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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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천주의 성모 마리아

2018년 1월 9일 화요일

[(녹) 연중 제1주간 화요일]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2번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영성체 성가 166번 생명의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215번 영원하신 성부 170번 자애로운 예수
파견 성가 24번 내 맘의 천주여

오늘 전례

연중 제1주일에는 주님 세례 축일을 지낸다.

입당송

나는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네.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네. 보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리라.

본기도

주님,
주님 백성의 간절한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저희가 해야 할 일을 깨닫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한나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내가 주님께 청을 드려 얻었다.” 하면서,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한나를 기억해 주셨기에 한나는 사무엘을 낳았다.>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20
그 무렵 9 실로에서 음식을 먹고 마신 뒤에 한나가 일어섰다.
그때 엘리 사제는 주님의 성전 문설주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 한나는 마음이 쓰라려 흐느껴 울면서 주님께 기도하였다.
11 그는 서원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만군의 주님, 이 여종의 가련한 모습을 눈여겨보시고 저를 기억하신다면,
그리하여 당신 여종을 잊지 않으시고
당신 여종에게 아들 하나만 허락해 주신다면,
그 아이를 한평생 주님께 바치고
그 아이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않겠습니다.”
12 한나가 주님 앞에서 오래도록 기도하고 있는 동안에
엘리는 그의 입을 지켜보고 있었다.
13 한나는 속으로 빌고 있었으므로, 입술만 움직일 뿐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는 그를 술 취한 여자로 생각하고
14 그를 나무라며,
“언제까지 이렇게 술에 취해 있을 참이오?
술 좀 깨시오!” 하고 말하였다.
15 그러자 한나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리!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닙니다.
저는 마음이 무거워 주님 앞에서 제 마음을 털어놓고 있었을 따름입니다.
16 그러니 당신 여종을 좋지 않은 여자로 여기지 말아 주십시오.

저는 너무 괴롭고 분해서 이제껏 하소연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17 그러자 엘리가 “안심하고 돌아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당신이 드린 청을 들어주실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8 한나는 “나리께서 당신 여종을 너그럽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는
그길로 가서 음식을 먹었다.
그의 얼굴이 더 이상 전과 같이 어둡지 않았다.
19 다음 날 아침, 그들은 일찍 일어나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
라마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엘카나가 아내 한나와 잠자리를 같이하자
주님께서는 한나를 기억해 주셨다.
20 때가 되자 한나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한나는 “내가 주님께 청을 드려 얻었다.” 하면서,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1사무 2,1.4-5.6-7.8ㄱㄴㄷㄹ(◎ 1ㄱ 참조)
◎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 주님 안에서 제 마음이 기뻐 뛰고, 주님 안에서 제 얼굴을 높이 드나이다. 당신의 구원을 기뻐하기에, 제 입은 원수들을 비웃나이다. ◎
○ 힘센 용사들의 활은 부러지고, 비틀거리던 이들은 힘차게 일어선다. 배부른 자들은 양식을 얻으려 품을 팔고, 배고픈 이들은 더는 굶주리지 않는다. 아이 못낳던 여자는 일곱을 낳고, 아들 많은 여자는 홀로 시들어 간다. ◎
○ 주님은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시며, 저승으로 내리기도 저승에서 올리기도 하신다. 주님은 가난하게도 가멸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높이기도 하신다. ◎
○ 주님은 비천한 이를 땅바닥에서 일으켜 세우시고, 가난한 이를 잿더미에서 들어 높이시어, 존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히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

복음 환호송

1테살 2,13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ㄴ-28
카파르나움에서,
21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26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어
저희가 간절히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6(35),10 참조
주님,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저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

<또는>

요한 10,10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체로 새로운 힘을 얻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며 하느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권위란 상대에게 존중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내면의 힘과도 같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런 권위를 갖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때 성장합니다. 권위는 상대를 무시하거나 힘으로 누르려는 권력과는 달리 겸손과 사랑으로 상대방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관계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대의 율법 학자들처럼 성경 지식과 전통에 대한 해석의 권위와 같은 지적 우월감에 빠지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병들고 악령에 갇힌 이들을 해방시키는 하느님의 거룩한 능력을 통해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영적인 권위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굶주린 사회적 약자들 편에서 그들을 위로하고 함께하시며, 당신 스스로 가난하게 사신 삶의 권위를 지니신 분이셨습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지식과 재산으로 사람들을 복종시키는 것이 권위라고 착각하지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참된 권위는 하느님을 향한 겸손과 순명으로 하느님 백성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를 낳지 못한 한나가 사무엘을 얻게 된 것은, 그녀가 철저하게 자신을 가련한 여종으로 낮추고 하느님의 섭리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모님께서도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낮추시어, 그 비천함을 주님께서 굽어보시고 자비를 베푸셨다고 믿으셨기에, 은총을 가득히 받은 여인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속되고 속물로 가득 차도 하느님의 거룩함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성인들의 삶이나, 우리 주변에 거룩한 순명의 삶을 살아가는 숨은 성인들의 겸손과 사랑이 있는 한, 세상의 권력과 권위가 하느님의 영의 권위를 이길 수 없음을 기억합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