 망치를 가지고 살금살금 다가가서 말뚝이 땅에 꽂히도록 그의 관자놀이에 들이박았다. 시스라는 기진맥진하여 정신없이 자다가 참변을 당하고 말았다.

22 때마침 바락이 시스라를 추적하여 왔다. 야엘이 나가서 그를 맞으며 입을 열었다. “들어와 보십시오. 장군께서 찾으시는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바락이 들어가 보니 시스라는 관자놀이에 말뚝이 박힌 채 죽어 쓰러져 있었다. 23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그날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가나안왕 야빈의 기세를 꺾으셨다. 24 그 후로 가나안왕 야빈은 점점 심하게 이스라엘 백성의 손에 눌리다가 마침내 망하고 말았다.
응송1고린 1,27b. 29; 2고린 12,9a; 1고린 1,28b
하느님께서는 강하다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인간으로서는 아무도 하느님 앞에서 자랑할 수 없도록 이 세상의 약한 사람들을 택하셨도다. * 하느님의 권능은 약한 자 안에서 완전히 드러나는도다.
유력한 자를 무력하게 하시려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을 택하셨도다.
하느님의.
제2독서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의 강론에서 (I, 226)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여러 가지 언어로 말합니다. 이 여러 가지 언어란 그리스도를 증거해 주는 겸손, 가난, 인내 그리고 순종입니다. 우리가 생활에서 이들을 실천할 때 그 실천을 통하여 여러 가지 언어를 말하게 됩니다. 행동이 뒤 따를 때 입으로 하는 말은 효과가 있습니다. 입은 다물고 행동으로 말합시다. 우리는 불행히도 말로는 부풀어 있고 행동에는 텅 비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잎사귀만 있고 열매는 하나도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처럼 우리도 저주하실 것입니다. 그레고리오가 말하는 것처럼 “설교자에게는 법이 하나 있습니다. 설교하는 바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것을 행동으로 파괴시킨다면, 사람이 법을 안다고 자랑하는 것을 행동으로 파괴시킨다면, 사람이 법을 안다고 자랑하는 것은 쓸모 없는 일입니다.

“사도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성령이 시키는 대로 여러 가지 언어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인간의 영이 지시하는 대로 하지 않고 성령의 감도에 따라 말하는 이는 복됩니다. 그러나 자기 영이 지시하는 대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도용하여 마치 자기 말인 것처럼 넘겨줍니다. 주님께서는 이와 같은 사람들에 대해 예레미아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예언자들이 서로 내 말을 남의 입에서 훔쳐다가 떠벌이는데 결코 그냥 두지 않으리라.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이런 예언자들이 내 말을 한답시고 혀를 놀리는데, 결코 그냥 두지 않으리라.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이런 예언자들이 개꿈을 꾸고 거짓말로 허풍을 떨어 가며 해몽을 하여 나의 백성을 속이는데, 결코 그냥 두지 않으리라. 나는 그런 말을 하라고 그것들을 보낸 적이 없다. 그것들은 이 백성에게 백해 무익한 자들이다. 똑똑히 들어라.”

성령이 지시하는 대로 말하도록 합시다. 우리의 오관을 완전하게 하고 십계명을 준수하여 오순절(성령 강림)을 다시 성취하도록 당신 은총을 내려 주십사고 성령께 겸손히 또 열렬히 청합시다. 예리한 통회의 마음을 충만케 하시고 참된 신앙을 고백하는 혀 같은 불길을 우리 마음에 주시어, 성도들의 광채로 불타 오르고 조명되는 가운데 삼위 일체이신 하느님을 뵐 수 있게 해주시기를 청합시다.
응송호세 14,6b; 시편 91(92),13; 집회 24,4 참조
의인은 백합처럼 돋아나고, * 영원토록 주님 앞에서 꽃피리이다.
뽑힌 이들의 무리 가운데서 찬미 드리고,
영원토록.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당신 백성에게 성 안토니오를 이름 높은 설교가로 보내 주시고 필요한 때에 그의 전구를 들어주시니, 우리로 하여금 그의 도움으로 그리스도교 생활의 가르침을 따르며, 온갖 역경 중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당신의 은총을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