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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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일 주일

연중 제18주일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고요한 한밤중에 주님앞에서
예언자 우리에게 권고한대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께
정성된 찬미찬송 드리나이다

지극히 거룩하신 우리하느님
유일한 본성본체 지니셨기에
삼위로 일체심을 흠숭하오며
언제나 끊임없이 찬미하리다

밤이면 옛두려움 되살아나네
진멸의 하늘천사 이집트땅찾아
예리한 죽음의칼 두손에잡고
이집트의 맏이들을 모두죽였네

의인은 그밤에도 구원됐다네
문설주 양의피로 칠하였더니
천사가 발길돌려 지나가시어
간택된 주님백성 살려주셨네

우리는 하느님의 간택된백성
예수의 붉은피로 구원됐으니
원수와 악령들을 업신여기며
다함께 주님안에 기뻐하리라

지극히 인자하신 천상임금님
우리게 천상영광 허락하시면
영원한 찬미노래 불러드리며
주님을 무궁토록 기리오리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오늘은 날중의날 영광에찬날
주님이 승리하신 복된날이라
영구히 즐거운날 기뻐들하세
주간이 시작되는 첫째날일세

이날은 우리주님 지옥부수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낮은것 높은것을 이어주시니
주님빛 눈먼이들 보게하시네

영원한 임금님이 판결내리사
모든것 죄악이라 선언하셔도
연약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
높으신 은총으로 굽어보셨네

온세상 타락으로 빠져들때에
주님의 놀라우신 능력과지혜
분노를 사랑으로 바꾸셨으니
놀랍고 놀랍도다 주님의사랑

인류를 구원하신 우리구세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당신의 어린양들 어깨에메고
행복한 천상으로 데려가시네

사람도 천사의복 함께누리니
천상의 복된무리 늘어나도다
승리로 개선하신 우리주님께
영원히 찬미드려 마땅하도다

본향인 하늘나라 합창소리에
자모신 성교회도 소리맞추어
주님을 믿는백성 노래불러라
오늘도 알렐루야 거듭불러라

죽음의 거센왕국 쳐이겼으니
개선의 기쁨들을 누리어보세
땅에는 사람에게 평화넘치고
하늘엔 하느님께 영광있으라.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내 주 하느님이시여, 당신은 영광과 위엄을 입으시고, 광채를 겉옷 삼아 두르셨나이다. 알렐루야.
시편 103(104)
창조주를 찬미하는 노래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인간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 것이 나타났습니다(2고린 5,17).

I

1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크시고 크시어라 내 주 하느님이시여,

당신은 영광과 위엄을 입으시고 *
2 광채를 겉옷 삼아 두르셨나이다.

휘장처럼 하늘을 펼치시고 *
3 물 위에다 다락집을 세우시고,

구름으로 수레를 삼으시고 *
바람의 날개를 타고 다니시나이다.

4 바람으로 당신의 사자를 삼으시고 *
불꽃으로 당신 시종 삼으시나이다.

5 바닥 위에 굳건히 땅을 세우셨으니 *
영영 흔들림이 없으리이다.

6 온 땅이 바다에 덮여 있더니 *
산들도 물 속에 잠기었더니,

7 당신의 호령에 물들은 물러가고 *
당신의 꾸짖음에 소스라쳤나이다.

8 당신이 정해 주신 그 자리까지 *
산들은 치솟고 골짜기는 꺼졌으니,

9 경계를 두시어 물이 넘지 못하도록 *
다시는 땅을 덮지 않도록 마련하셨나이다.

10 샘물들이 시내를 이루게 하사 *
산과 산의 사이로 흐르게 하시니,

11 들의 모든 짐승이 마실 물을 얻삽고 *
들노새 무리들도 갈증을 푸나이다.

12 공중의 새들도 그 물가에 살며 *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내 주 하느님이시여, 당신은 영광과 위엄을 입으시고, 광채를 겉옷 삼아 두르셨나이다. 알렐루야.
후렴2주님은 흙에서 밀을 거두시고, 사람의 마음을 흥겹게 하는 포도주를 주셨나이다. 알렐루야.
시편 103(104)
창조주를 찬미하는 노래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인간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 것이 나타났습니다(2고린 5,17).

II

13 높은 다락집에서 산에 산에 물 주시니 *
일하시는 보람이 땅에 가득하오이다.

14 가축을 위하여는 풀을 내시고 +
사람을 위하여는 청과를 내시니 *
사람은 흙에서 밀을 거두고,

15 그 마음 흥겨워지는 포도주하며 +
얼굴을 윤나게 하는 그 기름하며 *
그 심기 돋우어 주는 빵을 얻게 되나이다.

16 몸소 심어 주신 레바논의 체드루스 *
하늘스런 그 나무들 배불러 있어,

17 새들이 거기에다 둥우리 틀며 *
황새들은 전나무를 제 집으로 삼나이다.

18 높다란 산들은 산양들의 피난처 *
바위들은 오소리의 은신처가 되나이다.

19 때를 가늠하시노라 달을 만드시고 *
해에게는 그 지는 시를 알리셨나이다.

20 어둠을 펼치시면 밤이 들어 *
숲 속의 짐승들은 싸다니나이다.

21 사자의 새끼들은 밥을 찾아 울부짖으며 *
하느님께 제 먹이를 청하나이다.

22 이윽고 해 돋으면 스스로 물러가 *
제자리로 돌아가 누워 버리나이다.

23 그제야 사람들은 일하러 나와 *
저녁이 되기까지 수고하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님은 흙에서 밀을 거두시고, 사람의 마음을 흥겹게 하는 포도주를 주셨나이다. 알렐루야.
후렴3하느님께서 당신이 손수 지으신 것을 보시니, 매우 좋게 보였도다. 알렐루야.
시편 103(104)
창조주를 찬미하는 노래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인간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 것이 나타났습니다(2고린 5,17).

III

24 주님이 하신 일이 많고도 많건마는 +
그 모두를 지혜로써 이룩하시었으니 *
온 땅에 당신 조물 가득 차 있나이다.

25 보소서 크고도 탁 트인 저 바다를 +
거기에는 무수한 길짐승이며 *
크고 작은 동물들이 함께 있나이다.

26 거기에는 배들이 두루 다니며 *
손수 만드신 돌고래가 노니나이다.

27 제때에 먹이를 줍소사 하고 *
모든 것이 당신을 기다리오니,

28 당신이 주실 적에 그들은 거두고 *
손을 벌려 주시면 복이 그득 차나이다.

29 얼굴 한번 감추시면 그들은 갈팡질팡 +
얼을 거두시면 그들은 숨져 버려 *
드디어 티끌로 돌아가고 마나이다.

30 보내시는 당신 얼에 그들은 창조되어 *
누리의 모습은 새롭게 되나이다.

31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소서 *
주님은 이루신 일 기뻐하소서.

32 보시기만 하여도 땅이 진동하고 *
스치기만 하셔도 산들은 연기를 뿜사오니,

33 내가 살아 있는 한 주님을 노래하리이다 *
이 목숨 있는 한 내 하느님 기리오리다.

34 이 노래를 기꺼이 받아들이시면 *
주님 안에서 나는 즐거우리이다.

35 죄인들을 땅에서 없애 주소서 +
악인들이 다시는 없게 하소서 *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하느님께서 당신이 손수 지으신 것을 보시니, 매우 좋게 보였도다. 알렐루야.
너희가 보는 바를 보는 눈은 복되도다.
너희가 듣는 바를 듣는 귀는 복되도다.
제1독서
예언자 아모스서의 시작 1,1-2,3
주께서 민족들을 심판하시다
1,1 드고아에서 양을 치던 목자 아모스의 예언집. 그는 이스라엘이 어찌 될지 계시를 받고 그대로 예언하였다. 우찌야가 유다에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서 왕위에 앉아 있던 때로 지진이 있기 바로 이 년 전이었다.

2 아모스가 말했다.
주께서, 시온에서, 예루살렘에서,
큰소리로 부르짖으시니
양 떼 풀 뜯던 목장이 탄다.
가르멜 산마루의 풀이 시든다.
3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마스커스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다마스커스를 벌하고야 말리라.
쇠꼬챙이 박힌 타작기를 돌리며
길르앗 주민을 짓바순 죄 때문이다.
4 하자엘의 대궐에 불을 질러
벤하닷의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5 다마스커스성의 빗장을 부수고
아웬 평야에 군림한 자,
베데덴에서 왕권 잡은 자를 죽이고
아람 백성을 키르로 잡혀가게 하리라.”
- 주님의 말씀이시다.
6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자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가자를 벌하고야 말리라.
사람들을 마구 잡아다가
에돔에 팔아 넘긴 죄 때문이다.
7 가자성에 불을 질러 그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8 아스돗에 군림한 자,
아스클론에서 왕권 잡은 자를 죽이고
손을 돌이켜 에크론을 쳐,
남아 있는 불레셋 사람을 다 멸하리라.”
- 주님의 말씀이시다.
9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띠로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띠로를 벌하고야 말리라.
의형제를 맺고는 그 약조를 저버리고
사람들을 온통 사로잡아 에돔에 팔아 넘긴 죄 때문이다.
10 띠로성에 불을 지르고
그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11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돔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에돔을 벌하고야 말리라.
동기간의 정을 끊고 칼로 겨누며 달려들었다.
사뭇 증오심에 불타 올라
끝내 앙심을 풀지 않은 죄 때문이다.
12 데만에 불을 지르고
보스라의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13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암몬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암몬을 벌하고야 말리라.
길르앗에서 임신한 여인의 배까지 가르며
영토를 넓힌 죄 때문이다.
14 라빠성에 불을 질러 그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전쟁이 터지는 날 함성과 함께 살라 버리리라.
폭풍이 몰아치는 날 회리바람과 함께 살라 버리고,
15 백성을 다스리던 왕은
귀족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 주님의 말씀이시다.
2,1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압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모압을 벌하고야 말리라.
죽은 에돔 왕의 뼈까지 태워 재를 만든 죄 때문이다.
2 모압에 불을 질러
크리욧의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고함 소리 천지를 뒤흔들고
함성이 터지며 나팔 소리 요란한 가운데
모압 백성은 죽어 가리라.
3 집권자들을 고관들과 함께 죽여 버리리라.
- 주님의 말씀이시다.
응송시편 9,8b. 9; 아모 1,2a
주께서 심판하실 어좌를 돋우셨으니, 정의로 세상을 판단하시고, * 공의로 만백성을 다스리시나이다.
주께서 시온으로부터 호통을 치시고, 예루살렘에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시며,
공의로.
제2독서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의 저서에서 (Tract. De praxi amandi Jesum Christum edit. latina, Romae, 1909, pp.9-14)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영혼의 온전한 성성과 완성은 우리 하느님이시고 우리의 최고선이시며 우리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에 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완성시키는 온갖 덕행의 유대요 보호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사랑을 마땅히 받아야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분은 우리를 영원으로부터 사랑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네가 나를 사랑하기 전에 내가 먼저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생각하라. 네가 태어나기 전, 세상 그 자체마저 아직 존재하지 않았을 때에도 나는 너를 사랑 했노라. 내가 존재할 때부터 너를 사랑해 왔노라.”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선물을 볼 때 그의 마음이 이끌린다는 것을 아시고 당신 선물로써 사람의 사랑을 당신께로 이끌고자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이끌고자 할 때 쓰는 그 끈으로 곧 사랑의 끈으로 나도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도록 이끌고 싶다.”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온갖 선물들을 주신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사람에게 당신 모상대로 된 영혼을 주시어 기억력과 지성과 의지를 갖추게 하셨습니다. 그에게 또 오관을 갖춘 육신을 주시고 그를 위해 하늘과 땅과 거기에 있는 피조물을 지어내셨습니다. 또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만물을 창조하시어 모든 피조물이 사람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사람은 이렇게도 많은 선물에 감사하며 그 보답으로 하느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모든 아름다운 피조물들을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사랑을 얻으시고자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모두 주기까지 하셨습니다. 영원하신 아버지께서는 당신 외아드님까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모두가 죄로 인해 죽고 은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하셨습니까? 당신의 무한한 사랑으로, 또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너무도 큰 사랑으로 사랑하신 나머지 사랑하는 외아드님을 보내시어, 그가 우리 죄의 대속물이 되게 하시고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하시고자 당신 아드님을 아끼지 않고 주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온갖 선, 즉 은총과 사랑과 천국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선은 당신 아드님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응송시편 144(145),19-20a; 1요한 3,9a
당신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원대로 해주시고, 그 애원 들으시어 구해 주시나이다. * 당신을 사랑하는 자는 주께서 다 지켜 주시나이다.
하느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자기 안에 하느님의 본성을 지녔으므로 죄를 짓지 않는도다.
당신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당신 교회에 항상 새로운 덕행을 허락하시는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영혼을 사랑하는 성 알폰소 주교의 열정을 본받아, 마침내 천국에서 그와 함께 같은 상급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