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이방인들을 분리시키다 느헤미야가 다시 돌아오다
1 그날 사람들은 모세의 책을 백성에게 읽어 주었다. 거기에서 이러한 사실이 쓰여 있음을 발견하였다. 곧 암몬인과 모압인은 하느님의 회중에 영원히 들어올 수 없는데, 1 그 무렵에, 사람들은 모세의 책을 백성에게 읽어주다가 이런 말을 발견하였다.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하느님의 성회에 들어올 수 없다.
2 이는 그들이 양식과 물을 가지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맞아들이기는커녕, 그들을 저주하려고 발라암을 고용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하느님께서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어 주셨다는 것이다. 2 그들은 먹을 것, 마실 것을 가지고 나와 이스라엘 백성을 맞아들이지 않았고, 발람에게 돈을 주어 저주를 빌게 한 것들이다. 그랬건만 우리 하느님께서는 그 저주를 복으로 바꾸어주셨다."
3 백성은 이 율법을 듣고 이스라엘에서 모든 이방 무리를 분리시켰다. 3 이스라엘 백성은 이 법을 듣고 저희 가운데서 딴 피가 섞인 사람들을 다 몰아내었다.
느헤미야의 개혁
4 이 일이 있기 전이었다. 엘야십 사제가 우리 하느님 집의 방들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임명되었는데, 토비야와 가까운 인척이었으므로, 4 이 일이 있기 전이었다. 사제 엘랴십은 우리 하느님의 성전 창고 관리인으로 임명되었었는데, 토비야와 가까운 사이였으므로
5 그는 토비야에게 큰 방을 차려 주었다. 그 방은 전에 곡식 제물과 유향과 기물들, 레위인들과 성가대와 문지기들을 위하여 지정된 십일조를 거두어들인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 그리고 사제들을 위한 예물을 두는 곳이었다. 5 그에게 큰 방을 차려주었다. 그 방은 전에 곡식예물과 향과 성전 그릇을 두던 곳이요, 십분의 일세로 거두어들여 레위인과 합창대원과 수위에게 줄 곡식과 술과 기름, 또 사제들의 몫으로 봉헌된 것을 보관해 두던 곳이었다.
6 이 모든 일이 일어날 때에 나는 예루살렘에 없었다. 나는 바빌론 임금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제삼십이년에 임금님을 뵈러 갔다가, 얼마 지나서 임금님께 말미를 청하여 6 이 모든 일은 내가 바빌론 황제 아르닥사싸 삼십이 년에 황제를 뵈러 가고 예루살렘에 없는 동안 있었던 일이다. 얼마 지나서 내가 황제의 허락을 받아가지고
7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야, 엘야십이 하느님의 집 뜰에 있는 방을 토비야에게 차려 주는 악행을 저지른 것을 발견하였다. 7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보니 엘랴십이 하느님의 성전 뜰 안에 토비야가 거처할 방을 차려준 것이었다.
8 나는 몹시 화가 나서 토비야의 집 세간을 모두 방 밖으로 내던지고, 8 나는 이런 당치도 않은 일에 치미는 분노를 참을 길 없어 토비야의 집 세간을 모두 방 밖으로 내던지고
9 방들을 정결하게 하라고 지시하였다. 그런 다음에 하느님의 집 기물들과 곡식 제물과 향료를 도로 가져다 두게 하였다. 9 그 방을 정하게 한 다음 하느님의 성전 그릇과 곡식예물과 향을 도로 가져다 두게 하였다.
10 나는 또 레위인들의 몫이 분배되고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맡은 일을 해야 할 레위인들과 성가대는 저마다 제 밭이 있는 곳으로 달아나 버렸다. 10 그동안 레위인들은 받을 몫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레위인들과 합창대원들은 제사 때에 해야 할 일을 저버리고 저마다 밭이 있는 곳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나는 이것을 알고
11 나는 “어쩌자고 우리 하느님의 집을 이렇게 버려두었소?” 하며 관리들을 꾸짖고서는, 레위인들과 성가대를 다시 불러 모아 제자리에 세웠다. 11 "어찌하여 하느님의 성전을 내버려두었느냐?" 하고 관리들을 꾸짖고 레위인들을 다시 불러들여 복직시켰다.
12 그러자 모든 유다인이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의 십일조를 창고로 가져왔다. 12 그러자 온 유다인들이 곡식과 술과 기름 십분의 일세를 창고에 가져다 바쳤다.
13 나는 셀레므야 사제와 차독 서기관과 레위인 프다야를 창고 책임자로, 그리고 마탄야의 손자이며 자쿠르의 아들인 하난을 조수로 임명하였다. 그들은 진실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몫을 분배하는 일을 그들에게 맡긴 것이다. 13 나는 창고 책임자로 사제 셀레미야와 선비 사독, 그리고 레위인으로서는 브다야를 임명하고 마따니야의 손자요, 자구르의 아들인 하난을 조수로 붙여주었다. 이 사람들은 믿을 만하다고 여겨져 동료들에게 돌아갈 몫을 고루 분배하는 일을 맡겼다.
14 “저의 하느님, 이 일을 한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제 하느님의 집과 그분 섬기는 일을 위하여 제가 한 이 덕행을 지워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14 나의 하느님이여, 제가 한 일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나는 하느님의 성전을 보살피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일을 지워버리지 말아주십시오.
15 그때에 나는 유다 지방에서 사람들이 안식일에도 술틀을 밟고 곡식 더미를 날라다가 나귀에 실으며, 안식일인데도 포도주와 포도송이와 무화과와 그 밖의 온갖 짐을 예루살렘으로 들여오는 것을 보았다. 그리하여 나는 안식일에 식품을 팔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15 그 때 유다에서는 안식일인데도 술을 빚고 나귀에 곡식을 단으로 묶어 실어 들이고 포도주, 포도송이, 무화과 같은 것을 예루살렘으로 날라 들였다. 나는 이 사실을 보고, 이 같은 날에 양식을 사고 팔다니 안 될 일이라고 야단쳤다.
16 예루살렘에 사는 티로인들도 물고기와 온갖 상품을 가져다가, 안식일에 예루살렘에서 유다의 자손들에게 팔았다. 16 예루살렘에는 띠로 사람들도 살고 있었다. 그들은 안식일에 물고기 등 갖가지 상품을 예루살렘으로 들여다가 유다인들에게 팔았다.
17 그래서 나는 유다의 귀족들을 꾸짖으며 말하였다. “여러분은 어쩌자고 안식일을 더럽히며 이런 악한 일을 저지르고 있소? 17 나는 유다의 귀족들을 꾸짖었다. "당신들은 어찌하여 이런 못할 일을 하여 안식일을 모독하는가?
18 여러분의 조상들이 그렇게 하였기 때문에,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와 이 도성에 이 모든 재앙을 내리신 게 아니오? 여러분까지 안식일을 더럽혀, 이스라엘에 하느님의 진노를 더 많이 끌어들이고 있소.” 18 선조들이 이런 일을 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우리와 이 도성 위에 이 모든 재앙을 내리셨던 것이 아닌가? 그런데 당신들은 다시 안식일을 모독하니, 그래 하느님의 진노가 이스라엘 위에 떨어져도 좋단 말인가?"
19 안식일이 되기 전 예루살렘의 성문들에 그림자가 드리우자, 나는 문들을 닫도록 지시하고, 또 안식일이 지날 때까지 열지 못하도록 지시하였다. 그러고서는 내 부하들 가운데 몇을 성문마다 세워, 안식일에 짐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 19 그리고 나는 이렇게 지시하였다. "안식일이 되기 전 예루살렘 성문에 그림자만 드리우면 성문을 닫아라." 또 안식일이 지나기까지 문을 열지 못하게 지시한 다음, 나의 수하 젊은이들을 성문마다 배치하여 안식일에 아무것도 들이지 못하게 하였다.
20 그 뒤에도 상인들과 갖가지 물건을 파는 자들이 예루살렘 성 밖에서 밤을 지내는 일이 한두 번 있었다. 20 그 후에도 한두 번 갖가지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밤에 예루살렘 성 밖에서 묵는 것을 보고,
21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경고하며 말하였다. “그대들은 어찌하여 성 앞에서 밤을 지내오? 다시 또 그런다면, 내가 그대들에게 손을 댈 것이오.” 그때부터 그들은 안식일에 나타나지 않았다. 21 나는 그들을 꾸짖었다. "왜 너희는 성 앞에서 밤을 새우느냐? 또다시 그러면 잡아 들이리라." 그 후로 그들은 안식일에 나타나지 않았다.
22 나는 레위인들에게 자신들을 정결하게 하고 와서 성문들을 지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라고 지시하였다. “저의 하느님, 이것도 저를 위하여 기억해 주십시오. 당신의 크신 자애로 저를 가엾이 여겨 주십시오.” 22 나는 레위인들에게 목욕재계하고 와서 성문들을 지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도록 하라고 일렀다. 나의 하느님이여, 저의 이런 일도 부디 잊지 말아주십시오. 그지없으신 사랑을 믿고 비오니, 이 몸 너그러이 보아주십시오.
23 그때에 나는 또 아스돗, 암몬, 모압 여자들과 혼인한 유다인들을 보았다. 23 그 때 나는 또 유다인과 아스돗, 암몬, 모압의 여인들 사이에서
24 그 자녀들의 절반이 아스돗 말을 하는데, 유다 말은 할 줄도 모르는 채 이 민족 저 민족 말을 하였다. 24 태어난 아이들의 절반이 유다 말을 못하고 아스돗 말이나 다른 나라 말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25 나는 그들을 꾸짖고 저주하였으며, 그 사람들 가운데 몇몇을 때리기도 하고 머리털을 뽑기도 하였다. 그러고 나서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였다. “당신들은 이방인의 아들에게 딸을 주어서는 안 되오. 그들의 딸을 아들이나 자기의 아내로 데려와서도 안 되오. 25 나는 그들을 꾸짖고 욕하였다. 더러는 때리며 머리를 뽑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게 하였다. "너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른 민족을 사위나 며느리 또는 아내로 맞아들이지 않겠다고 맹세하여라.
26 이스라엘 임금 솔로몬이 죄를 지은 것도 바로 그런 여자들 때문이 아니오? 수많은 민족들 가운데 그만한 임금이 없었소. 그는 자기의 하느님께 사랑을 받았고, 하느님께서는 그를 온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우셨소. 그러한 그를 이민족 여자들이 죄짓게 한 것이오. 26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죄를 지은 것도 이런 여인들 때문이 아니었더냐? 세상에 많은 민족이 있었지만 그만한 임금이 어디 있었느냐? 하느님께서 그를 사랑하시어 온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워주셨지만, 그분도 다른 나라 여인들 때문에 죄를 지었다.
27 그런데 우리도 당신네 말을 듣고, 이민족 여자들과 혼인하여 이렇게 큰 악을 저지르며 우리 하느님을 배신하라는 말이오?” 27 너희가 어찌하여 다른 나라 여인들과 사느냐? 이런 못할 일을 마구 저질러 우리 하느님께 거역하다니! 어떻게 이런 소문이 나게 할 수가 있느냐?"
28 엘야십 대사제의 아들 요야다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였다. 그래서 나는 그를 내게서 멀리 쫓아 버렸다. 28 대사제 엘랴십의 아들인 요야다의 한 아들이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다. 나는 그를 쫓아내었다.
29 “저의 하느님, 사제직뿐만 아니라 사제들과 레위인들의 계약을 더럽힌 저들을 기억하십시오.” 29 나의 하느님이여, 저들을 잊지 마십시오. 사제직을 더럽힌 것들입니다. 사제와 레위인의 약속을 저버린 것들입니다.
30 나는 이렇게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모든 낯선 것으로부터 정결하게 한 다음, 임무를 확정하여 저마다 제 일을 하게 하였다. 30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서 묻은 부정을 모두 씻게 한 다음, 나는 그들을 사제와 레위인으로 다시 세워 각기 일을 맡기고 제사를 거들게 하였다.
31 또 정해진 때에 바치는 장작의 봉헌과 맏물도 확정하였다. “저의 하느님, 저를 좋게 기억해 주십시오.” 31 또 때를 정해 주어 장작을 바치게 하였고 맏물 곡식을 바치게 하였다. 나의 하느님이여, 이 몸 잊지 마시고 복을 내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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