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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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8년 6월 1일 금요일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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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480번 믿음으로 영성체 성가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499번 만찬의 신비
332번 봉헌 179번 주의 사랑 전하리
파견 성가 47번 형제여 손을 들어

유스티노 성인은 100년 무렵 팔레스티나 나블루스의 그리스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진리를 찾는 구도자의 자세로 그리스 철학에 몰두하던 그는, 마침내 그리스도교에서 참된 진리를 발견하고 입교하여 신앙의 설교자로 활동하였다. 성인은 에페소에서 유다인 트리폰과 종교 토론을 하고 이를 토대로 『트리폰과 나눈 대화』를 저술하였으며, 로마 황제와 원로들에게 그리스도교를 변호하는 책도 펴냈다. 로마에 교리를 가르치는 학교를 세우기도 한 성인은 165년 무렵 다른 6명의 동료와 함께 순교하였다.

입당송

시편 119(118),85.46 참조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저들, 그 교만한 자들이 저를 잡으려 구렁을 팠나이다. 그러나 저는 임금들 앞에서 당신의 법을 말하며, 부끄러워하지 않으오리다.

본기도

하느님,
복된 순교자 유스티노에게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지혜를 깊이 깨닫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그릇된 가르침을 물리치고
참된 믿음을 굳게 지켜 나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베드로 사도는, 시련의 불길이 일어나더라도 놀라지 말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가 되십시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4,7-13
사랑하는 여러분, 7 만물의 종말이 가까웠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기도하십시오.
8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 한결같이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많은 죄를 덮어 줍니다.
9 불평하지 말고 서로 잘 대접하십시오.
10 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
11 말하는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봉사하는 이는 하느님께서 주신 힘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느님께서 무슨 일에서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영광과 권능을 누리십니다. 아멘.
12 사랑하는 여러분,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에 일어나더라도
무슨 이상한 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
13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도 여러분은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0.11-12.13(◎ 13ㄴ 참조)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그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기뻐 뛰고, 숲속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 그분이 오신다.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5,1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하느님을 믿어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1-25
예수님께서 군중의 환호를 받으시면서
11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그곳의 모든 것을 둘러보신 다음,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열두 제자와 함께 베타니아로 나가셨다.
12 이튿날 그들이 베타니아에서 나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시장하셨다.
13 마침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멀리서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무엇이 달렸을까 하여 가까이 가 보셨지만,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예수님께서는 그 나무를 향하여 이르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 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들었다.
15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다.
16 또한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17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8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분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군중이 모두 그분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그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19 날이 저물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 밖으로 나갔다.
20 이른 아침에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21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22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25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복된 유스티노가 굳건히 지켜 낸 이 신비에
저희도 합당히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1코린 2,2 참조
나는 너희와 함께 살 때,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노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양식을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저희가 복된 순교자 유스티노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
주님께 받은 은혜에 언제나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하시기 전에 베타니아에 있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십니다. 무화과 철이 아닌데도 열매를 찾으시는 예수님의 모습, 애꿎은 무화과나무에게 다시는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시는 그 모습은 이상하기도 합니다. 이는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분, 겸손하고 온유하신 예수님의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듯합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의 무화과나무는 예수님의 성전 정화와 예루살렘의 멸망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저주받은 무화과나무는 유다 백성의 구세주로서 오신 분을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받을 징벌과 고통에 대해 미리 알려 주는 표징이 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것보다 현세의 재물을 탐내는 사람들, 하느님에 대한 굳은 믿음을 지니지 못한 사람들의 말로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믿음과 용서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들이 맺는 열매는 어떤 특정한 시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삶의 모든 순간에 하느님께 선한 열매를 바칠 수 있습니다. 세상이 부귀와 명예를 좇아도 그들은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의 처지에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들의 삶은 결코 메말라 죽는 무화과나무의 뿌리와 같지 않으며 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맺습니다.
유스티노 성인은 신앙에 귀의한 뒤 이 세상 안에서 신앙의 진리를 변호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거룩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도움으로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됨을 설교하였습니다. 성인은 고통을 당하더라도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맺는 무화과나무가 되었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