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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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교회 교리서
제 2 부 교회의 일곱 성사 제 2 장 치유의 성사들 제4절 고해성사(告解聖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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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만 죄를 용서하신다

1441 하느님께서만 죄를 용서하신다.(34)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마르 2,10)고 말씀하셨고,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마르 2,5)(35) 하시면서 이 신적 권한을 행사하신다. 나아가 당신의 신적 권위로 이 권한을 제자들에게 주시며(36) 당신의 이름으로 행사하게 하신다.
1442 그리스도께서는 온 교회기도와 생활과 실천으로써, 몸소 당신 피로 값을 치르고 얻어 주신 용서와 화해의 표지와 도구가 되기를 바라셨다. 그러나 죄를 용서하는 권한의 행사는 사도직을 맡은 이들에게 위임하셨다. 사도들은 “화해의 직분”(2코린 5,18)을 받았다.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견되었으며, 그들을 통하여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2코린 5,20) 하고 간곡히 권유하시는 분은 바로 하느님 자신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