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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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3일 금요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당일기도)   

[(백)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당일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일체에 삼위이신 하느님이여
능하게 우주만상 다스리시니
밤새워 찬미노래 부르나이다
기꺼이 우리찬미 들어주소서

우리의 온갖상처 고쳐주시길
애끓는 마음으로 빌기위하여
만상이 고이잠든 어두운이밤
잠자리 물러나와 비옵나이다

밤동안 마귀유혹 멀리못하고
불행히 저지른죄 고백하오니
당신의 영광스런 능력으로써
천상의 은총내려 씻어주소서

굳건한 믿음으로 간구하오니
눈부신 당신빛을 채워주시어
낮동안 빛속에서 착하게살며
죄지을 온갖기회 면케하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예수여 우리맘에 함께계시며
구원된 우리에게 사랑주소서
우리는 소리높여 간구하오니
애절한 눈물흘려 빌게하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성자예수여
굳건한 믿음으로 간구하오니
우리의 잘못으로 저지른죄악
당신의 사랑으로 용서하소서

수난의 십자가를 표상해주는
축성된 성체앞에 간구하오니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모두를
당신의 자녀삼아 지켜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일어나시어 이 몸을 돕시옵소서.
시편 34(35),1-2. 3c. 9-19. 22-23. 27-28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는 하느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마태 26,3. 4)

I

1 주여 나와 겨루는 자와 겨루어 주시고 *
나와 싸우는 자와 싸워 주소서.

2 원방패와 장방패를 잡으시고 +
일어나 이 몸을 돕시옵소서 *
3c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로라” 말씀하소서.

9 내 영혼은 주님 안에서 기뻐 춤추며 *
몸소 도와주심을 기꺼하오리니,

10 내 모든 뼈가 아뢰오리다 *
“주님 당신과 견줄 자 누구오리까.

당신은 권세 있는 자에게서 없는 이를 *
수탈하는 자에게서 가난하고 불쌍한 이를 구하시거늘.”

11 그 악한 증인들이 일어나 *
모르는 것을 나에게 들이대며,

12 내 잘한 일을 악으로 갚았사오니 *
내 영혼은 외롭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일어나시어 이 몸을 돕시옵소서.
후렴2주여, 내 옳음을 두둔하시고, 위대하시니 나를 보호하소서.
시편 34(35),1-2. 3c. 9-19. 22-23. 27-28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는 하느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마태 26,3. 4)

II

13 그러나 나는 그들이 앓을 적에 +
자루 옷 쓰고 재계로 심신을 괴롭히며 *
내 속으로 기도를 올렸나이다.

14 내 친구 형제나 되는 것처럼 +
걱정하며 나는 지냈사옵고 *
여읜 어미를 울듯이 나는 엎드려 슬퍼했나이다.

15 도리어 그들은 내가 비슬거릴 제 +
기뻐하며 서로 모이고 *
모여서는 몰래 덮쳐 나를 치더니이다.

16 갈기갈기 나를 찢으며 그치지 아니하고 +
나를 비웃으며 깔깔거리며 *
나를 거슬러 이를 갈더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내 옳음을 두둔하시고, 위대하시니 나를 보호하소서.
후렴3주여, 나의 혀는 진종일 당신의 정의를 찬양하리이다.
시편 34(35),1-2. 3c. 9-19. 22-23. 27-28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는 하느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마태 26,3. 4)

III

17 주여 언제까지 보고만 계시려나이까 *
내 영혼 저 파멸에서 내 목숨 사자에게서 구하여 주소서.

18 큰 모임 가운데서 당신께 감사 드리오리다 *
하고 한 백성 가운데서 찬미 드리오리다.

19 불의한 내 원수들이 나를 고소히 보지 못하게 하소서 *
까닭 없이 날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을 못하게 하소서.

22 주여 당신이 보셨으니 잠자코 계시지 마옵소서 *
주여 나에게서 멀리 계시지 마옵소서.

23 내 주 하느님 깨어나소서 *
내 옳음 두둔하시려 일어나소서.

27 내 일을 두둔하는 이들은 *
기뻐 춤추며 즐거워 하며 항상 말하게 하소서.

“주여 찬미 받으소서 *
당신 종의 구원을 즐기시나이다.”

28 나의 혀도 당신 정의를 찬양하리이다 *
진종일 당신의 찬미를 노래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나의 혀는 진종일 당신의 정의를 찬양하리이다.
내 아들아, 내 말을 잘 들으라.
내 명을 지키면 살리라.
제1독서
예언자 에제키엘서에 의한 독서 40,1-4; 43,1-12; 44,6-9
이스라엘과 성전이 복구되리라는 영상
40,1 우리 수도가 함락된 지 십사 년, 우리가 포로된 지 이십오 년에 접어들던 해 정월 십일이었다. 바로 그날 주께서 손수 나를 잡으시어 수도로 데리고 가셨다. 2 이상 가운데 하느님께서 나를 고국 이스라엘로 데리고 가시어 매우 높은 산에 내려놓으셨다. 그 산 위에는 남쪽으로 한 성만큼한 건물이 서 있었다. 3 내가 그리로 이끌려 들어가는데, 놋쇠같이 빛나는 사람 하나가 손에 노끈과 막대기를 들고 대문에 서 있다가 4 나에게 말하였다. “너 사람아, 잘 보고 잘 들어서 내가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을 모두 명심하여라. 보여 줄 것이 있어 너를 이리로 데리고 온 것이니, 잘 보아 두었다가 이스라엘 족속들에게 그것을 모두 알려야 한다.”

43,1 그가 나를 동문 쪽으로 데리고 가는데, 2 마침 동쪽에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 소리는 큰물이 밀려 오는 소리 같았고 땅은 그 영광으로 빛났다. 3 내가 본 그의 모습은 전에 수도가 망할 때 와서 본 모습과 같았고 그발강 가에서 본 모습과도 같았다.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있는데, 4 주께서 영광에 싸여 동문 쪽에서 성전으로 들어가셨다. 5 내가 주님의 기운에 들려 안마당으로 들어가 보니 성전 본관에는 주님의 영광이 가득 차 있는 것이었다.

6 내가 그 측량사 곁에 서 있는데, 성전 본관에서 나에게 이르시는 음성이 들렸다. 7 “너 사람아!” 하고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기는 나의 옥좌가 있는 자리다. 내 발판이 놓인 자리다. 나는 여기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영원히 머물 것이다. 다시는 이스라엘 왕을 비롯하여 온 족속이 음란을 피우거나, 죽은 왕의 기념비를 세워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8 다시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두어 왕들의 문턱과 내 문턱을 가지런히 하고 문설주를 나의 문설주 곁에 세우는 일이 없게 할 것이다. 내가 화가 나서 이스라엘을 삼킨 것은 그들이 그렇게 역겨운 짓을 행하여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9 그러나 이제 그들은 음란을 멀리하고 왕들의 기념비를 내 앞에서 치워 버리리라. 그렇게 되면 나는 그들 가운데 영원히 머물 것이다.

10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 성전을 설명해 주어라. 이스라엘이 제 스스로 얼마나 부끄러운 죄를 지었는지 알게 되거든, 성전의 모양을 도면으로 그려 설명해 주어라. 11 이스라엘이 제 스스로 저지른 모든 잘못을 부끄러워하게 되거든, 드나드는 출입구를 포함하여 성전의 건축 양식을 그려 주어라. 격식과 원칙에 맞는 설계도를 그려 보여 주면서 모두 설명해 주어라. 그래서 하나하나 그 설계를 따라 격식에 맞게 건축하도록 하여라. 12 성전은 이렇게 짓는 법이다. 산꼭대기를 돌아가며 울타리를 친 경내가 모두 거룩하고 거룩한 곳이다. 참으로 성전은 이렇게 짓는 법이다.”

44,6 “반항하는 일밖에 모르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주어라.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이제까지 크나큰 죄를 지었다. 7 마음에 수술을 받고 몸에 할례를 받은 사람이라야 내 성소에 들여보낼 수 있는데, 너희는 그렇지 못한 이국 사람들을 들여보내어 머물게 해서 나의 집을 더럽혔다. 너희는 나에게 빵과 기름과 피를 바치면서 그렇게 온갖 역겨운 짓을 해서 나와 맺은 계약을 깨뜨렸다. 8 내가 있는 이 거룩한 곳에서 너희가 몸소 섬기지 아니하고 이국 사람들을 시켜서 이 성소에서 섬기게 하였다. 9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음에 수술을 받지 않고 몸에 할례를 받지 않은 이국 사람들은 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한다. 이스라엘 백성과 어울려 사는 이국 사람이라고 해도 들어오지 못한다.”
응송에제 43,4. 5; 루가 2,22 참조
주께서 영광에 싸여 동문 쪽에서 성전으로 들어가시니, * 성전에는 주님의 영광이 가득 차 있도다.
부모는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도다.
성전에는.
제2독서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의 서한에서 (Edit. 1994: Ⅱ, 87-90, n. 8)

장인이신 하느님께서는 영원한 집을 세우시려고 돌들을 마련하시어 구원의 정으로 끊임없이 깎고 부지런히 다듬고 계십니다. 지극히 온유하신 우리 어머니이신 거룩한 가톨릭 교회가 성당 봉헌 성무일도 찬미가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영원한 영광을 향하는 영혼은 누구나 스스로 영원한 집을 짓는 데 쓰일 가장 좋은 돌이 되겠다고 결심할 수 있습니다. 집을 지으려는 장인은 먼저 그 집에 쓰일 돌들을 다듬어야 합니다. 그는 망치와 정으로 돌을 두드려 댑니다. 천상 아버지께서는 선택된 영혼들에게 그렇게 하십니다. 그 영혼들을 영원으로부터, 아버지의 지고한 지혜와 섭리로 영원한 집을 짓는 데 쓰이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영원한 영광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도록 세워진 영혼은 망치와 정으로 깎이고 다듬어져야 합니다. 장인이신 하느님께서는 돌들을, 곧 선택된 영혼들을 그렇게 다듬어 쓰십니다. 이 망치와 정은 무엇을 다듬는 것이겠습니까? 나의 누이여, 그것은 암흑, 공포, 유혹, 영혼의 슬픔, 어떤 고통으로 드러나는 영적인 두려움, 그리고 육신의 괴로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영원하신 아버지의 무한한 자비에 감사하십시오. 그분께서는 여러분의 영혼이 구원되도록 그렇게 하십니다. 모든 아버지를 합하여 놓은 지극히 선하신 아버지의 호의에서 나온 이 은혜를 어찌 자랑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하늘에 계신 이 영혼의 의사에게 마음을 열고, 충만한 신뢰로 그분의 지극히 거룩한 팔에 여러분을 온전히 맡기십시오. 그분께서는 선택된 여러분이 골고타 언덕을 오르시는 예수님을 가까이 따르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마음의 내밀한 움직임으로 어느 모로든 여러분 안에서 기쁨과 은총이 작용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영혼에 일어날 모든 것을 조금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때문에 모욕이나 불행을 겪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온 삶이 주님께 상처를 입히지는 않았고 주님께서 더욱더 영광을 받으셨음을 여러분이 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영혼에 지극한 호의를 베푸시는 이 신랑께서 숨어 계시더라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로, 그것은 여러분의 불신을 벌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의 신뢰와 항구함을 여러모로 시험하시고, 나아가 여러분의 어떤 나약함을 고쳐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러한 나약함은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참으로 의인도 그 나약함 곧 죄의 허물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의인도 일곱 번 쓰러진다”(잠언 24,16).

저를 믿으십시오. 여러분이 그토록 고통을 당하는지 몰랐다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보석을 주셨다는 것을 몰랐다면, 저는 슬펐을 것입니다. 유혹과 함께 나쁜 의심도 던져 버리십시오. 여러분의 삶 속에 스며드는 의심, 곧 여러분이 거룩한 부르심을 못 들은 것은 아닌가, 또는 신랑의 감미로운 초대를 거절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을 내 버리십시오. 그 모든 것은 좋은 영만이 아니라 나쁜 영에게서도 나옵니다. 마귀의 장난으로, 여러분이 완덕에서 멀어지거나 적어도 완덕을 향한 여정이 지체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러분은 결코 낙담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당신을 보여 주실 때마다, 여러분은 감사하십시오. 그분께서 당신을 감추시더라도, 그래도 여러분은 감사하십시오. 모든 것은 감미로운 사랑에서 나옵니다. 저는 여러분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위에서 영혼을 바치며, 예수님과 함께 “다 이루어졌다!”(요한 19,30)하고 외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응송에페 2,21-22 참조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건물 전체가 잘 결합되어 있네. *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나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네.
주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놀라운 은총으로 성 비오 사제를 성자의 십자가에 참여하게 하시고 그의 사제 직무를 통하여 주님의 크신 자비를 새롭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를 그리스도의 수난에 결합시키시어 빛나는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