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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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8년 7월 6일 금요일

[(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오늘 전례

[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또는 [홍] 성녀 마리아 고레티 동정 순교자

입당송

시편 47(46),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다시는 오류의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아모스 예언자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날이 온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관에 있는 마태오를 부르시고 세리와 죄인과 함께 음식을 드시며, 당신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 양식이 없어서가 아니고,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4-6.9-12
4 빈곤한 이를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5 너희는 말한다. “언제면 초하룻날이 지나서 곡식을 내다 팔지?
언제면 안식일이 지나서 밀을 내놓지?
에파는 작게, 세켈은 크게 하고 가짜 저울로 속이자.
6 힘없는 자를 돈으로 사들이고 빈곤한 자를 신 한 켤레 값으로 사들이자.
지스러기 밀도 내다 팔자.”
9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나는 한낮에 해가 지게 하고 대낮에 땅이 캄캄하게 하리라.
10 너희의 축제를 슬픔으로, 너희의 모든 노래를 애가로 바꾸리라.
나는 모든 사람이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머리는 모두 대머리가 되어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통곡하게 하고 그 끝을 비통한 날로 만들리라.
11 보라, 그날이 온다.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
12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찾아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헤매고
북쪽에서 동쪽으로 떠돌아다녀도 찾아내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2.10.20.30.40.131(◎ 마태 4,4ㄷ)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행복하여라, 그분의 법을 따르는 이들,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찾는 이들! ◎
○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찾나이다. 당신 계명 떠나 헤매지 않게 하소서. ◎
○ 언제나 당신 법규를 열망하여, 제 영혼 목말라 지치나이다. ◎
○ 저는 진실의 길을 택하였고, 제 앞에 당신 법규를 세웠나이다. ◎
○ 보소서, 당신 규정을 애타게 그리오니, 당신 의로움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
○ 당신 계명을 열망하기에, 저는 입을 벌리고 헐떡이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신비를 거행하는 저희에게 구원을 베푸시니
이 성찬례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03(102),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또는>

요한 17,20-21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버지, 이 사람들을 위하여 비오니, 이들이 우리 안에 하나가 되게 하시고, 아버지가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성체로
저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북 왕국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에 빠져 세상 탐욕에 집착하며 하느님을 저버렸을 때, 하느님께서는 아모스 예언자를 뽑아 그들에게 파견하시고 그들의 방탕과 만용을 징벌하십니다. “너희의 축제를 슬픔으로, 너희의 모든 노래를 애가로 바꾸리라.” 그들이 지금은 먹고 마실 것이 넘쳐 나고 가난한 이들의 것까지 빼앗아 자기 배를 채우지만, 그들이 곧 굶주리게 될 것이고, 양식과 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게 될 것이라고 아모스 예언자는 경고합니다.
세상살이가 넉넉하고 물질이 풍요로워지면, 더 잘 먹고, 잘 입고, 잘살려는 고민이 늘어납니다.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허세를 부리고, 상대적 빈곤감에 싸여 충분히 가지고도 만족하는 법이 없습니다. 돈은 모든 근심과 죄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돈이 쌓이는 곳에는 영적인 가치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세리였던 마태오가 예수님의 부름을 받고 주저 없이 따라나서는 장면은 인상적입니다. 먹고사는 데 큰 문제가 없던 세리가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설 수 있었던 것은, 돈과 재물을 관리하면서 본 인간의 탐욕의 결과를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돈 때문에 울고, 재산 때문에 분쟁을 겪고, 친구를 잃고 나면 비로소 깨닫습니다.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쌓아야 하는 것은 재물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내가 가진 재물이 아니라, 남에게 베푼 사랑으로 우리를 평가하시기 때문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