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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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8일 주일

연중 제19주일    †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날들중 첫째날이 돌아왔으니
이날에 세상만물 창조되었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주
우리를 구원하신 그날이로다

깊은잠 멀리멀리 쫓아버리고
일찍이 자리에서 일어나거라
그옛날 예언자가 보여준대로
한밤에 정성되이 기도바치세

예수여 우리기도 들어주시고
오른손 자비로이 펼쳐주시어
언젠가 하늘나라 들게되도록
여기서 지은죄악 씻어주소서

더없이 거룩한쏜 오늘이시간
고요한 이시간에 노래하오니
정하신 때가되면 자비베푸사
우리게 복된상급 갚아주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오늘은 여덟째날 거룩하도다
많은날 제쳐놓고 빛을발하니
첫째로 부활하신 구세주예수
이날을 당신날로 축성하셨네

예수여 우리육신 죽음이기고
세말에 주님함께 부활하도록
지금은 우리기도 들어주시어
앞당겨 우리영혼 살려주소서

생명과 부활이신 예수그리스도여
영원히 당신함께 승리하도록
당신이 구름타고 내려오실제
우리들 마중가게 하시옵소서

참되신 빛이시요 희망이시여
당신의 얼굴모습 바라뵈오며
우리도 당신영광 닮게되도록
당신의 본모습을 알려주소서

우리를 아버지께 바쳐드리고
성령의 칠은으로 가득채워져
당신의 품안에서 즐기게될때
성삼은 당신나라 완성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찬양하리라. 알렐루야.
시편 144(145)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함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묵시 16,5).

I

1 내 하느님 임금님 기리오리다 *
영원토록 당신 이름 높이 기리오리다.

2 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찬양하고 *
당신 이름 영원토록 찬양하리다.

3 주님은 위대하시고 크게 기림직하옵시고 *
그 위대하심은 측량할 길 없나이다.

4 당신이 하신 일들 대대로 전해지고 *
능하심도 대대로 일컬어지나이다.

5 당신 엄위의 찬란한 영광 사람들이 말하고 *
그 묘하신 일들을 퍼뜨리나이다.

6 놀라우신 일들의 그 능을 말하고 *
당신의 위대하심을 일컫나이다.

7 그지없는 인자하심 아니 잊고 전하며 *
당신의 의로우심 높이 외치나이다.

8 주님은 자애롭고 불쌍히 여기시며 *
역정에 더디시고 사랑이 지극하오이다.

9 주님은 온갖 것을 선으로 대하시고 *
일체의 조물들을 어여삐 여기시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찬양하리라. 알렐루야.
후렴2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다. 알렐루야.
시편 144(145)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함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묵시 16,5).

II

10 일체 당신의 조물들이 주여 당신을 찬미하고 *
성도들이 당신께 찬양 드리게 하옵소서.

11 당신 나라 영광을 들어 말하며 *
당신의 능하심을 일컬어서,

당신의 장하신 일 사람마다 아옵고 *
당신 나라 찬란한 영광을 알게 하소서.

12 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 *
당신의 통치는 무궁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다. 알렐루야.
후렴3주님은 말씀마다 진실하시며, 하시는 일마다 자애로우시니다. 알렐루야.
시편 144(145)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함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묵시 16,5).

III

12b 주님은 말씀마다 진실하시며 *
하시는 일마다 자애로우시니다.

13 넘어지는 누구라도 주님 붙드시고 *
억눌린 사람이면 일으켜 주시나이다.

14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오면 *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15 당신이 그 손을 벌려 주시면 *
목숨 있는 모든 것 원을 채우나이다.

16 하시는 일마다 주는 진실하시고 *
이루신 일마다 자애로우시니이다.

17 당신께 비옵는 누구에게나 *
진정으로 비는 누구에게나 주님은 가까이 계시나이다.

18 당신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원대로 해주시고 *
그 애원 들으시어 구해 주시나이다.

19 당신 사랑하는 자는 주께서 다 지키시고 *
악한 자들은 모두 다 멸하시나이다.

20 주님의 찬미를 내 입은 아뢰어라 *
창생아 그 거룩한 이름 영원토록 기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은 말씀마다 진실하시며, 하시는 일마다 자애로우시니다. 알렐루야.
내 아들아, 내 말을 들으라.
내 말에 너의 귀를 기울이라.
제1독서
예언자 호세아서에 의한 독서 11,1-11
하느님은 항상 자비로우시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내 아들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
너무 사랑스러워, 나는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2 그러나 부르면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나에게서 멀어져만 갔다.
바알 우상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워 올렸다.
3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팔에 안아 키워 주고
죽을 것을 살려 주었지만, 에브라임은 나를 몰라본다.
4 인정으로 매어 끌어 주고 사랑으로 묶어 이끌고,
젖먹이처럼 들어올려 볼에 비비기도 하며
허리를 굽혀 입에 먹을 것을 넣어 주었지만,
에브라임은 나를 몰라본다.
5 이 백성은 나를 저버리고 이집트로 되돌아가려 하지만,
결국 아시리아의 지배 아래 들리라.
6 전화가 온 성읍들을 휩쓸 때,
점치던 사제들은 죽어 없어지고 제단들은 허물어지리라.
7 내 백성이 끝내 나를 저버리고 바알을 불러 예배하지만
바알은 저희를 높여 주지 않으리라.
8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남에게 내어 주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만들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나는 마음을 고쳐 먹었다.
네가 너무 불쌍해서 간장이 녹는구나.
9 아무리 노여운들 내가 다시 분을 터뜨리겠느냐.
에브라임을 다시 멸하겠느냐.
나는 사람이 아니고 신이다.
나는 거룩한 신으로 너희 가운데 와 있지만,
너희를 멸하러 온 것은 아니다.
10 이 백성은 사자처럼 소리치는 나의 뒤를 따라오리라.
내가 소리치면, 내 자손은 서쪽에서 달려오리라.
11 이집트에서 참새 떼처럼 날아오고
아시리아에서 비둘기처럼 날아오면
내가 내 백성을 저희 집에 살게 하리라.
- 주님의 말씀이시다.
응송호세 11,8c. 9a.b; 예레 31,3b
내 간장이 다 녹아 버려, 연민의 정으로 불타 오르고 있도다. * 아무리 노여운들 내가 다시 분을 터뜨리겠느냐. 나는 하느님이지 결코 인간이 아니로다.
나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여, 너에게 변함없는 자비를 베풀었노라.
아무리.
제2독서
도미니코회 역사의 여러 자료에서 (Libellus de principiis O.P.: Acta canonizationis sancti Dominici: Monumenta O.P. Mist. 16, Romae 1935, pp.30ss.,146-147)
그는 하느님과 더불어, 하느님에 대해 말했다
그의 생활의 거룩함과 그 마음속에 타오르는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미루어 보아 도미니코는 은총의 뽑히운 도구임이 틀림없다. 그는 언제나 꿋꿋한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성격은 연민이나 동정심으로 마음이 움직일 때 외에는 아무 변함이 없는 성격이었다. 그리고 “기쁨 마음은 얼굴 표정을 기쁘게 만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도미니코는 인자하고 기쁜 표정을 통하여 자기 영혼의 평온을 드러내 주었다.

그는 어디서나 말과 행동으로 자신이 복음의 사자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낮에는 자기 형제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그보다 더 명랑하고 소탈한 사람이 없었고 밤에는 그보다 더 열렬히 기도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말이 적고 과묵한 편이었다. 그리고 입을 열 때는 기도 중에 하느님과 더불어 대화하거나 아니면 하느님에 관해 형제들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는 형제들에게도 이렇게 하도록 권고했다.

도미니코는 기도 드릴 때 하느님께 특별히 청하는 것 한 가지가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자신으로 하여금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일하게끔 해주는 그 열렬한 사랑을 하느님께 구했다.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여 자신을 송두리째 바칠 때만 자신이 그리스도 신비체의 참된 지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는 우리 구원을 위해 당신 자신을 모두 바치신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고 싶어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오랫동안 깊이 생각한 후 하느님의 감도를 받아 마침내 설교 형제회를 세우게 되었다.

저술과 강론을 통해서 자기 형제들이 신구약 성서를 끊임없이 연구하도록 권고했다. 언제나 성 마태오 복음서와 성 바오로의 서간들을 가지고 다녔으며, 거의 외울 정도로 열심히 읽고 연구하였다.

두세 번이나 주교로 선임되었지만 그때마다 거절했다. 주교직을 갖기보다 자기 형제들과 함께 가난하게 살아가기를 더 원했다. 일생을 통해서 내내 흠 없이 순수성을 간직했다. 신앙을 위해 매맞고 몸이 산산이 찢기우면서 목숨을 바치기를 열렬히 원했다. 교황 그레고리오 9세는 도미니코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전심 전력으로 사도적 생활 양식을 따라간 사람을 알았습니다. 그 사람은 천국에서 사도들의 영광을 함께 누리고 있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응송집회 48,1; 말라 2,6a 참조
그때 구원을 전하는 새 예언자가 불과 같이 일어나, *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도다.
입으로는 참된 법을 가르치며 입술에는 거짓을 올리지 않았도다.
그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성 도미니코 사제는 당신의 진리를 전파하는 데 이름 높은 설교가였사오니, 그의 공덕과 지식으로 당신 교회를 도와주시고, 우리를 위한 열렬한 전구자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