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투르네(Tournai)의 에스페인에서 태어난 성 아이베르투스(또는 아이베르토)는 어릴 때부터 하느님을 알고 섬기던 뛰어난 인물이었다. 이 어린 아이는 밤중에 침대에서 일어나 부모 몰래 기도하러 빠져나가기 일쑤였다. 어느 날 어느 음유시인이 프로뱅(Provins)의 성 테오발두스(Theobaldus) 은수자의 삶을 노래하는 광경을 보고 그의 마음속에도 그 은수자를 본받으려는 열정이 불같이 타올랐다. 그래서 그는 캉브레(Cambrai) 교구 크레스팽(Crespin)의 한 베네딕투스 수도원 소속의 어느 사제와 함께 엄격한 보속생활과 기도생활을 맛들이기 시작하였다. 한번은 이 수도원의 원장이 두 사람의 은수자를 뽑아서 함께 로마(Roma)로 갔는데 이때 그들은 맨발로 떠났다. 이 여행 후에 그는 수도원의 재정을 맡았으므로 자선을 베풀 기회가 많아지자 더욱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었다. 주교와 신학자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았고, 캉브레의 주교 부르카르두스(Burchardus)는 사제직을 제의하였다. 특히 묵주기도의 기원이 성 아이베르투스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왜냐하면 이 성인은 성모송 한 번에 한 번 엎드려 절하는 방법으로 성모송 50번을 계속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전 시편을 50번씩 암송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러한 기도 역시 묵주기도와 많은 관련이 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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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성인명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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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아이베르토(4. ...] | 성인 이름에 담긴 뜻: 아이베르토(Aybert) | 주호식 | 2020/05/03 | 207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