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네부카드네자르가 꿈을 꾸다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의 꿈을 풀다
1 네부카드네자르 통치 제이년에, 네부카드네자르는 꿈을 꾸고 마음이 불안해져서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1 느부갓네살 왕 제이년에, 느부갓네살은 무슨 꿈을 꾸고 마음이 산란해져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2 임금은 자기 꿈을 풀이해 줄 요술사, 주술사, 마술사, 점성가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그들이 와서 임금 앞에 서자, 2 왕은 자기가 꾼 꿈을 알아내려고 마술사, 술객, 요술쟁이, 점성가들을 불러들이라고 영을 내려 그들이 대령하자
3 임금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무슨 꿈인지 몰라 마음이 불안하다.” 3 이렇게 물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그게 무슨 꿈인지 몰라 답답하구나." 점성가들이 아람말로 아뢰었다.
4 그러자 점성가들이 아람 말로 임금에게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이 종들에게 꿈을 말씀하여 주시면 저희가 그 뜻을 밝혀 드리겠습니다.” 4 "임금님, 만수무강을 빕니다. 해몽하여 드리겠으니, 그 꿈을 소신들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5 그러나 임금은 점성가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의 뜻은 확고하다. 너희가 내 꿈과 그 뜻을 나에게 설명해 주지 못하면, 너희 사지는 찢겨 나가고 너희 집들은 쓰레기 더미가 될 것이다. 5 그러나 왕은 점성가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절대로 안 된다. 만약에 내 꿈을 알아내어 해몽하지 못한다면 너희를 능지처참하고 너희의 집을 모조리 쓰레기 더미로 만들리라.
6 그러나 너희가 꿈과 그 뜻을 밝혀 주면, 내가 선물과 상을 내리고 큰 명예를 누리게 해 주겠다. 그러니 그 꿈과 그 뜻을 밝혀 보아라.” 6 그러나 그 꿈을 알아내어 해몽해 준다면 후한 상금을 내리고 큰 영광을 누리게 해줄 터이니 내 꿈을 알아내고 해몽해 보아라."
7 점성가들이 다시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이 종들에게 꿈을 말씀해 주시면, 그 뜻을 밝혀 드리겠습니다.” 7 점성가들이 다시 왕에게, 그 꿈을 알려주어야 해몽할 것이 아니냐고 말하자
8 그러자 임금이 대답하였다. “너희가 나의 뜻이 확고함을 보고서 시간을 벌려고 한다는 것을 이제 내가 분명히 알았다. 8 왕은 이렇게 대답했다. "너희가 내 말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시간이나 벌려고 그러지만 내가 그것을 모를 줄 아느냐?
9 너희가 꿈을 설명해 주지 못하면 너희가 받을 판결은 하나밖에 없다. 너희는 사정이 바뀔 때까지 내 앞에서 거짓되고 그릇된 말을 하기로 모의하였다. 그 꿈을 나에게 말해 보아라. 그래야 너희가 그 뜻을 밝힐 수 있는지 내가 알 수 있을 것이다.” 9 너희가 내 꿈을 알아내지 못한다면 죽이리라.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나 꾸며서 시간을 끌려고 하지만 어림도 없다. 당장 내 꿈을 알아내어라. 그래야 너희가 해몽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게 아니냐?"
10 점성가들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그것들을 밝힐 수 있는 이는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실 아무리 위대하고 강력한 임금이라 할지라도, 이와 같은 일을 어떠한 요술사나 주술사나 점성가에게 물은 적이 없습니다. 10 점성가들이 대답했다. "임금님께서 지금 물으시는 것을 알아낼 사람은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어떤 대왕이나 군주가 그런 것을 마술사나 술객이나 점성가들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까?
11 임금님께서 물으신 것은 너무 어려워, 인간과 멀리 떨어져 사는 신들 말고는 그것을 임금님께 밝혀 드릴 수 있는 이가 아무도 없습니다.” 11 임금님께서는 무리한 요구를 하십니다. 인간과 동떨어져 있는 신들밖에는 임금님께 그것을 말씀드릴 자가 없습니다."
12 이 일 때문에 임금은 분노하고 격분하여, 바빌론의 현인들을 모두 죽이라고 분부하였다. 12 왕은 노했다. 그는 몹시 화가 나서 바빌론의 재사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다.
13 그렇게 어명이 내려, 이제 현인들은 처형을 당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다니엘과 그 동료들도 처형하려고 찾아 나섰다. 13 재사들을 죽이라는 영이 내리자 병사들은 다니엘과 그 친구들까지 죽이려고 찾아 나섰다.
하느님께서 다니엘에게 꿈을 일러 주시다
14 그러자 다니엘은 바빌론의 현인들을 처형하려고 나온, 임금의 친위대장 아르욕에게 현명하고 신중하게 말을 걸었다. 14 마침 왕의 형리부장 아룍이 바빌론 재사들을 잡아 죽이려고 나서는데 다니엘이 그를 만나 눈치를 살피며 은근히 물었다.
15 그가 임금의 무관 아르욕에게 이렇게 물었다. “임금님께서 내리신 어명이 어찌 이토록 가혹합니까?” 그러자 아르욕이 다니엘에게 사정을 알려 주었다. 15 "어명을 받드시는 장군님, 무슨 일이 있었기에 왕께서 그토록 엄한 영을 내리셨습니까?" 아룍이 그 사정을 알려주자
16 그리하여 다니엘은 궁궐로 들어가서, 꿈의 뜻을 밝혀 줄 터이니 시간을 달라고 청하였다. 16 다니엘은 자기가 입궐하여 해몽할 터이니 말미를 달라고 청하였다.
17 그런 다음에 다니엘은 집으로 가서, 자기의 동료 하난야와 미사엘과 아자르야에게 사정을 알렸다. 17 다니엘은 마침내 허락을 받고 집에 돌아가서 자기 동료 하나니야, 미사엘, 아자리야에게 그 이야기를 하고
18 또 자기와 동료들이 바빌론의 나머지 현인들과 함께 죽지 않도록, 그 신비와 관련하여 하늘의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자고 하였다. 18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께, 자비를 베푸시어 그 비밀을 알게 하여 자기와 동료들이 바빌론 재사들과 함께 죽음을 면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19 그러자 다니엘에게 그 신비가 밤의 환시 중에 드러났다. 다니엘은 하늘의 하느님을 찬미하며 19 그 날 밤, 다니엘은 마침내 환상을 보고 그 비밀을 알게 되어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20 이렇게 말하였다. “지혜와 힘이 하느님의 것이니 하느님의 이름은 영원에서 영원까지 찬미받으소서. 20 그는 이렇게 노래하였다. "지혜와 능력은 하느님의 것이니, 하느님의 이름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받으시리라.
21 그분은 시간과 절기를 바꾸시는 분, 임금들을 내치기도 하시고 임금들을 세우기도 하시며 현인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예지를 아는 이들에게 지식을 주시는 분이시다. 21 시대를 마음대로 바꾸어 왕조를 바꾸시는 분이시요, 재사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슬기로운 사람들에게 지식을 주시는 분이시어라.
22 그분은 심오한 것과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시고 어둠 속에 있는 것을 알고 계시며 빛이 함께 머무르는 분이시다. 22 빛은 언제나 하느님과 함께 있어 어둠 속에 숨긴 것도 아시고, 깊은 데 숨어 있는 것도 밝히시는 분이시어라.
23 저의 조상들의 하느님 제가 당신께 감사드리며 당신을 찬양합니다. 당신께서는 저에게 지혜와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가 당신께 청한 것을 저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임금이 원하는 것을 저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23 조상들을 보살피시던 하느님! 이 몸, 하느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올립니다. 지혜와 힘을 주시고 소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왕이 알고자 하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니엘이 꿈과 그 뜻을 밝히다
24 그리하여 다니엘은 바빌론의 현인들을 죽이라고 임금이 임명한 아르욕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바빌론의 현인들을 죽이지 마십시오. 저를 임금님 앞으로 데려다 주십시오. 그러면 임금님께 꿈의 뜻을 밝혀 드리겠습니다.” 24 그리고 나서 다니엘은 바빌론의 재사들을 죽이라는 어명을 받은 아룍을 찾아가 청하였다. "바빌론의 재사들을 죽일 것이 아니라, 저를 입궐시켜 주십시오. 제가 왕께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25 그러자 아르욕은 다니엘을 임금 앞으로 급히 데리고 가서 이렇게 아뢰었다. “유다에서 온 유배자들 가운데에서 임금님께 꿈의 뜻을 알려 드릴 수 있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25 아룍은 곧장 다니엘을 왕에게 데리고 가서 고했다. "임금님의 꿈을 풀어드릴 사람을 찾아냈습니다. 사로잡혀 온 유다인입니다." 아룍의 말을 듣고
26 임금이 벨트사차르라는 이름을 가진 다니엘에게, “내가 본 꿈과 그 뜻을 네가 나에게 알려 줄 수 있다는 말이냐?” 하고 묻자, 26 왕은 벨트사살이라고도 하는 다니엘에게 물었다. "네가 내 꿈을 알 수 있단 말이냐? 그리고 해몽할 수도 있단 말이냐?"
27 다니엘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 물으신 신비는 어떠한 현인도 주술사도 요술사도 점술사도 임금님께 밝혀 드릴 수 없는 것입니다. 2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했다. "임금님께서 물으신 것은 어느 재사나 마술사나 술객이나 점쟁이도 밝혀드릴 수 없는 비밀입니다.
28 그러나 하늘에는 신비를 드러내시는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그분께서 뒷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님께 알려 주셨습니다. 임금님께서 침상에 누워 계실 때에 머릿속에 나타난 꿈과 환시는 이렇습니다. 28 하늘에는 어떤 비밀도 밝혀내실 수 있는 하느님이 계십니다. 그 하느님께서 임금님께 훗날 일어날 일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임금님께서 잠자리에 누워 꾸신 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9 임금님, 임금님께서 침상에 드시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여러 생각이 오갔습니다. 그때에 신비를 드러내시는 분께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임금님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 29 임금님께서 자리에 드시어 앞일을 생각하실 때 모든 비밀을 밝히시는 분이 훗날 일어날 일을 임금님께 알려주신 것입니다.
30 저에게 이 신비가 드러난 것은 제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지혜를 가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임금님께 꿈의 뜻을 알려 드려서 임금님께서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30 소신이 남달리 지혜로워서 소신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신 것이 아니라, 임금님의 마음에 무엇이 떠올랐으며 그 뜻이 무엇인지 임금님께 밝혀드리라고 알려주신 것입니다.
31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무엇인가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큰 상이었습니다. 그 거대하고 더없이 번쩍이는 상이 임금님 앞에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시무시하였습니다. 31 임금님께서 보신 환상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매우 크고 눈부시게 번쩍이는 것이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임금님 앞에 우뚝 서 있었습니다.
32 그 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청동이며, 32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두 넓적다리는 놋쇠요,
33 아랫다리는 쇠이고, 발은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33 정강이는 쇠요, 발은 쇠와 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34 임금님께서 그것을 보고 계실 때,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떨어져 나와, 쇠와 진흙으로 된 그 상의 발을 쳐서 부수어 버렸습니다. 34 임금님께서 그것을 보고 계시는데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돌 하나가 난데없이 날아들어와 쇠와 흙으로 된 그 발을 쳐서 부수어버렸습니다.
35 그러자 쇠, 진흙, 청동, 은, 금이 다 부서져서, 여름 타작마당의 겨처럼 되어 바람에 날려가 버리니,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을 친 돌은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35 그러자 쇠, 흙, 놋쇠, 은, 금이 한꺼번에 부서져 타작 마당의 겨처럼 가루가 되어 바람에 날려가고 자취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친 돌은 산같이 큰 바위가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36 이것이 그 꿈입니다. 이제 그 뜻을 저희가 임금님께 아뢰겠습니다. 36 꿈은 이러합니다마는, 이제 그것을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37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임금들의 임금이십니다. 하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께 나라와 권능과 권세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37 임금님께서는 왕이실 뿐 아니라 왕들을 거느리신 황제이십니다.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임금님께 나라와 힘과 권세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38 또 사람과 들의 짐승과 하늘의 새를, 그들이 어디에서 살든 다 임금님 손에 넘기시어, 그들을 모두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임금님께서 바로 그 금으로 된 머리이십니다. 38 하느님께서는 사람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가 다 어디에 있든지 그것들을 임금님의 손에 맡겨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금으로 된 머리는 바로 임금님이십니다.
39 임금님 다음에는 임금님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나겠습니다. 그다음에는 청동으로 된 셋째 나라가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 39 임금님 다음에는 임금님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서겠습니다. 세 번째는 놋쇠로 된 나라가 온 천하를 다스리게 됩니다.
40 그러고 나서 쇠처럼 강건한 넷째 나라가 생겨날 것입니다. 쇠가 모든 것을 부수고 깨뜨리듯이, 그렇게 으깨 버리는 쇠처럼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고 깨뜨릴 것입니다. 40 네 번째로 설 나라는 쇠처럼 단단하겠습니다. 쇠는 무엇이나 부숩니다. 그 나라는 쇠처럼 모든 나라를 부술 것입니다.
41 그런데 일부는 옹기장이의 진흙으로, 일부는 쇠로 된 발과 발가락들을 임금님께서 보셨듯이, 그것은 둘로 갈라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쇠의 강한 면은 남아 있겠습니다. 41 임금님께서 보신 대로 두 발과 발가락들이 옹기 흙과 쇠로 되어 있는 것은 나라가 둘로 갈라진다는 뜻입니다. 그 나라는 쇠처럼 단단하기는 하겠지마는 임금님께서 보신 대로 쇠는 옹기 흙과 섞여 있습니다.
42 그 발가락들이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된 것처럼, 그 나라도 한쪽은 강하고 다른 쪽은 깨지기가 쉬울 것입니다. 42 발과 발가락들이 쇠와 옹기 흙으로 되어 있는 것은 단단한 편도 있고 무른 편도 있다는 뜻입니다.
43 임금님께서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그들은 혼인으로 맺어지기는 하지만, 쇠가 진흙과 섞여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서로 결합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43 임금님께서 보신 대로 쇠가 옹기 흙과 섞인 것은 사람들이 인척 관계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쇠와 옹기 흙이 엉기지 않듯 서로 결합되지 않을 것입니다.
44 이 임금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그 왕권이 다른 민족에게 넘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어 멸망시키고 영원히 서 있을 것입니다. 44 이 왕들 시대에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 아니하고, 다른 민족의 손에 넘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앞에 말한 모든 나라들을 부수어 없애버릴 것입니다. 그 나라는 길이 서 있게 될 것입니다.
45 이는 아무도 돌을 떠내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산에서 떨어져 나와, 쇠와 청동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수는 것을 임금님께서 보신 것과 같습니다. 위대하신 하느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임금님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 꿈은 확실하고 그 뜻은 틀림없습니다.” 45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바위 산에서 떨어져 나와 쇠와 놋쇠와 옹기 흙과 은과 금으로 된 것을 부수는 것을 임금님께서는 보셨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위대하신 하느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임금님께 알려주신 것입니다. 꿈은 분명 이런 것이었고 그 풀이 또한 틀림이 없습니다."
임금이 다니엘을 중용하다
46 그러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은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나서, 예물과 분향을 그에게 올리라고 분부하였다. 46 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은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을 하고 사람들더러 그에게 제사와 분향을 올리라는 분부를 내렸다.
47 그리고 임금은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참으로 그대들의 하느님이야말로 신들의 신이시고 임금들의 주군이시며 신비를 드러내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그대가 이 신비를 드러낼 수 있었다.” 47 그리고 그는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의 신이야말로 정말 비밀을 밝히시는 분이요 신들 가운데서 으뜸가는 신이며, 만왕을 거느리시는 분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네가 어찌 이 비밀을 밝힐 수 있었겠느냐?"
48 그러고 나서 임금은 다니엘의 지위를 높이고 큰 선물을 많이 주었으며, 그를 바빌론 지방 전체를 다스리는 통치자이며 바빌론의 모든 현인을 거느리는 총감독관으로 삼았다. 48 그리고 나서 왕은 다니엘에게 높은 벼슬을 내리고 훌륭한 선물을 많이 주었으며 바빌론 온 지방의 통치자로 삼고 또 바빌론의 재사들을 거느리는 자리에 앉혔다.
49 다니엘은 임금에게 청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바빌론 지방의 일을 맡도록 임명하고, 자기는 대궐 문간에서 머물렀다. 49 다니엘은 왕에게 청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빌론 지방 관리로 임명하고 자기는 궁중에서 근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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