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천주의 성모 마리아

2018년 1월 31일 수요일

[(백)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번 찬양하라 영성체 성가 180번 주님의 작은 그릇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청소년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요한 보스코 성인의 말이다. 그는 1815년 이탈리아의 토리노 근교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양을 치며 가난하게 살았지만, 요한 보스코는 어머니의 엄격한 신앙 교육을 받으며 자라 사제가 되었다. 특히 청소년을 사랑했던 그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오다가 1859년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그리스도교 생활을 익히게 하려고 살레시오 수도회를 설립하였다. 1872년에는 살레시오 수녀회도 세웠다. ‘고아들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19세기의 탁월한 교육자로 꼽히는 그는 1888년에 선종하였고, 1934년에 시성되었다.

오늘 전례

“청소년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요한 보스코 성인의 말이다. 그는 1815년 이탈리아의 토리노 근교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양을 치며 가난하게 살았지만, 요한 보스코는 어머니의 엄격한 신앙 교육을 받으며 자라 사제가 되었다. 특히 청소년을 사랑했던 그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오다가 1859년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그리스도교 생활을 익히게 하려고 살레시오 수도회를 설립하였다. 1872년에는 살레시오 수녀회도 세웠다. ‘고아들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19세기의 탁월한 교육자로 꼽히는 그는 1888년에 선종하였고, 1934년에 시성되었다.

입당송

시편 132(131),9 참조
주님, 당신의 사제들이 의로움의 옷을 입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환호하
게 하소서. (부활 시기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복된 요한 사제를 청소년의 아버지요 스승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도 똑같은 사랑의 불로 타올라
오직 주님을 섬기며 형제들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다윗은 인구 조사를 한 다음 양심에 가책을 느껴 주님께 큰 죄를 지었다고 하며, 주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을 받아들인다(제1독서).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기자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인구 조사를 하여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 양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24,2.9-17
그 무렵 다윗 2 임금은 자기가 데리고 있는 군대의 장수 요압에게 말하였다.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두루 다니며 인구를 조사하시오.
내가 백성의 수를 알고자 하오.”
9 요압이 조사한 백성의 수를 임금에게 보고하였는데,

이스라엘에서 칼을 다룰 수 있는 장정이 팔십만 명,
유다에서 오십만 명이었다.
10 다윗은 이렇게 인구 조사를 한 다음, 양심에 가책을 느껴 주님께 말씀드렸다.
“제가 이런 짓으로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제 당신 종의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제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11 이튿날 아침 다윗이 일어났을 때,
주님의 말씀이 다윗의 환시가인 가드 예언자에게 내렸다.
12 “다윗에게 가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면서 일러라.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내놓을 터이니, 그 가운데에서 하나를 골라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13 가드가 다윗에게 가서 이렇게 알렸다.
“임금님 나라에 일곱 해 동안 기근이 드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임금님을 뒤쫓는 적들을 피하여
석 달 동안 도망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임금님 나라에 사흘 동안 흑사병이 퍼지는 것이 좋습니까?
저를 보내신 분께 무엇이라고 회답해야 할지
지금 잘 생각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14 그러자 다윗이 가드에게 말하였다.
“괴롭기 그지없구려. 그러나 주님의 자비는 크시니,
사람 손에 당하는 것보다 주님 손에 당하는 것이 낫겠소.”
15 그리하여 주님께서 그날 아침부터 정해진 날까지 이스라엘에 흑사병을 내리시니,
단에서 브에르 세바까지 백성 가운데에서 칠만 명이 죽었다.
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파멸시키려고 그쪽으로 손을 뻗치자,
주님께서 재앙을 내리신 것을 후회하시고
백성을 파멸시키는 천사에게 이르셨다.
“이제 됐다. 손을 거두어라.”
그때에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있었다.
17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다윗이 주님께 아뢰었다.
“제가 바로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못된 짓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양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그러니 제발 당신 손으로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을 쳐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2(31),1-2.5.6.7(◎ 5ㄹ 참조)
◎ 주님,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소서.
○ 행복하여라, 죄를 용서받고, 잘못을 씻은 이! 행복하여라, 주님이 허물을 헤아리지 않으시고, 그 영에 거짓이 없는 사람! ◎
○ 제 잘못을 당신께 아뢰며, 제 허물을 감추지 않았나이다. “주님께 저의 죄를 고백하나이다.” 당신은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셨나이다. ◎
○ 당신께 충실한 모든 이들이 곤궁할 때 기도드리나이다. 큰물이 닥친다 하여도, 그에게는 미치지 못하리이다. ◎
○ 당신은 저의 피신처. 곤경에서 저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환호로 저를 감싸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2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3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6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거룩한 신비로 복된 요한 사제를 영광스럽게 하셨으니
그를 기억하여 주님의 제대에 바치는 이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에게 용서와 평화를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24,46-47 참조
행복하여라, 주님이 돌아와 보실 때에 깨어 있는 종! 주님은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기시리라. (부활 시기 알렐루야.)

<또는>

루카 12,42 참조
주님은 당신 가족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
로운 종을 세우셨네. (부활 시기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복된 요한 사제를 기리며 받아 모신 천상 음식으로 저희가 힘을 얻어
믿음을 온전히 간직하며 구원의 길을 충실히 걷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다윗이 가드 예언자를 통해서 받은 징벌은 하느님께 지은 죄를 철저하게 용서받으려는 한 인간의 애절한 몸부림입니다. 죄를 짓고도 남 앞에서 떳떳하게 살고, 오히려 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며 자신은 정당하다고 자부하는 위선이 다윗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임금이라면 자신을 지키고 대신 싸워 줄 병사들을 파악하는 인구 조사가 필요했고, 충분히 권력과 재산으로 자신의 치부를 가리고, 탓을 다른 이에게 돌릴 수도 있었겠지만,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하느님의 능력을 믿지 않은 죄과를 혹독하게 받습니다.
게다가 다윗은 자신 때문에 백성이 무고하게 다치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에게 직접 재앙을 내려 주시기를 하느님께 청합니다. 그런 다윗의 참회는 “이제 됐다. 손을 거두어라.” 하시며 하느님께서 징벌을 거두시는 이유가 됩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던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의 반응은 사뭇 다릅니다. 어린 시절부터 나와 별다르지 않았던 동향인이 갑자기 위대한 예언자가 되어 기적을 일으키는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는 만고의 진리를 예수님께서도 알고 계셨습니다. 선입견과 편견은 진리를 왜곡하고 사실을 올바르게 볼 수 없게 만드는 죄의 현실들이기 때문입니다.
사제나 수도자들이 본당이나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아도,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성장 과정을 다 알고 있는 가족들 앞에서는 예언자로 살기 힘듭니다. 그러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족들을 대하면 진심은 통하기 마련입니다. 오늘날 사제들과 수도자들이 교회 안에서 받은 소명을 기억하고, 겸손과 인내로 공동체에 봉사한다면, 우리 교회도 편견과 선입견의 늪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쇄신하는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