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다윗의 승전가 다윗의 찬양
1 주님께서 다윗을 그의 모든 원수들과 사울의 손아귀에서 건져 주신 날, 다윗은 이 노래로 주님께 아뢰었다. 1 야훼께서 다윗을 사울뿐 아니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주신 날, 다윗은 이런 노래를 불러 야훼를 찬양하였다.
2 그는 말하였다.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2 야훼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구원하시는 이,
3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 저의 방패, 제 구원의 뿔, 저의 성채 저의 피난처, 저를 구원하시는 분. 당신께서는 저를 폭력에서 구원하셨습니다. 3 나의 하느님, 내가 숨을 바위, 나의 방패, 승리를 안겨주는 뿔, 나의 산채, 나의 피난처, 포악한 자들의 손에서 이 몸 건져주셨으니,
4 찬양받으실 주님을 불렀을 때 나는 원수들에게서 구원되었네. 4 찬양을 받으시라. 내가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나를 원수의 손에서 건져주셨다.
5 죽음의 파도가 나를 둘러싸고 멸망의 급류가 나를 들이쳤으며 5 죽음의 물결에 휩싸이고, 멸망의 물살에 휩쓸려 겁에 질리고
6 저승의 오랏줄이 나를 휘감고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덮쳤네. 6 포승에 묶여 저승으로 가고, 올가미에 걸려 죽을
7 이 곤경 중에 내가 주님을 부르고 내 하느님을 불렀더니 당신 궁전에서 내 목소리 들으셨네. 내 부르짖음 그분 귀에 다다랐네. 7 다급한 때에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당신의 전에서 내 소리를 들어주셨다. 내 하느님께 외쳤더니, 울부짖는 소리가 그의 귀에 다다랐구나.
8 이에 땅이 흔들리며 떨고 하늘의 기초도 뒤틀리며 흔들렸으니 그분께서 진노하신 까닭이네. 8 그가 한번 노하시니, 땅은 뒤흔들리고, 하늘 기초도 뒤틀리며 흔들렸다.
9 그분 코에서는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는 삼킬 듯 불길이 치솟았으며 그분에게서 숯불이 타올랐네. 9 코로는 연기를 내뿜으시고, 입으로는 불을 토하시며, 숯불처럼 모든 것을 살라버리셨다.
10 그분께서 하늘을 기울여 내려오시니 먹구름이 그분 발밑을 뒤덮었네. 10 그는 하늘을 밀어 젖히시고 검은 구름 위에 내려서시며
11 커룹 위에 올라 날아가시고 바람 날개 타고 나타나셨네. 11 거룹을 타고 날으시고 바람 날개를 타고 내리덮치셨다.
12 어둠을 당신 주위에 둘러치시고 시커먼 비구름과 짙은 구름을 덮개로 삼으셨네. 12 몸을 어둠으로 감싸시고 비를 머금은 구름을 두르고 나서시니,
13 그분 앞의 빛에서 뿜어 나오는 것 불타는 숯덩이들이었네. 13 그 앞에선 환한 빛이 터져 나오며 짙은 구름이 밀리고 우박이 쏟아지며 불길이 뻗어났다.
14 주님께서 하늘에 우렛소리 내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당신 소리 울려 퍼지게 하셨네. 14 지극히 높으신 이, 야훼께서 천둥 소리로 하늘에서 고함치셨다.
15 화살들을 쏘시어 그들을 흩으시고 번개로 그들을 어쩔 줄 모르게 하셨네. 15 번개는 번쩍번쩍, 화살을 마구 쏘아대시어 원수들을 흩어 쫓으셨다.
16 바다의 밑바닥이 보이고 땅의 기초가 드러났네. 주님의 질타로, 그분 노호의 숨결로 그리되었네. 16 야훼께서 한번 호령하시니, 바다 밑바닥이 드러나고 그의 콧김에 땅의 기초가 드러나는데,
17 그분께서 높은 데에서 손을 뻗쳐 나를 붙잡으시고 깊은 물에서 나를 끌어내셨네. 17 높은 데서 손을 내밀어 나를 끌어올리시어, 거센 물 속에서 건져내셨다.
18 나의 힘센 원수에게서, 나보다 강한 적들에게서 나를 구하셨네. 18 나를 미워하는 억센 원수들, 내 힘으로는 당해 낼 수 없는 것들 손에서 건져주셨다.
19 환난의 날에 그들이 나를 덮쳤지만 주님께서 나에게 의지가 되어 주셨네. 19 내가 망할 처지가 되자 저들이 달려들었지만, 야훼께서 내 편이 되어주셔서
20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시어 나를 구하셨으니 내가 그분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네. 20 건져주시고 어깨를 펴게 해주셨다. 하느님께서 이렇듯 나를 좋아하셨다.
21 주님께서 내 의로움에 따라 나에게 행하시고 내 손의 결백함에 따라 나에게 갚아 주셨으니 21 야훼께서 내가 옳게 살았다고 상을 내리시고 내 손에 죄가 없다고 이렇게 갚아주셨다.
22 내가 주님의 길을 지키고 나의 하느님을 배반하지 않았으며 22 나는 야훼께서 일러주신 길을 벗어나거나, 내 하느님께 못할 일을 하지 않았다.
23 그분의 모든 법규를 내 앞에 두고 그분의 규범을 내게서 물리치지 않았기 때문이네. 23 그의 법을 저버린 적이 없고, 그의 법규를 무시한 적도 없다.
24 나 그분께 결백하게 지내 왔고 죄에 떨어질까 조심하였네. 24 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나무라실 데 없이 살았다.
25 주님께서 내 의로움에 따라 나에게 갚아 주셨네. 그분 앞에서 지켜 온 내 결백함에 따라 갚아 주셨네. 25 야훼 보시기에 깨끗하여 죄없다고 이렇게 갚아주셨구나.
26 당신께서는 충실한 이에게는 충실하신 분으로 결백한 용사에게는 결백하신 분으로 당신을 나타내시고 26 한마음으로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한마음으로 위해 주십니다. 흠없이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흠이 없이 위해 주십니다.
27 깨끗한 이에게는 깨끗하신 분으로 대하시지만 그릇된 자에게는 비뚤어지신 분으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27 두 마음을 품지 않고 당신을 받들면, 당신께서도 두 마음 품지 않고 붙들어주십니다. 그러나 당신을 속이려는 자는 꾀어 넘기시고
28 가련한 백성은 구원하시지만 거만한 자들은 끌어내리시려고 지켜보십니다. 28 억눌린 자를 건져주시며 거만한 자를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29 주님, 정녕 당신은 저의 등불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저의 어둠을 밝혀 주십니다. 29 야훼여, 당신은 곧 나의 등불, 내 앞에서 어둠을 몰아내 주십니다.
30 정녕 당신의 도우심으로 제가 무리 속에 뛰어들고 제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성벽을 뛰어넘습니다. 30 하느님께서 도와주시면 어떤 담이라도 뛰어넘을 수 있고 나의 하느님께서 힘이 되어주시면 못 넘을 담이 없습니다.
31 하느님의 길은 결백하고 주님의 말씀은 순수하며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모든 이에게 방패가 되신다. 31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무슨 잘못이 있으랴. 야훼의 말씀에 무슨 티가 있으랴. 피신해 오는 자에게 방패가 되어주시는 분이시다.
32 정녕 주님 말고 그 누가 하느님이며 우리 하느님 말고 그 누가 반석이 되어 주겠는가? 32 하느님은 야훼뿐, 바위가 되실 이는 우리 하느님,
33 하느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이시며 나의 길을 온전하게 놓아 주셨네. 33 나에게 힘을 입혀주시어 나무랄 데 없이 살게 해주셨다.
34 내 발을 암사슴 같게 하시고 높은 곳에 나를 세워 주셨으며 34 나의 발을 암사슴처럼 빠르게 하시어 산등성 위에 서게 해주셨다.
35 내 손에 전투를 익혀 주시고 내 팔이 청동 활을 당기게 하셨네. 35 구리 활을 쏠 수 있도록 나를 잘 조련시키셨다.
36 당신께서는 구원의 방패를 제게 주시고 손수 보살피시어 저를 크게 만드셨습니다. 36 구원의 방패를 이 손에 들려주시고, 나를 도와주시어 굳세게 해주셨다.
37 제 발걸음 닿는 곳을 넓히시어 제 발목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37 무릎이 떨리는 일 없이 활개를 치게 해주셨다.
38 저는 제 원수들을 뒤쫓아 멸망시키고 그들을 무찌르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38 나는 원수들을 따라가 멸망시켰다. 끝장내고야 돌아섰다.
39 제가 그들을 무찌르고 내리치자 그들은 일어서지 못하고 제 발아래 쓰러졌습니다. 39 내가 때려눕히니, 원수들은 발밑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였다.
40 당신께서는 저에게 싸울 힘을 매어 주시어 저에게 맞서 일어선 자들을 무릎 꿇게 하셨습니다. 40 허리를 묶고 싸움터에 나갈 힘을 주시어, 원수들을 내 발 앞에 무릎 꿇리셨다.
41 제 원수들을 달아나게 하시고 저를 미워하는 자들을 제가 멸망시키게 하셨습니다. 41 내가 원수들의 목덜미를 잡고, 적수들의 숨통을 눌러버리는데,
42 그들은 바라보았으나 도와주는 이 없었고 주님께 청하였으나 그들에게는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42 살려 달라 울부짖어도 들어주는 이 없었다. 야훼께 부르짖어도 들은 체도 않으셨다.
43 저는 그들을 땅의 먼지처럼 갈아 부수고 거리의 오물처럼 부수고 짓밟았습니다. 43 나는 그것들을 먼지처럼 박살내었고, 길바닥의 흙덩이처럼 짓바수어 버렸다.
44 당신께서 저를 백성의 다툼에서 구하시어 민족들의 우두머리로 지켜 주셨으니 제가 알지 못하던 백성이 저를 섬기고 44 내 민족이 나를 반역할 때, 나를 그 손에서 건지셨고, 알지도 못하던 민족들이 나를 섬기도록 뭇 나라에 영도자로 세워주셨다.
45 이방인들이 저에게 아양 부리며 제 말을 듣자마자 저에게 복종하였습니다. 45 이국 백성들은 넋이 빠져, 숨었던 요새에서 기어 나와,
46 이방인들이 기진맥진하여 그들의 성곽에서 허리에 띠를 매고 나왔습니다. 46 내 앞에 와서 굽실거리며 무엇이든지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게 되었다.
47 주님께서는 살아 계시다! 나의 반석께서는 찬미받으시리니 내 구원의 반석이신 하느님께서는 드높으시다. 47 야훼님, 만만세! 나의 바위는 칭송을 받으시라. 나에게 승리를 안겨주신 하느님 높으시어라.
48 하느님께서 내 원수를 갚아 주시고 백성들을 내 발아래 굴복시키셨다. 48 내 원수를 갚으시고, 뭇 민족을 내 앞에 무릎을 꿇리신 하느님,
49 당신께서는 제 원수들에게서 저를 빼내시고 저를 거슬러 일어선 자들에게서 들어 높이셨으며 포악한 자에게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49 당신께서는 나를 원수의 손에서 구출하시고 포악한 자들 손에서 건지시어 적대자들 위에 높여주셨습니다.
50 그러기에 주님, 제가 민족들 앞에서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칩니다. 50 그러하오니, 야훼님! 그 고마움을 어찌 만민에게 알리지 않고 하느님의 이름을 노래하지 않겠습니까?
51 그분께서는 당신 임금에게 큰 구원을 베푸시고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 다윗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자애를 베푸신다.” 51 하느님은 손수 기름 부어 세우신 왕에게 큰 승리를 안겨주시고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십니다. 이 다윗과 다윗의 후손에게, 길이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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