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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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8년 7월 5일 목요일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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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8번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79번 주의 사랑 전하리
342번 제물 드리니 165번 주의 잔치
파견 성가 6번 찬미노래 부르며

오늘 전례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또는 [백] 성 안토니오 마리아 즈카르야 사제

입당송

시편 47(46),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다시는 오류의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아모스 예언자는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지만 주님께 붙잡혔다며,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가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에게, 죄를 용서받았으니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가서 내 백성에게 예언하여라.>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10-17
그 무렵 10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가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아모스가 이스라엘 집안 한가운데에서
임금님을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더 이상 참아 낼 수가 없습니다.

11 아모스는 이런 말을 해 댑니다.
‘예로보암은 칼에 맞아 죽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갈 것이다.’”
12 그런 뒤에 아마츠야가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선견자야, 어서 유다 땅으로 달아나,
거기에서나 예언하며 밥을 벌어먹어라.
13 다시는 베텔에서 예언을 하지 마라.
이곳은 임금님의 성소이며 왕국의 성전이다.”
14 그러자 아모스가 아마츠야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
나는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
15 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그러고 나서 나에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16 그러니 이제 너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이스라엘을 거슬러 예언하지 말고
이사악의 집안을 거슬러 설교하지 마라.’ 하고 말하였다.
17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이 성읍에서 창녀가 되고 네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땅은 측량줄로 재어 나누어지고 너 자신은 부정한 땅에서 죽으리라.
그리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가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8.9.10.11(◎ 10ㄷㄹ)
◎ 주님의 법규들 진실하니 모두 의롭네.
○ 주님의 법은 완전하여 생기 돋우고, 주님의 가르침은 참되어 어리석음 깨우치네. ◎
○ 주님의 규정 올바르니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 밝으니 눈을 맑게 하네. ◎
○ 주님을 경외함 순수하니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법규들 진실하니 모두 의롭네. ◎
○ 금보다 순금보다 더욱 값지며, 꿀보다 참꿀보다 더욱 달다네. ◎

복음 환호송

2코린 5,19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네.
◎ 알렐루야.

복음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2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3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5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6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7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8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신비를 거행하는 저희에게 구원을 베푸시니
이 성찬례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03(102),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또는>

요한 17,20-21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버지, 이 사람들을 위하여 비오니, 이들이 우리 안에 하나가 되게 하시고, 아버지가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성체로
저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중풍 병자는 혼자서 자기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주변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갑자기 병에 걸려 손발을 쓸 수 없게 되면 자신이 얼마나 초라하고 보잘것없는지 알게 됩니다. 혼자서 독불장군처럼 살던 사람은 병에 걸린 자신보다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자존심의 상처를 더 크게 느낀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병에서 해방되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중풍 병자는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하고 손가락질할 것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무리 예언자라고 해도 병을 낫게 해 주실 수 있을까 의심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 그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병의 치유보다 하느님께 마음을 여는 회심을 먼저 일으켜 주십니다.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병으로 마음과 몸이 옹졸해진 중풍 병자는 치유를 받지만, 오히려 하느님의 법을 가장 잘 안다는 율법 학자는 병의 치유라는 하느님의 능력을 눈앞에서 보고도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며 예수님을 의심합니다. 죄의 용서가 하느님께 유보된 권한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던 율법 학자의 눈에 예수님은 신성 모독을 저지르는 불경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자신들의 기준에 가두어 두려던 율법 학자들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치유가 오히려 병자에게서는 일어납니다. “일어나 …… 집으로 돌아가거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의 본향, 곧 하느님께 돌아가려면 내 몸과 마음을 가두고 있는 죄를 고백하는 용기가 필요함을 보여 줍니다. 우리도 중풍 병자처럼 죄를 용서받아 치유를 얻고 일어나 이웃을 향해 걸어갈 날을 기다립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