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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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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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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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백성의 특성

782 하느님의 백성은 역사를 통해 나타난 종교적, 민족적, 정치적, 문화적 여러 집단들과 분명히 구별되는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다. 하느님께서는 본래 어느 민족에도 속하지 않는 분이시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옛날에는 백성이 아니던 무리를 당신 백성으로 취하심으로써 “그들은 선택된 겨레고 임금의 사제단이며 거룩한 민족”(1베드 2,9)이 되었다.
- 육체적인 출생으로 이 백성의 일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위로부터) 태어남”(요한 3,3-5)으로써, 곧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세례로써 그 일원이 되는 것이다.
- 이 백성의 우두머리는 예수 그리스도(기름부음받은이, 메시아)이시다. 그분의 기름부음성령께서 그 ‘머리’로부터 몸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이 백성은 ‘메시아적 백성’이다.
- “이 백성은 그 신분으로 하느님 자녀의 품위와 자유를 지니며, 성령께서 마치 성전계시듯 그들의 마음 안에 머무르신다.”(209)
- “이 백성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여야 한다는 사랑의 새 계명을 그 법으로 지니고 있다.”(210) 이는 성령의 ‘새’ 법이다.(211)
- 이 백성의 사명은 지상의 소금이 되고 세상의 빛이 되는 것이다.(212) 이 백성은 “온 인류를 위하여 일치와 희망구원의 가장 튼튼한 싹이 된다.”(213)
- “마지막으로, 이 백성은 하느님의 나라를 그 목적으로 삼는다. 하느님께서 친히 이 땅에서 시작하신 그 나라는 세말에 또한 당신 친히 완성하실 때까지 끝까지 넓혀져야 한다.”(214)