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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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2일 월요일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당일 기도)   

[(백)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만물의 높고높은 최고절정에
동정녀 여왕으로 좌정하시니
더없이 아름다운 미모갖추사
세상의 그누구도 따를수없네

당신의 높은업적 찬양하오니
피조물 가운데서 찬란하도다
당신을 지어내신 독생성자를
당신이 낳으시게 예정되셨네

주님이 십자가에 높이달리사
왕으로 피에젖어 운명하실때
당신도 그순난에 참여하시니
생명의 어머니가 되셨나이다

당신의 크신영광 찬양하오니
우리의 기쁜환영 굽어보시고
찬미의 노래불러 경축하오니
기꺼이 우리정성 받아주소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성모께 은총의옷 입히셨으니
우리의 깊은흠숭 받으시옵고
세세에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시편 6
애달픈 몸의 하소연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원할까?(요한 12,27).
2 주여 나를 역정으로 꾸짖지 마옵시고 *
진노하심으로 벌하지 마옵소서.

3 내 힘이 다하오니 주여 가엾이 보아주소서 *
나를 고쳐 주소서 뼈가 무너나나이다.

4 내 영혼 이다지도 어지럽건만 *
주여 당신은 언제까지나?

5 주여 돌아오시와 이 영혼 건지소서 *
자비로우시오니 이 몸 살려 주소서.

6 죽은 뒤면 당신을 생각도 못하오니 *
지옥에서 그 누가 주님 기리오리까.

7 시름에 겨운 이 몸 흐르는 눈물 +
밤마다 잠자리를 적시나이다 *
눈물에 이부자리 젖어 드나이다.

8 수심으로 이 내 눈 침침해 오고 *
원수들 등쌀에 어두워지나이다.

9 악을 짓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
주께서 내 울음 소리 들으셨나니,

10 주께서 나의 애원 들어주시고 *
주께서 나의 기도 받아 주시었도다.

11 원수란 내 원수들 망신하거라 +
모두 다 갈팡질팡 겁에 질려라 *
망신을 당한 채로 썩 물러가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

2 주님 내 마음 다하여 님을 찬양하오리니 *
몸소 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3 주님 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
지존하신 주의 이름 찬송하리니.

4 내 원수들 등을 돌려 물러갔나이다 *
당신 앞에 고꾸라져 망했나이다.

5 주께서 내 송사와 사연을 들으시고 *
정의의 판관으로 어좌에 앉으셨나이다.

6 이방인을 꾸짖으시고 무엄한 자 멸하시고 *
그 이름을 영영 지워 버리셨나이다.

7 원수들은 패하여 영영 망해 버리고 *
도려 빼신 성읍들은 이름마저 없나이다.

8 주님이사 영원토록 다스리시옵고 *
심판하실 어좌를 돋우셨으니,

9 정의로 세상을 판단하시고 *
공의로 만백성을 다스리시나이다.

10 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시니,

11 주는 당신 찾는 자들을 아니 버리시기에 *
당신 이름 아옵는 자 주께 바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I

12 시온에 자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라 *
그 장하신 일 너희는 백성에게 전하라.

13 피를 갚으시는 주님 없는 이들 안 잊으시고 *
그 부르짖음을 모른체 안하셨도다.

14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원수한테 당하는 내 고통을 보시와 *
죽음의 성문에서 나를 끌어올리소서.

15 시온의 대문에서 당신 영광을 전하오며 *
나는 한껏 주님의 구원을 즐기오리다.

16 이방인들은 저희가 판 허방에 빠져 들었도다 *
몰래 숨겨 둔 올가미에 저희가 옭혀 버렸도다.

17 주께서 나타나사 심판을 하옵시니 *
죄인은 제 손이 한 일에 걸려들었도다.

18 하느님을 잊어버린 모든 백성아 *
죄인들아 지옥으로 물러들 가라.

19 없는 이라 영영 잊혀질 리 없으리라 *
아쉬운 그 희망이 영영 헛되지 않으리라.

20 주님 일어나소서 인간이 뽐내지 못하게 하소서 *
당신이 보는 앞에서 이방인들이 심판을 받게 하소서.

21 주여 그들 속에다 겁을 집어 넣으시와 *
저희가 인간인 것을 알게 하여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나를 가르치시어, 당신의 법을 지키게 하소서.
이 마음 다하여 지키리이다.
제1독서
예언자 스바니야서에 의한 독서 3,8-20
8 “너희는 참고 기다려라.”
주님의 말씀이시다.
“내가 몸을 일으켜 그런 것들을 벌할 날이 오면,
만방에서 뭇 민족을 불러모으고
분노를 마구 터뜨려 한꺼번에 벌하리라.
나의 진노가 불같이 타올라 온 땅을 살라 버리리라.
9 그런 다음 뭇 민족의 입술을 정하게 하여
모두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를 섬기게 하리라.
10 에티오피아강 저편으로 추방했던 자들도
예물을 가지고 강을 건너 나를 예배하러 오게 하리라.
11 “그날이 오면,
나를 거역하여 저지른 온갖 일들을
너는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때에 내가
거만을 떨며 흥청거리는 자를 네 안에서 쓸어버리면
나의 거룩한 산에서는 거만한 모습이 자취를 감출텐데
무엇을 다시 부끄러워하랴.
12 내가 기를 못 펴는 가난한 사람만을 네 안에 남기리니
이렇게 살아 남은 이스라엘은
주님의 이름만 믿고 안심하리라.
13 그들은 남을 억울하게 속일 줄도 모르고
거짓말을 할 줄도 모르며
간사한 혀로 사기칠 줄도 모른다.
그러나 배불리 먹고 편히 쉬리니,
아무도 들볶지 못하리라.”
14 수도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큰소리로 외쳐라.
수도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며 축제를 베풀어라.
15 주께서 원수들을 쫓으셨다.
너를 벌하던 자들을 몰아내셨다.
이스라엘의 임금, 주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니
다시는 화를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16 그날이 오면, 예루살렘에 이렇게 일러주어라.
“시온아, 두려워 말라. 기운을 내어라.
17 너를 구해 내신 용사 네 주 하느님께서 네 안에 계신다.
너를 보고 기뻐 반색하시리니 사랑도 새삼스러워라.
명절이라도 된 듯 기쁘게 더덩실 춤을 추시리라.”
18 “나는 너에게 내리던 재앙을 거두어 들여
다시는 수모를 받지 않게 하리라.
19 그때가 되면, 너를 억누르던 자를 다 없애 버리고
절름발이는 고쳐 주며
길 잃은 자들을 찾아내어 고국으로 데려오리라.
그때가 되면, 온 세상에서
내 백성은 칭송을 자자하게 받으며 이름을 떨치리라.
20 그때가 되면, 내가 너희를 데려오리라.
너희를 이리로 모아들이리라.
내가 너희의 면전에서 너희에게 광복을 안겨 줄 때,
너희는 세계 만방에서
칭송을 자자하게 받으며 이름을 떨치리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응송스바 3,12. 9a
내가 기름 못 펴는 가난한 사람만을 네 안에 남기리니, * 이렇게 살아 남은 이스라엘은 주님의 이름만 믿고 안심하리라.
그런 다음 뭇 민족의 입술을 정하게 하여, 모두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리라.
이렇게.
제2독서
로잔느의 성 아메데우스 주교의 강론에서 (Hom. 7: SCh 72,188. 190. 192. 200)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하늘 높이 영광스러운 올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고귀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그분의 놀라운 이름은 온 세상에 빛나고 그분의 지극히 뛰어난 명성은 곳곳에 퍼졌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천주의 모친 동정녀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영광을 위해 마침내 자신도 하늘의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먼저 지상에서 다스리셔야 마땅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거룩함과 위대함은 최고의 완성에 이르러 하늘에 들어가시기 전에 점차로 자라나 성령의 힘으로 덕행에서 덕행으로 광채에서 광채로 거쳐 나가셔야 마땅했습니다.

따라서 동정녀께서는 아직 육신으로 계실 때 어떤 때는 극단의 승화를 통하여 하느님에게까지 올라가심으로 또 어떤 때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을 통하여 이웃에게까지 봉사하심으로 후세 하늘 나라의 첫 열매들을 미리 맛보셨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그분을 자주 찾아 주고 사람들도 그분을 섬겨 드렸습니다. 천사들을 대신하여 가브리엘이 그분을 찾아 주고, 사도들을 대신하여 동정인 성 요한은 주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동정 모친을 기꺼이 섬겼습니다. 천사들은 자신의 여왕을 보고 기뻐하고 사도들은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기뻐하여 천사와 사도들은 모두 신심에 찬 경건한 애정으로 그분을 섬겼습니다.

성모님은 덕행으로 지은 지극히 고귀한 왕궁에 거하시면서 하느님 은총으로 충만하시어 그 넘치는 은총을 목말라 하는 모든 믿는 백성들에게 풍부히 부어 주셨습니다. 육신에 건강을 주시고 영혼을 치유하시며 육신도 영혼도 죽음에서 구하실 능력을 지니고 계셨습니다. 성모님께로부터 천상 신비의 빛을 받지 못하고 질병과 슬픔을 지닌 채 되돌아 온 사람이 있습니까? 또는 천주의 모친이신 마리아께 필요한 것을 간청하여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되돌아온 사람이 있습니까?

성모님은 우아하시고 지극히 아름다우시며 온갖 영적 보화를 지니신 신부이시요 유일한 정배의 어머니이십니다. 비옥한 정원의 샘이시고 거룩한 레바논에서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살아 있고 생명을 주는 물이시며 시온산에서 주위에 있는 모든 이방인들까지 평화와 은총의 강물을 흘러내리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동정녀 중의 동정녀이신 마리아께서 천사와 대천사들이 환호하고 천상 무리가 소리 높여 부르짖는 노래 가운데 하느님과 왕 중의 왕이신 당신 아드님의 힘으로 승천하실 때 시편 작가의 다음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오빌의 금으로 단장한 왕후는 당시 우편에 서 있나이다.”
응송묵시 12,1; 시편 44(45),10b 참조
하늘에는 큰 표징이 나타나, 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 별이 열두 개 달린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있었도다.
오빌의 금으로 단장한 왕후는 당신 우편에 서 있나이다.
별이.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당신 성자의 모친을 우리의 어머니와 여왕으로 모시게 해주신 천주여, 그의 전구로 보호를 받는 우리로 하여금 천국에서 당신 자녀로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