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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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녹)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1번 형제에게 베푼 것 영성체 성가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174번 사랑의 신비
510번 주님께 올리는 기도 504번 우리와 함께 주여
파견 성가 201번 은총의 샘

입당송

시편 27(26),7.9 참조
주님,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저를 도와주소서.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버리지 마소서.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자비로이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가
거룩한 은총의 도움으로 계명을 지키며
마음과 행동으로 하느님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 엘리야를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 엘리사는 스승의 영의 두 몫을 청하여 엘리야의 겉옷을 받아 기적을 일으킨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갑자기 불 병거가 나타나더니,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갔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2,1.6-14
1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길갈을 떠나 걷다가, 예리코에 도착하자
6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요르단 강으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함께 떠났다.
7 예언자들의 무리 가운데 쉰 명이 그들을 따라갔다.

두 사람이 요르단 강 가에 멈추어 서자, 그들도 멀찍이 떨어져 멈추어 섰다.
8 엘리야가 겉옷을 들어 말아 가지고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그 두 사람은 마른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9 강을 건넌 다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너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을 청하여라.”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스승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주십시오.”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어려운 청을 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11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12 엘리사는 그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자기 옷을 움켜쥐고 두 조각으로 찢었다.
13 엘리사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 강 가에 섰다.
14 그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잡고 강물을 치면서,
“주 엘리야의 하느님께서는 어디에 계신가?”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엘리사가 강을 건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1(30),20.21.24(◎ 25 참조)
◎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마음을 굳게 가져라.
○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 주님은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사람들 보는 데서 그 선을 베푸시나이다. ◎
○ 당신 앞 피신처에 그들을 감추시어, 사람들의 음모에서 구해 내시고, 당신 거처 안에 숨기시어, 사나운 구설에서 구하시나이다. ◎
○ 주님께 충실한 모든 이들아, 주님을 사랑하여라. 주님은 진실한 이들은 지켜 주시나, 거만한 자에게는 호되게 갚으신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2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3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4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5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1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17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예물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양식이 되고
사람을 새롭게 하는 성사가 되게 하시니
이 제사가 저희 육신과 영혼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27(26),4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라네.

<또는>

요한 17,11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잔치에서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가 주님의 사랑으로 친교를 이루어
주님의 교회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엘리야 예언자의 제자이며 동반자인 엘리사는 “스승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합니다. 엘리사는 불 병거와 불 말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 엘리야의 모습을 쳐다보며 크게 외칩니다. 엘리사의 탄원이 받아들여져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은 기적의 영험을 전해 주는 징표가 됩니다. 그 겉옷으로 강물을 치자 물이 두 쪽으로 갈라진 것입니다. 이 신기한 장면은 ‘영으로 하느님을 섬기는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할 때 외면적으로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도록 명하십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내적인 모습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은 훌륭한 유다인, 신심 깊은 유다인입니다.
그들은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함으로써 자신들의 신심을 자랑하게 됩니다. 그들은 점점 남에게 보이려고 가식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기도가 하느님께 바치는 순수한 유향 연기가 되지 않고, 명예와 허영을 부추기는 도구가 됩니다. 자선은 속죄의 행위라기보다 선행을 자랑하여 인정받고 반대급부를 받는 수단으로 전락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적인 행동을 단죄하시며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께 보여 드릴 것을 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식할 때 오히려 머리에 기름을 바르며 드러내지 않도록 당부하십니다.
골방에 숨어서 기도하는 것, 기쁜 표정으로 단식하는 것, 자신의 선행을 떠벌리지 않는 것은 신령한 하느님께 바치는 진정한 선물이 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